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 승리의 발자취 (기독교는 어떻게 세계 최대의 종교가 되었는가?)

기독교 승리의 발자취 (기독교는 어떻게 세계 최대의 종교가 되었는가?)

$31.49
Description
“국뽕”이란 말이 있듯이, 본서는 흡사 “기독교뽕”을 연상시킬 정도로 기독교의 탄생과 성장에 대해 애정 어린 시선을 한껏 보낸다. 책을 읽노라면 마치 열정적인 복음주의자가 쓴 기독교 역사책 같은 느낌을 준다. 그러나 놀랍게도 저자는 교회 출석을 멀리하는, 스스로를 불가지론자라고 부른다. 그래서 본서는 더욱 흥미진진하고 파격적이다. 저자인 로드니 스타크는 미국 종교사회학계를 주도하는 거장으로서 사회과학적 이론과 방법을 적용하여 2천년 기독교 역사의 주요 국면을 재조명한다. 아울러 기존의 고착화된 역사 해석에 도전하는 “새로운 관점”을 통해 오랫동안 왜곡되어온 진실을 예리하게 파헤친다. 종교사회학자의 손에 들린 편향되지 않은 사회과학의 무기를 통해 해체되는 대상은 놀랍게도 과학적 합리주의를 가장한 반기독교적 허위 주장 내지 과장된 왜곡인 반면에, 역으로 그 진가가 새롭게 드러나는 것은 성경의 역사적 신빙성, 기독교의 성장이 가져다준 인간 삶과 문명의 실질적 진보 및 기독교적 세계관이 지닌 견실함이다. 『 기독교 승리의 발자취 』는 한마디로 말해 사회과학 편에서 무심결에 던져준 선물 곧 기독교 복음에 대한 참신하고 흥미로운 변증이라고 하겠다.
저자

로드니스타크

미국의저명한종교사회학자겸종교사가다.현재미국베일러대학교(BaylorUniversity)의사회과학분야교수(DistinguishedProfessoroftheSocialSciences)이자종교연구소(InstituteofStudiesofReligion)소장을역임하고있다.본래언론학을전공하고기자로활동하였으나,진로를바꾸어캘리포니아대학교(UniversityofCalifornia,Berkeley)에서사회학전공으로석사학위(M.A.)와박사학위(Ph.D.)를취득하였고,이후워싱턴대학교(UniversityofWashington)에서32년동안사회학및비교종교학분야교수로서활동하였다.종교사회학및종교사에관해수십권의책을저술했으며,그중대표적인저작으로는TheRiseofChristianity(1996;『기독교의발흥』,좋은씨앗역간),TheVictoryofReason(2005),TheTriumphofFaith(2015)등이있다.최근작으로는ReformationMyth(2017;『우리는종교개혁을오해했다』,헤르몬역간)가있다.

목차

서론

제1부:성탄전야
1.종교적배경
2.수많은유대교들

제2부:로마제국의기독교화
3.예수와예수운동
4.유대인과이방인을향한선교
5.기독교와특권층
6.고통과긍휼
7.여성들을향한호소력
8.박해와헌신
9.기독교의성장에대한평가

제3부:기독교화된유럽의성장
10.콘스탄티누스가가져다준축복의명암
11.이교주의의종언
12.이슬람의대두와동방및북아프리카기독교의파괴
13.유럽의대응:십자군옹호론

