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를 위한 구약성서 신학 (고대의 맥락에서 불변의 신앙으로)

교회를 위한 구약성서 신학 (고대의 맥락에서 불변의 신앙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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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구약성서는 그 자체로 권위를 갖는 하나님의 계시이며 최초 저자와 청중의 맥락에서 해석되어야 할 고대 텍스트다.”
전통적으로 학자들은 히브리 정경을 해석할 때 기독교 신학의 렌즈를 통해 신약성서와의 연관성 속에서, 특히 기독론적인 관점에서 텍스트를 다루어왔다. 고대 텍스트의 의미를 현재에 적용하는 작업은 수천 년간 이어온 교회와 신학의 주요 과제였으며 신학자들은 다양한 방법으로 시대마다 구약성서에 새로운 의미를 부여하기 위해 노력해왔는데, 그 과정에서 구약성서가 그 자체의 맥락에서 어떤 의미를 전달하고 어떤 기능을 수행했는지는 서서히 잊히고 말았다. 이런 상황에서 여기 소개하는 존 H. 월튼의 『교회를 위한 구약성서 신학』은 과거의 책인 구약성서가 그 자체의 맥락과 인지환경에서 전달하고자 의도했던 메시지가 무엇인지 밝히는 것을 최우선의 목표로 삼는다. 고대 근동의 소위 “문화의 강”에 정통한 저자는 구약성서를 신약성서나 기독교 신학에 예속시키지 않고 그 자체로서 해석할 때 구약성서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고유한 진리들을 밝혀줄 수 있다고 주장한다. 저자의 이러한 작업을 통해 신구약 성서의 연속성과 상호 의존 관계가 더욱 분명하게 드러날 것이며 결과적으로 기독교 신학이 더욱 풍성하고 온전해질 것으로 기대한다.
저자

존H.월튼

JohnH.Walton
히브루유니언칼리지에서박사학위를받은후무디성경대학에서20여년간가르쳤으며,현재는휘튼칼리지에서구약학교수로재직중이다.『노아홍수의잃어버린세계』,『토라의잃어버린세계』,『아담과하와의잃어버린세계』,『창세기1장과고대근동우주론』(이상새물결플러스),『창세기1장의잃어버린세계』(그리심)라는독창적인저술을통해구약성서특히창세기와고대근동문헌간의비교연구에탁월한
업적을남긴신학자다.『창세기격론』(IVP),『창조기사논쟁』,『아담의역사성논쟁』(이상새물결플러스)등의책에도글을기고했다.

목차

감사의글13

1.서론과기초15
2.야웨와신들60
3.우주와인류125
4.언약과왕국181
5.성전과토라243
6.죄와악309
7.구원과내세375
8.결론441

약어표486
참고문헌488
주제색인502
성구색인511

출판사 서평

“구약성서는그자체로권위를갖는하나님의계시이며최초저자와청중의맥락에서해석되어야할고대텍스트다.”

전통적으로학자들은히브리정경을해석할때기독교신학의렌즈를통해신약성서와의연관성속에서,특히기독론적인관점에서텍스트를다루어왔다.고대텍스트의의미를현재에적용하는작업은수천년간이어온교회와신학의주요과제였으며신학자들은다양한방법으로시대마다구약성서에새로운의미를부여하기위해노력해왔는데,그과정에서구약성서가그자체의맥락에서어떤의미를전달하고어떤기능을수행했는지는서서히잊히고말았다.이런상황에서여기소개하는존H.월튼의『교회를위한구약성서신학』은과거의책인구약성서가그자체의맥락과인지환경에서전달하고자의도했던메시지가무엇인지밝히는것을최우선의목표로삼는다.고대근동의소위“문화의강”에정통한저자는구약성서를신약성서나기독교신학에예속시키지않고그자체로서해석할때구약성서만이제공할수있는고유한진리들을밝혀줄수있다고주장한다.저자의이러한작업을통해신구약성서의연속성과상호의존관계가더욱분명하게드러날것이며결과적으로기독교신학이더욱풍성하고온전해질것으로기대한다.

