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는 조선인이다 (18세기 실학자들의 삶과 사상)

아 나는 조선인이다 (18세기 실학자들의 삶과 사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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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아 나는 조선인이다』는 그 18세기를 대표하는 15명 지식인들의 조선학을 살피고 나아가 이 시대 우리가 나아갈 바를 짚는다. 이들은 가난과 멸시의 삶을 글쓰기와 환전하여 학문을 통한 사회 개혁을 꿈꾸었다. 그래서 글줄마다 경세치용이요, 이용후생이 자연스럽게 언급되었다. 또한 글에는 건전한 가치관과 도덕과 정의와 양심을 본밑으로 한 인간주의 샘물이 흘렀다. 좋고 싫음이 아닌 옳고 그름이란 인간 중심의 실존실학은 바큇살처럼 사방으로 내뻗치며 조선의 미래를 방사했다. 여기에는 정치·경제·사회·문화에 걸친 다양하고도 전문적인 식견과 조선의 비전이 담겨 있다.
저자

간호윤

저자간호윤(簡鎬允,문학박사·고전독작가)은순천향대학교(국어국문학과),한국외국어대학교교육대학원(국어교육학과)을거쳐인하대학교대학원(국어국문학과)에서문학박사학위를받았다.
1961년,경기화성,물이많아이름한‘흥천’(興泉)생이다.예닐곱살때부터명심보감을끼고두메산골논둑을걸어큰할아버지께갔다.큰할아버지처럼한자를줄줄읽는꿈을꾸었다.열두살에서울로올라왔을때꿈은국어선생이었다.대학을졸업하고고등학교교사를거쳐지금은인하대학교와서울교육대학교에서학생들을가르치며배우고있다.
고전을가르치고배우며현대와고전을아우르는글쓰기를평생갈길로삼는다.그의저서들은특히고전의현대화에잇대고있다.『한국고소설비평연구』(경인문화사,2002문화관광부우수학술도서),『기인기사』(푸른역사,2008),『아름다운우리고소설』(김영사,2010),『당신연암』(푸른역사,2012),『다산처럼읽고연암처럼써라』(조율,2012문화관광부우수교양도서),『그림과소설이만났을때』(새문사,2014문화관광부우수학술도서),『연암박지원소설집』(새물결플러스,2016),『신연활자본고소설책의도에나타난욕망을찾아서』(소명출판,2017학술진흥재단저술출판지원)등모두직간접적으로고전을이용하여현대글쓰기와의합주를꾀한글들이다.
연암선생이그렇게싫어한사이비향원(鄕愿)은아니되겠다는것이그의소망이라한다.

목차

글을시작하며

1부국가란무엇인가?:성호학파,중농주의
1장성호이익『곽우록』,곽식자가육식자를근심하다
2장취석실우하영『천일록』,내일념은동포를모두구제하는데있다

2부우리는누구인가?:국가의존재의의,역사,지리
3장청담이중환『택리지』,사대부가살만한곳을기록하다
4장순암안정복『동사강목』,내나라역사를찾아서
5장완산이긍익『연려실기술』,난술이부작한다
6장옥유당한치윤『해동역사』,확실한증거가없으면믿지않는다

3부인간이란무엇인가?:연암학파와인간주의,이용후생정덕,정의와양심
7장담헌홍대용『의산문답』,우주의신비를알고싶다
8장연암박지원『연암집』,종로를메운게모조리황충일세
9장청장관이덕무『청장관전서』,학문은실용이다
10장야뇌백동수『무예도보통지』,조선무예를연마하라
11장영재유득공『이십일도회고시』,21개국왕도를회상하다
12장초정박제가『북학의』,북학을말하다
13장척재이서구『척재집』,조선의역사와현실문제에관심을갖다

4부글쓰기란무엇인가?:인간의존재의의,사실적글쓰기
14장문무자이옥『이언』,글쓰기는근심의전이행위다
15장담정김려『담정유고』,백정딸의인생역정을그리다

글을마치며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18세기조선은양반의,양반에의한,양반을위한,양반,그들만의세계였다.조선의정치·경제·사회·문화는모두첫새벽부터일어나오체투지로살아가는백성들에게극한의한계상황이었다.더욱이관료들사이에는부패와무능,금권만능과협잡,지식인사이에는패거리문화와사치풍조가만연했다.조선의지도층은고약하고폭력적으로변해버린18세기조선식유학을숙주로곳곳에서악취를무한배설했다.이세계에서조선의일부지식인들은도발적인의문을품었다.혁신은그렇게위기를품은변방에서시작되었다.이들은글을통해조선이위기임을적시했다.조선변방에서근근이살아가는가난한지식인들,미관말직에지나지않았지만이들은자신들의삶을‘무엇’이될것인가가아닌,‘어떻게’살아가야하는가에초점을맞추었다.그렇게중세조선의터널저멀리미미한빛이비쳤다.실학을통해그들은요동치는대외적현실과영·정조의탕평책속에서조선을중세라는터널에서벗어나게하는빛이되었다.
이책은그18세기를대표하는15명지식인들의조선학을살피고나아가이시대우리가나아갈바를짚는다.이들은가난과멸시의삶을글쓰기와환전하여학문을통한사회개혁을꿈꾸었다.그래서글줄마다경세치용이요,이용후생이자연스럽게언급되었다.또한글에는건전한가치관과도덕과정의와양심을본밑으로한인간주의샘물이흘렀다.좋고싫음이아닌옳고그름이란인간중심의실존실학은바큇살처럼사방으로내뻗치며조선의미래를방사했다.여기에는정치·경제·사회·문화에걸친다양하고도전문적인식견과조선의비전이담겨있다.따라서18세기저지식인들의목소리는오래된미래요,이시대에지남(指南)으로작동할기제로서필요충분조건을갖추고있다.이시절대한민국역시저시절과다를바없어서다.옛것이라는진부한논리와선진문물에대한사대적권위와관습화하고규격화된학문의올무와차꼬를벗어나마음을열고이들의글을보자.실학은아직도우리가나아갈길을알려주는학문으로서기능한다.15명의지식인들은지금우리가추구하고자하는사회를앞서그려낸바있다.이들이써놓은글에서혹숨결을느낀다면이시대를사는우리가나아갈길을확연히볼수있을것이다.더욱이고전을너무나사랑하는고전독작가간호윤박사의알기쉬운풀이와맛깔나는글솜씨는글읽는재미를배가시킬것이다.고전을보다쉽고재미있게읽고싶은독자들,고전을통해그시대지식인들의지혜를읽기원하는독자들,그리고그깊은샘에서끌어올린지혜를통해앞으로우리가나아갈길을뚜렷이보기원하는독자들에게즐거움과깨달음을줄내용들이가득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