불타는 늙은 팽나무들

불타는 늙은 팽나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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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인으로서 오랜 기간 시를 써 온 차옥혜 씨가 십대 문학소녀 시절부터 팔순에 이른 최근까지 쓴 단편소설, 희곡, 창극 대본 등을 묶은 연대기적 작품집이다. 우리의 시대사적 비극, 인간의 근원적인 존재론과 생명력에 대한 탐구를 그치지 않은 문학적 성취가 돋보인다.

시와 소설, 수필을 가리지 않고 쓰다가 1984년 『한국문학』에서 시인으로 등단했다. 1988년부터 돌연 자연에 미쳐 시골에서 작은 숲과 밭을 일구기 시작하면서 일 더미에 치여 시집만 묶어 내고, 어쩌다 쓴 산문은 전혀 돌보지 못했다.
팔순에 이르러 무릎이 심하게 아파서 자연에서 퇴출하자 시 외의 묵은 원고들을 돌아볼 여유가 생겼다. 뒤늦게 중학교 3학년 때부터 50대 초반 이전에 쓴 작품들로 책을 낸다.
문학은, 특히 소설은 시대와 세월을 초월하는 힘이 있다고 생각한다. 노벨문학상을 심사하고 발표하는 스웨덴 한림원 상임 사무처장 마츠 말름이,
“허구를 통해서 생명, 진실, 정의, 평화, 사랑을 수호하는 문학이, 세계 질서에 대한 대안을 구상하게 하는 문학이 이 어두운 세상에 위안이 되어야 한다.”
라고 한 말을 상기하며 되새긴다.
- 「작가의 말」 중에서
저자

차옥혜

-1945년전북전주에서태어남
-1984년『한국문학』으로시인등단
-2025년『문예바다』여름호로소설가등단
-시집『깊고먼그이름』『비로오는그사람』『씨앗의노래』
『허공에서싹트다』『식물글자로시를쓴다』
『말의순례자』『풀잎으로만나요꽃으로만나요』외8권
-시선집『햇빛의몸을보았다』외2권
-수필집『북이운다』
-서사문학『불타는늙은팽나무들』
-경희문학상,경기펜문학대상,산림문학상,현대시인상,
이충이문학상,남촌문학상수상
-2016년세종도서문학나눔에시집『숲거울』선정

목차

작가의말|어두운세상에위안이되는문학

불타는늙은팽나무들
모래위판잣집
부러진날개
엄마마리얌
사무원윤희의1968년가을,겨울어느날
삼별초
반짝이는유리알가슴
그산줄기에들국화필때

금붕어
외로운들국화
창극대본:전봉준
희곡:세상의열매를누구나거두지않으랴

해설|인간의존재와생명에대한탐구의연대기…김종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