제4부:중세의흐름
14.“암흑시대”그리고다른시대에대한신화들
15.대중신앙
16.신앙과과학혁명

제5부:분열된기독교세계
17.두종류의“교회들”과이단의도전
18.루터의종교개혁
19.스페인의이단심문소에관한충격적인진실

제6부:신세계와기독교의성장
20.다종파적상황과미국의경건
21.세속화:사실과환상
22.세계화

맺음말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본서의제1부(“성탄전야”)에서는예수운동이시작될당시그리스-로마사회의종교적배경및유대교내의여러종파들간에경쟁과갈등이비등하던상황을다룬다.디오니소스제의,이시스교,키벨레비의등동양종교(orientalreligions)가로마에도입되어조직화된신도단(로마에전례가없던현상)을중심으로종교운동을확산시켰고,그것이추후기독교의특징적면모내지성장동력과연관이있음을조명하는대목이주목할만하다.
제2부(“로마제국의기독교화”)에서는최근일부신약학계를필두로한“역사적예수”(thehistoricalJesus)찾기를비판하면서복음서와바울서신등신약성경의보도가예수운동의형성과정및초기기독교의역사를재구성하는데매우신뢰할만한자료임을천명한다.이부분에서는특히저자가지닌종교사회학자로서의면모가드러나는데,“기독교의승리”라는말이지시하는기독교의선교적확대내지성장의본질을구성하는것이인적연결망(networks)을통한개종의확산임을지목하면서,기독교의성공비결을여기서찾는다.그러는중에초기기독교에관한몇가지일반화된통념을타파하는데,유대인에대한선교가상당히후대까지지속되었을개연성,초기기독교가하층민들이중심이었다는기존의인식과는달리오히려기독교인들중에사회적명망과지위및학식을소유한특권층의비중이상당히높았을가능성등을타진한다.특히인구통계의방법을적용하여초기300여년에걸친기독교의성장률추산치를현대에대두하고있는신흥종교집단들의성장률3.4%에비정하면서,초기기독교의성장에흔히생각하는것처럼반드시“기적”이개입했어야할필요가없었음을설득력있게논증한다.
제3부(“기독교화된유럽의성장”)에서는서구기독교를본격취급하기에앞서일종의예비작업을진행한다고하겠는데,우선콘스탄티누스의개종으로인해기독교가로마제국의특혜받는종교로부상한것이이후기독교에부정적영향(교리적일치와체제에대한순응을강조하는국가교회제도가자발적참여와신앙적혁신에재갈을물림으로써역으로기독교의성장을저해하는현상)을초래하게된것에방점을둔다.여기서는또한저자가본서전체를통해추구하는“새로운관점”즉“잘알려진사건에대한새로운해석”이돋보인다.말하자면,이교신앙은기독교의박해로인해사라진것이아니라,기독교적지배문화와습합되거나대중신앙속에끈질기게살아남았다는것이다.아울러7세기이후이슬람의급격한대두와세력확장으로인해초기기독교의모판이었던동방및북아프리카에서기독교가쇠퇴와소멸에이르게된과정을개관하면서,이슬람이이른바“성서의백성”인그리스도인과유대인에대해상당한종교적관용을베풀었다는통념과는달리억압을통한개종내지폭력적박멸정책을통해무슬림의패권을확립해왔음을밝힌다.이러한시각은“십자군옹호론”이라는부제가붙은제13장으로이어지는데,십자군원정의동기가노략물과식민지를얻기위한정치·경제적인것이었다는역사학계의주장에맞서그것이일차적으로이슬람의도발에의해야기된대응이었으며,그명칭이가리키는대로종교적동기가주된요인이었음을강조하면서,십자군의전쟁범죄를부각시키는학계의편향된관점에대해이슬람의반격역시유혈폭력으로얼룩졌음을밝힘으로써저자나름의균형적(?)재평가를시도한다.
저자가추구하는“새로운관점”이가장극명하게드러나는곳은아마도제4부(“중세의흐름”)일것이다.저자는여기서세속적근대주의자들이내세우는“중세는암흑시대”라는허위주장에맞서,중세기가실제로는농업기술과동력의활용,토목과해운및무기개량등에있어놀랄만한혁신이나타났을뿐아니라,(교회)건축과미술및학문을비롯한고급문화에있어서도괄목할만한발전이있었던진보의시대였다고밝힌다.아울러“코페르니쿠스혁명”으로불리는16세기과학적패러다임의전환이사실은중세스콜라학문의출현이래로축적된과학적발견내지진보의과정에서비롯된것임을주장하면서,오랫동안당연시되어왔던“종교와과학”의대립이라는낡은사고의틀을깨뜨려버린다.
제5부의제목인“분열된기독교세계”는다소간오해의소지가있다고하겠는데,이는종교개혁으로인한신·구교간의“분열”을지칭하는것이아니라,콘스탄티누스이래로형성된서방기독교의근본지형내에대립적으로존재하는두가지형태의교회를말하는것이다.즉정치권력과결탁하여교권을추구하는“권력형교회”와이에대한반작용으로형성된수도원운동중심의“경건형교회”간의대립이그것이다.이러한맥락에서12세기이래로봇물터지듯출현한여러이단운동뿐아니라,루터로대표되는16세기종교개혁의발생배경과진행경과및한계까지도진단한다.저자는종교개혁을통해출현한여러개신교회들을“경건형교회”와단순하게동일시하지않는다.이들주류개신교회들이나태한국가교회로전락함으로써최종적인실패로귀착되었던반면에,로마가톨릭의경우반종교개혁을통해경건형교회가세력을잡고종교적지도력과대중의신앙참여를제고함으로써도리어괄목할만한성공을거두었다는평가역시기존의통념적역사해석과는여러면에서상반되는것이다.
제6부(“신세계와기독교의성장”)에서는유럽의활기없는국가교회체제와는크게다른미국의다종파적환경이교회들간의자유로운경쟁을촉진함으로써미국인들사이에현재와같은놀라운종교참여도를가능케했음을보여준다.아울러20세기종교사회학자들사이에서일반화되었던주장,곧근대화가진전됨에따라종교가소멸하게될것이라는전망과는달리유럽을제외한지구상의거의모든지역에서정반대로종교활동에대한활발한참여가나타나고있음을들어이러한“세속화논제”(secularizationthesis)를논박한다.마지막장에서는시야를넓혀최근들어남반구의아프리카와라틴아메리카에서괄목할만하게나타나는기독교의성장과부흥을개괄한다.아울러공산화이후탈종교적세속화의사례로서언급되던중국에서최근들어나타나는기독교의성장을살펴보면서,저자는기독교가이러한안팎의여러도전에도불구하고지속적으로성장하는이유로,기독교의평이하면서도심오한메시지,누구나이해할수있는역사적서사를중심으로한성경의특징,종교적혁신을추동하는다종파적상황,근대문화에대한기독교의수용성등4가지요인을꼽고있다.끝으로저자는맺음말에서지난2천년동안기독교역사가운데(예수의생애와영향을제외하고)가장중요한계기로세가지사건(예루살렘회의,콘스탄티누스의개종,종교개혁)을되짚으며본서를마무리한다.
지금껏딱딱하고난해한교리사중심의서술에부담을느낀탓에교회사책을멀리해온이들이?기독교승리의발자취?를펼친다면,1세기초팔레스타인에서유대교의미미한소종파로출발했던예수운동이오늘날세계최대의종교로성장하기까지의과정과동력을시원하면서도입체적으로훑어가는저자의필치마다역사적이고사회적인현실로서살아있는기독교를만나게될것이다.기존의고착화된역사해석의이면을뒤집는저자의“새로운관점”에구구절절동의하지는않는다고하더라도,그동안과학적합리주의를가장하며근거없는허위주장을일삼던얄팍한세속지성을예리한팩트체크를통해무장해제시키는대목에서는지적해방감뿐아니라감정적통쾌함마저느끼게될것이다.본서는혼자서만읽고묵혀두기에는참으로아까운책이다.기독교에대한의심과불신이만연한오늘날신앙과과학적세계관사이에서머뭇거리는이들,기독교의본질과가치에대해마음을닫아버린이들,더나아가과학적세계관을맹신하며기독교신앙을폄하하는이들과함께이책을읽으면서밤을지새우는지적희열을느껴보는것은어떨까?

