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정론 논쟁 (기독교 신앙과 악의 문제에 관한 다섯 가지 관점)

신정론 논쟁 (기독교 신앙과 악의 문제에 관한 다섯 가지 관점)

$18.84
Description
본서는 전능하고 선하신 하나님이 계시다면 왜 악과 고통이 상존하는가라는 문제인 신정론에 관해 미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철학자 5인이 기독교 역사에서 대두되었던 다섯 가지 관점을 설명하고, 상대의 관점에 대해 답변한 내용을 수록한다. 본서는 기독교 신앙과 악의 문제를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는지 고민하는 독자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저자

제임스K.듀주니어

베델대학교(인디애나주)철학및신학교수다.

목차

서론_채드마이스터,제임스K.듀주니어

1부:악의문제에대한다양한관점의설명
1장:고전적관점_필립캐리
2장:몰리나주의관점_윌리엄레인크레이그
3장:열린유신론관점_윌리엄해스커
4장:본질적케노시스관점_토머스제이오어드
5장:회의적유신론관점_스티븐위크스트라

2부:다른기고자들의글에대한각기고자의답변
6장:고전적관점의답변_필립캐리
7장:몰리나주의관점의답변_윌리엄레인크레이그
8장:열린유신론관점의답변_윌리엄해스커
9장:본질적케노시스관점의답변_토머스제이오어드
10장:회의적유신론관점의답변_스티븐위크스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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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우리는악과고통으로가득한세상에서살고있다.고난은인간의실존이자특히최근세계의현실이다.전세계적으로코비드19바이러스가창궐하여수많은사람이목숨을잃고,경찰이시민의목을밟아죽인사건에서보듯이이세상에는자연적인악과도덕적인악이가득하다.기독교의하나님은자애로우시고전능하신데하나님은왜이런악과고통을허용하시는가?혹시하나님이무능하거나자애롭지않은것은아닌가?더나아가과연신이존재하기는하는것인가?악과고통의문제에직면하여우리는누구나한번쯤은이런질문에맞닥뜨리는데,신학에서이문제를다루는분야가바로신정론이다.
악의문제에대해답변하기위해서는먼저악에대해정의해야하는데,본서에서는악을도덕적인악과자연적인악이라는두유형으로나눈다.도덕적인악은어떤의미에서는결과로빚어진악에대해도덕적으로비난받을만한사람이초래한악으로서사건의배후에의도가있었고그사람의자유의지가개입된악을의미한다.도덕적인악은아동학대,인종학살,고문,테러행위,절도,부정직,탐욕,폭식등이포함된다.자연적인악은도덕적행위자와관련이있는것이아니라자연적으로발생하는사건이나재해와관련이있다.자연적인악에는허리케인,토네이도,지진,쓰나미,기근,백혈병이나알츠하이머병과같은질병,청각장애나시각장애와같은장애,사람이나다른생물에게해를끼치지만어떤인간도그에대한책임이없는기타끔찍한사건들이포함된다.
이러한악의문제를해결하려면자애로우시고전능하신하나님의본성과악의실재가공존하는현실이모순되어보인다는지적·논리적문제가다뤄져야할뿐아니라,삶이송두리째무너져내리는듯한고통에직면하여사람들이느끼는‘하나님이내게어떻게이러실수있는가?’라는감정적문제도다뤄져야한다.
본서에서는이문제를놓고하나님과악의문제에관한오늘날의선도적인사상가다섯명이먼저이문제에관한자신의견해를제시하고나서,다른네명의저자들의견해에비판적으로답변한다.
우선아우구스티누스에게까지거슬러올라가는고전적관점에서는악이발생하는이유는하나님이이를허용하시기때문이며,하나님은그로부터더큰유익을끌어내기때문에악을허용한다고본다.
몰리나주의관점은예수회신학자인루이스데몰리나의저작과그의신적섭리이론에기반을두고있는데,16세기스콜라철학부흥의선도적인인물인몰리나는창조질서에대한하나님의포괄적인섭리는자유로운인간의행동과조화를이루며,(자유로운인간의행동을포함하여)세상에서벌어지는사건들에대해하나님이미리다알고있고인과관계상의영향력을끼친다고해서하나님이반드시그사건들이어떻게될지를결정하는것은아니라고주장했다.이에따르는함의로서하나님이악을의도하거나악이일어나도록결정하지않았기때문에,하나님은악의문제에책임이없게된다.
열린유신론관점에서는전지하고무한히자애로운하나님이택하신일반정책의결과로자연적인악이나도덕적인악이발생하는데,이세상은선하시고현명하신창조자가자신이택하신일반정책의결과로이러한악이발생할것을아셨다할지라도이세상을그렇게창조하신것은충분히그럴만한가치가있었다고주장한다.
본질적케노시스관점은공감적·교훈적·치유적·전략적·주권적차원이라는다섯가지차원을포함한다.이관점의주권적차원에따르면하나님이악을일방적으로방지하기위해서는하나님이자신의자애롭고,자기희생적이고,남에게권한을부여하고,필연적으로지배하지않는본성을부인해야만했을것이다.그런본성을지닌하나님이라면타자의자유와존재를뒤엎지않을것이고자신이창조한자연세계의자유와규칙성도번복하지않을것이다.다시말해서타자를지배하지않는하나님의사랑때문에하나님은진정한악을일방적으로방지할수없다.
회의적유신론에서는유신론의하나님이정말로존재한다하더라도(대다수회의적유신론은이점을긍정한다)우리는세상에서하나님의목적이나행동에대해많은것을이해할것으로기대하지말아야하며,이점이사실이라면유신론에반하는강력한증거처럼보이는것이사실은그다지강력하지않다고주장한다.이렇듯다섯명의기고자는자신이속한전통의관점에서신과악과고난의관계를면밀히탐구하며치열한논쟁을펼친다.
우리는저자들의관점에동의할수도있고동의하지않을수도있다.그리고설사그관점들에동의한다해도악과고통의문제는그대로남아있기마련이다.그러다보니이관점들모두악의문제에대한속시원한해법을제시하지는못하고부분적인해답만제시하는것으로느껴지기쉽다.유한한인간이무한한신뿐아니라자신보다더큰세계의현실을완전히이해하기란애초에불가능한일이니이것은어쩌면우리인간의숙명인지도모른다.그러나설사완벽한해법은찾지못할지라도우리는욥처럼희망을포기하지않고하나님께왜이런일이일어났는지설명해달라고요청할수있다.비록지금은청동거울에비친사물처럼희미하게보일지라도모든것이완성될그날에는얼굴을마주한채보듯이선명하게볼수있다는희망을품고서말이다.
그러니본서는악의문제로고통을당하고있는사람과이문제로고통중에있는이웃을돕기원하는사람이자신과타인을더깊이이해하기위하여꼭읽어야할책이다.또한지금당장은그런큰고통중에있지않은사람이라도그런문제에직면할때조금이라도더잘대처할수있도록준비한다는‘예방접종’차원에서읽어볼가치가있는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