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초에 여백이 있었다

태초에 여백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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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예술가가 상상하는 태초는 어떤 모습일까? 저자는 왜 태초에 여백이 있었다고 말하는 것일까? 저자의 감성과 사유는 어느 우물에서 길어 올려진 샘물일까? 생명.평화.통일을 주제로 공연과 전시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저자는 자연에서 느낀 경외감과 창작 활동에서 얻은 깨달음을 바탕으로 하나님의 창조와 섭리에 관한 이야기를 풀어낸다.
1부에서 저자는 숨, 소리, 물, 바람, 나무와 같은 자연에서 발견되는 여백을 통해 우리의 삶의 근본이 무엇인지, 그것에 담긴 하나님 나라와 예수의 뜻이 무엇인지를 특유의 은유로 성찰한다. 2부에서는 서예와 소조 작업을 하며 저자 자신의 몸과 마음으로 깨닫게 된 하나님의 섭리를 이야기한다. 저자는 어린 시절, 한평생 먹을 갈고 붓을 들어 글을 쓰셨던 아버지로부터 여백이란 “작품을 결정짓는 중요한 것”이라는 가르침을 받는다. 이후 그 가르침은 먹으로 그린 그림들이 빈 공간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준다는 깨달음으로 이어지고, 더 나아가 “하나님 나라는 여백의 회화요, 여백의 노래”라는 신앙 고백이 된다.
이 책은 한 명의 예술가가 자신의 삶을 돌아보며 적어 내려가는 신앙 고백이자 교회와 세상에 들려주는 ‘춤추는 평화’의 노래다. 자극적인 언어와 화려한 이미지에 지친 현대 그리스도인들이라면, 간결한 언어와 담담한 먹글씨를 통해 전해지는 저자의 이야기에서 잔잔한 위로와 담백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

홍순관

11살때부터화실과교회를다니기시작했고대학에서조소를전공했다.무용무대미술,서예,방송진행,기획·연출을하며싱어송라이터로활동하고있다.지금까지15개국가에서‘생명?평화?통일’을주제로공연했다.1995년부터10년간‘일본군성노예’할머니들을돕기위한모금공연‘대지의눈물’을진행했고,‘조선학교’등‘재일조선인’에관심을두고관련공연을해오고있다.한국대중가수최초로뉴욕링컨센터에서단독공연(2005년)을했고,베트남호찌민전쟁증적박물관에서도최초로공연(2015년)했다.유니온신학교,드루대학교,클레어몬트신학교에서도단독공연을했다.2005년부터는유일한분단국가인한국땅에‘아트피스뮤지엄’을짓기위해비영리단체‘춤추는평화’를만들어모금과공연을계속하고있다.현재,파주헤이리마을조그만작업실에서‘제숨쉬는세상’을꿈꾸며일하고있다.

〈새의날개〉,〈신의정원〉,〈나처럼사는건나밖에없지〉,〈저기오는바람〉등12장의음반과『춤추는평화』,『나는내숨을쉰다』등4권의책을내놓았다.

목차

1부
숨/11
꽃은꽃숨을·내길을걷는것이·제숨·그냥놔둬야·스러지다·연민의숨·숨으로쉰다·심심한자유·티베트숨쉬기·우정의숨·그냥주어진

소리/29
소리로·그분의발자국소리·이웃소리·소리편지·소리의뼈·소리기행·대지의숨소리·가장큰소리

물/47
세상전에혼자·강물과바닷물·하늘과이어진·장르뛰어넘기·꽃도물처럼·바람을그리는것은·마음을끄는물·큰낮은물·길·함께·스민다

바람/67
바람구경·유연성·모를만큼가까이·쉬운길·바람그림·없이계신하나님·부활·어떤바람·흔들리는까치집·부채바람

나무/87
그존재로노래요시입니다·시간은나무처럼느렸으면좋겠어·바람을먼저아는·움직이지않는자유·어리석은·사계절의얼굴·이름없는·독립·슬픔·엄마·보이지않는나이·전체를피는꽃·자유가날겠지요·평화의그늘

2부
여백/113
마음의벼루·태초에여백이·몸을굽히시고·여백은·조용히·싱거운광야시간·돌무덤의일기·마주서봄·무곡찬송가·듯·여행·작품을결정짓는

흙/137
흙의메타포,사람·흙을닮은사람·사람을닮은흙·구름,공기,물,나뭇잎도있었을텐데·낮은곳으로흘러온모든것들과함께사는·나를왜흙으로지으셨을까?형상形像·흙거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