[책속으로이어서]
유럽인들이미국을방문하고서미국인의종교성에대해놀랐다고한다면,유럽을방문했던미국인들은유럽에서종교적참여가부족한것을보고서마찬가지로놀랐다.예를들어미국최초의종교사학자라고할수있는로버트베어드(RobertBaird,1798-1863)는유럽대륙에서8년을체류하고난뒤(1844)에유럽어디에서도미국에서라면당연하게기대할만한수준의교회출석률을보여주는곳이없다고보고했다.···그런데왜그런것일까?미국인들이교회를잘다닌이유는무엇일까?오직미국에서만찾아볼수있는특이한다종파적상황은어떤향을주었으며,이렇게많은종파들이어떻게서로평화롭게공존할수있었던것일까?
_제20장“다종파적상황과미국의신앙”중에서

남미의로마가톨릭교회는이러한심각한도전에직면하여매우열심히대응했다.라틴아메리카에서개신교의성장을다룬거의모든연구가이부분을도외시하다.예컨대하비콕스(HarveyCox)는데이비드스톨(DavidStoll)이1990년에했던예언,곧2010년까지남미의5,6개국가에서개신교가다수가될것이며,그밖의여러국가에서는다수에육박할것이라는말을열심히퍼날랐었다.그러나그런일은일어나지않았다.남미의단4개국가에서개신교가인구의삼분의일을차지했을뿐이다.물론주교들이남미는가톨릭국가라는환상에만족한채로개신교의도전에맞서경쟁하지않았다면,스톨이예언했던것과같은일이일어났을것이다.그런데가톨릭교회가그러한도전에열정적으로대응한것을처음에알아차리지못한것은어쩌면주교들이처음에취했던전략이종교적이라기보다는정치적인것이었고,그래서효과가전혀나타나지않았기때문일것이다.개신교의침투에대한반응으로출현한“해방신학”은마르크스주의와가톨릭사상을혼합한것으로서“빈민들을스스로의해방을위한투쟁에동원하는것”을목표로삼았고,이를통해대중을끌어모아기독교사회주의를지지하도록하는계획을품고있었다.
_제22장“세계화”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