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대와 구원 (혐오.배제.탐욕.공포를 넘어 사랑의 종교로 나아가기)

환대와 구원 (혐오.배제.탐욕.공포를 넘어 사랑의 종교로 나아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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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본서는 한국 교회가 진지하게 귀담아 들어야 할 매우 중요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본서의 주장은 단순하고 분명하다. 곧 그리스도인은 ‘환대’로써 구원받는다는 것이다. 좀 더 풀어서 설명하면, 구원은 하나님께서 우리를 아무런 조건이나 자격 없이 전적으로 환대해주신 결과로 주어진 것인 것처럼, 우리 또한 타자를 차별 없이 환대함으로써 그 구원의 은혜에 참여하는 것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그리스도인의 믿음의 행위의 진정성은 타자에 대한 ‘환대’로 증명된다.
저자

조슈아W.지프

노스웨스턴칼리지(B.A.)와TEDS(M.Div.)를졸업했다.듀크신학교에서신학석사학위를취득했고듀크대학교에서박사학위를취득했으며현재는트리니티복음주의신학대학교(TEDS)신약학부교수로가르치고있다.

목차

서문
약어
머리말
서론
1부신적환대
1장누가-행전에묘사된음식,낙인,그리고교회의정체성
2장바울서신에묘사된차이와분열가운데서의교회의환대
3장요한복음에묘사된인간존재의의미와교회의사명
2부인간의환대
4장환대와세상:종족주의극복하기
5장환대와이민자:외국인혐오극복하기
6장환대와경제:탐욕극복하기
맺는말
참고문헌
성구및기타고대저작색인

출판사 서평

500년전종교개혁이일어났을당시개신교의대표적모토는‘이신칭의’곧‘믿음으로써의롭다함을받는다’였다.이는인간이개발하고주조한온갖종류의종교전통과장치에맞서오직성서가계시하는복음에반응하는믿음만으로하나님의구원의호의를입을수있다는주장이다.하지만시간이지나면서‘이신칭의’교리는한편으로는‘값싼구원’으로,다른한편으로는‘배타적구원’으로흐르지는않았는지반성해볼일이다.특별히오직자신들만이(믿음으로써얻은)구원의은혜를독점적으로소유하고있다는착각속에,자신의신앙과윤리적전통밖에있는사람들을향해맹목에가까운배타적-공격적태도를숨기지않는현대개신교인들이야말로성서에나오는바리새주의의현대판부활이아닌지성찰할일이다.실제로오늘날한국사회가느끼는한국개신교의이미지가‘혐오’와‘배제’의종교라는사실은이를부정할수없게만든다.

본서는이런현실에서한국교회가진지하게귀담아들어야할매우중요한통찰력을제공한다.본서의주장은단순하고분명하다.곧그리스도인은‘환대’로써구원받는다는것이다.좀더풀어서설명하면,구원은하나님께서우리를아무런조건이나자격없이전적으로환대해주신결과로주어진것인것처럼,우리또한타자를차별없이환대함으로써그구원의은혜에참여하는것이가능하다는것이다.따라서그리스도인의믿음의행위의진정성은타자에대한‘환대’로증명된다.

실로성서는‘환대’의교훈으로가득하다.성서의하나님은죄인을환대하시어그분의백성삼아주신분이다.성서의백성의첫조상이라할수있는아브라함은일면식도없는나그네를환대한사람이었다.출애굽을통해언약백성의정체성을획득한구약이스라엘에게주어진가장중요한명령은‘이방인과나그네와고아와과부’를적극적으로환대하는것이었다.이스라엘이환대의교훈과전통을소홀히했을때그들은낯선이방땅에서포로생활을해야만했다.

무엇보다인간의몸을입고구원자로세상에오신예수그리스도는신적인‘환대’를성취하기위한메시아적존재셨다.그는공적삶을시작하면서첫일성으로이사야61:1-2을인용하며‘하나님의환영의해’를실현하는것이자신의목표임을분명히하셨다.그리고실제로그의생애는죄인들,즉세리,매춘부,장애인,이방인,가난한자들을초청해서식탁잔치를배설한다음그들과더불어먹고마시며메시아적잔치를시연한삶이었다.당시율법이라는종교적경계선이강고하게작동하는유대사회에서소외되고배제된인간이하의존재들을,예수는오히려지극한사랑으로환대하여하나님나라의백성삼아주셨다.그리고이런메시아적환대는이후초기교회의삶에서여행자와나그네에대해식사와숙소를제공하는환대의전통으로굳건히자리잡는다.더나아가이런환대의에토스와삶의양식은종말에하나님의백성들을양과염소로구분짓는결정적기준이될것이다(마태복음25:31-46).따라서‘환대’란주제는단순히윤리적영역에국한되는것이아니라기독교의신론,기독론,구원론,종말론을재구성할수있는코어역할을수행한다.

그간오랫동안우리의신앙의식을지배하던‘이신칭의’교리에익숙한그리스도인들에게‘환대로써구원받는다’는주장은분명낯설고위험해보일지모른다.그럼에도이책은작금의한국교회에매우의미심장한역할을할것이다.특히두가지면에서그렇다.첫째,한국교회가노정하고있는타자에대한혐오와배제문화에대한성찰및극복의가능성을제시하기때문이다.둘째,작금의한국사회를짓누르고있는각종불평등과반칙의사회적문법으로인해수많은사회적약자들이양산되고있는상황에서,한국교회가가난한자와아픈자,경쟁에서낙오된자들을어떻게예수그리스도의사랑으로품고환대해야하는지를지시하는나침반역할을하기때문이다.지금까지‘환대’의주제를윤리적영역에서공론화하는책들은간혹한국교회에소개되었지만,환대를기독교구원론의핵심주제로논하는책은본서가처음이다.이제한국교회가해야할일은본서가던지는도전에기초하여이를한국교회와사회전반에걸쳐어떻게구체적으로실천할것인지,또그과정에서어떤새로운해석학적과제들을도출해낼수있을것인가의문제일것이다.그리고이과제는오롯이이곳한반도에발을딛고살아가는한국그리스도인들의몫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