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를 어떻게 구원할 것인가? (도시에 관한 신학적 성찰과 상상)

도시를 어떻게 구원할 것인가? (도시에 관한 신학적 성찰과 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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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도시를 어떻게 구원할 것인가?』는 〈도시로 돌아온 종교〉, 〈왜곡된 도시의 근대적 욕망〉, 〈땅에 건설된 유토피아〉, 〈성서의 도시, 이중적 자화상〉, 〈새로운 예루살렘을 향한 비전〉, 〈공적인 그리고 공동체적인 도시〉 등을 수록하고 있는 책이다.
저자

김승환

장로회신학대학교에서신학을전공하고동대학원에서신학석사와박사를마쳤다(기독교와문화Ph.D.).도시공동체연구소에서연구원으로활동하고있으며,에라스무스회원이기도하다.CTS4인4색,새물결아카데미,청어람아카데미등에서공공신학과기독교공동체주의를강의해왔다.저서로는『남자,영웅을꿈꾸다』(책과나무,2014)와『공공성과공동체성』(CLC,2021예정)이있고,공저로『우리시대의그리스도교사상가들』(도서출판100,2020),『혐오와한국교회』(삼인,2020)가있다.

목차

서문_도시신학의흐름

1장도시로돌아온종교
성스러움과장소의탄생|도시의재영성화|도시의혼종성과관계성|공간정체성의재형성

2장왜곡된도시의근대적욕망
도시의기획자들|도시의근대성비판|앙리르페브르의도시에대한권리|비인간화된도시민의삶

3장땅에건설된유토피아
건축가,도시의새로운제사장|땅에건설된유토피아|끝없는욕망의소비와육체화된삶

4장성서의도시,이중적자화상
야웨,땅,이스라엘|하나님의대항자로서의도시|새로운예루살렘과예수

5장새로운예루살렘을향한비전
거주의신학화|종말론적도시공동체|새로운예루살렘|세속적욕망의성화

6장공적인그리고공동체적인도시
공적인열린공간|지역의공동체성형성|FaithintheCity|정의와평화의도시비전

7장도시의순례,성찰적여정
도시의성찰자,만보객|도시의순례자|제자도의정치학

8장예전적도시공동체
예전적존재로서의인간|성만찬정치체로서의교회|화해와포용의성만찬도시

9장정의와환대의평화공동체
시민성과초월성|장소성과초월성|정의와환대의공동체

후기

출판사 서평

기성세대의“부동산불패신화”는끈덕지게이어져내려와,오늘날“영끌”(영혼까지끌어모은대출)로라도집을사려는3040세대의추세가사회의화두로대두되기에이르렀다.지금의도시공간은불안에서벗어나기위한투자의대상이며,그곳을걷는사람들의시선은온통주식차트에고정되어있다.근대화에따른비인간화와자본주의적양극화가고착되면서시민들은이제부동산과주식에유일한희망을걸게되었다.하늘의시민권을가진그리스도인이라고해서세속도시의공공영역에서유리된채로살아갈수는없다.그렇다고위에서말한세상의흐름대로살수도없다.이책은그러한잿빛도시속에서“사이공간”으로서의교회를꿈꾸며신학적상상력을빛내고있다.
저자는전세계적으로근대도시기획이실패한오늘날,후기세속화의흐름에따라종교가도시속에서새로운위치를점하게되었음을전제로이야기를시작한다.그는이러한시대에도시의재생과개혁방향을신학적관점에서고찰하고교회의공적역할을제안하는데,이때공공신학과급진정통주의의관점을모두다루면서상호보완적인입장을취하고자했다.공공신학이삶의자리에서출발하여도시건설및도시변혁에대한실질적참여를추구한다면,급진정통주의는기독교전통에서출발하여도시의거룩함회복및대안공동체형성을강조하는관점이다.
우선이책의1-3장은주로근대세속도시의실패와탈근대화한현재의상황을다룬다.1장에서는근대적세속도시에서사라지는듯했던종교가후기세속화와함께도시로귀환했다는것과그양상을설명한다.혼종성과다양성을특징으로하는탈근대도시속에서종교는시민들의정체성을재형성하는등의새로운역할을요청받고있다.2장에서는인간의이성에대한믿음에기댄근대도시의기획이무엇이었는지구체적으로설명하고그에따른문제점을비판한다.특히대표적인근대도시기획자들의도시설계가어떤것이었는지를알아본후,정신적삶의상실,파편화된사회,불평등,소외,비인간화등의문제를지적한다.3장은도시공간을인간의욕망과거짓된상상들로채우고자한근대도시의기획을특히급진정통주의신학의관점에서비판한다.근대도시는건축가를제사장으로내세우고합리성을기초로땅에유토피아를건설하고자했으나이는창조주가부여한인간의참된욕구가아닌왜곡된소비욕망만을자극하는공간이되면서인간을허무함과탈인간화로이끌뿐이었다.
4-6장은성서와공공신학을기초로새로운도시의비전을제시한다.4장은성서에서땅이어떤의미인지와,성서에나타난도시의이중적자화상을설명한다.성서에서도시는하나님에대항하면서나타난타락의장이자새예루살렘으로묘사된바와같이다시회복되어야할하나님나라의모형이다.5장은그렇다면새로운예루살렘의비전이과연무엇을뜻하는지에관해고찰한다.저자에따르면새예루살렘은구체적인도시의설계도라기보다,“다양성속의일치와연대,모두를포용하고한중심을향해이끄는도시의정신과영성의필요성을가시화한것”이다.6장은공공신학의관점에서세속정부의정책적한계와근대도시의폐해를극복하는교회는역할을고민한다.공적공간의공유와지역공동체성의회복을중심으로정의와평화의공동체라는비전을제시하며,이때신앙적자본의역할을강조한다.
7-9장은도시를변혁하는주체이자공적파트너로서의교회의실천방안을제시한다.7장에서는발터벤야민이도시를재해석하는경험으로제시한“도보”를“순례”라는제자도적삶과연결한다.공간을새롭게이해하고성육신적으로참여하는것,예언자적통찰로서하나님의정의를선언하는것,예언자적상상력을발휘하여비전을제시하는것이바로그리스도인의순례여정이다.8장에서는교회가예전적공동체로서사회계약적메커니즘의허구성을폭로하고진정한연합을통해도시를변혁할것을제안한다.예전은단지종교적영역에만자리하는것이아니라,그리스도인의삶을통해사회를변혁하고새예루살렘을지향하게하는강력한동기로작용해야한다.9장은교회가다원적인현대도시속에서하나의공동체혹은공공의파트너로서어떤모습이어야하는지를제안한다.교회는시민을존중하고사회전체를진심으로배려하며,지역주민들과의관계형성을위해환대와정의와샬롬의공동체를추구해야한다.
교회는종교적인공간인동시에공적인기관이다.사회가부동산문제로몸살을앓고있는오늘날의상황에서,한국교회역시도시의한구성원으로서이땅에임할하나님나라를구현하기위해대안도시로존재하는동시에세상을변혁해가야한다.이책은교회가하늘에속한땅이자도시의공적파트너로어떤역할을해야하는지를고찰함으로써,한국도시에새로운희망과상상력을불러일으킬토대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