제1장“서론과기초”에서는저자의새로운통찰을담은독특한신학을전개하기위한토대로다음과같은몇가지명제를제시한다.
(1)성서는우리를위해쓴책이지만우리에게쓴책은아니다.우리는구약성서의저자들이염두에둔내포청중이아니며,성서가우리를위해기록된방식을온전히이해하기위해우리는모든수단을동원해저자의내포청중이되고자노력해야한다.
(2)구약성서의핵심은“하나님이맨처음부터자신의백성들가운데거하시기로의도하셨으며그들과관계를맺고자하셨다”는점이다.성서는창세기의첫장에서부터요한계시록의마지막장까지,다시말해에덴동산에서성막과성전,그리스도의성육신,오순절성령의임재,그리고최종적으로새창조에이르기까지이주제를추적해간다.하나님의임재를다루는줄거리가구원을다루는줄거리(구속사)보다더중요하다.
(3)성서연구에비평적방법론을적용하는것이복음주의적토대를무너뜨리는것은아니다.비평적분석은성서텍스트를고지식한자세로대하는것을금하는것이지,근본적으로신앙의기반을약화시키는것은아니다.텍스트에담긴진리를밝히는일은생각보다까다로우며,텍스트를관통할수있게해주는비평적인도구들을배제한채읽을때에는오히려더욱모호해질수있다.
(4)구약성서텍스트는단지그리스도및신약과의관계에서만의미를갖는것이아니라,그자체로서정경의권위를갖는문서다.물론신약성서도영감된저자들의저작으로서그자체의권위를주장할권리가있으며그러한권리가구약성서의인간저자의의도에매여있는것도아니다.하지만구약텍스트에대한이런새로운차원의해석이구약성서저자가최초에의도했던의미를대체할수는없다.이두가지차원의의미는나란히공존할수있다.
(5)구약성서가비록현대조직신학의기준으로충분히발전된신학이라고할수는없지만그럼에도그자체로완결성을갖춘견실한신학을제공한다.구약성서는하나님의계시로서그분의계획과목적,그리고이를통해하나님자신을드러내준다.하나님은변치않는분이시며따라서구약성서에나타난하나님의계시도결코시대에뒤떨어진것이아니다.
(6)구약성서는고대근동의인지환경(우주론,세계관)을반영하는고대문서다.이스라엘사람들은고대세계에속한사람들이었으며그들이사고하는방식도고대인들과다르지않았다.만일우리가하나님의권위있는메시지가가지는파급력을온전히전달하는방식으로성서를해석하고자한다면우리는우리가속한문화의강을벗어나서그들이속한문화의강을이해하려고시도해야한다.
(7)구약성서해석은우리의해석은그리스도중심적(christocentric)이아니라그리스도지향적(christotelic)이어야한다.그리스도는종종하나님의계획의정점(climax)으로,그리고하나님께서인류를포함한모든창조세계를자신에게로구속하시기위해사용하신도구로여겨진다.그러나여기서“중심”과“정점”은서로구별되어야한다.그리스도는물론정점이시지만그렇다고해서구약의중심을그분께두는것이정당화되지는않는다.

제2장“야웨와신들”에서는구약성서의야웨가이스라엘을자신의백성으로선택하시고그들을거룩하게만드셨다는독특한주장을펼치고있다는점을역설한다.야웨에대한이스라엘의경배는배타적인성격을띨수밖에없으며,야웨는백성들가운데거하시며그들과관계를맺으시고그들에게(그리고그들을통하여)자신을계시하신다.야웨가이스라엘을선택하신이유는모두에게가장유익이되는방식으로자신의임재를세상속에회복시키시기위한것이었다.
제3장“우주와인류”에서는고대근동과이스라엘에서신-인관계가어떤차이를보이는지를제시한다.고대근동에서신들과인간의관계를특징짓는용어는“우주적공생관계”다.인류는신들의필요를충족시키기위해창조되었으며그들의섬김에대한대가로그들을돌볼책임을지닌다.반면에이스라엘에서야웨와백성의관계는“위대한계획”으로특징지어진다.하나님은자신의계획과목적을이루시기위해인간을파트너로삼으시고그들에게언약백성이라는신분을부여하신다는것이다.
제4장“언약과왕국”에서는언약백성으로서의주관적인정체성과객관적인신분이무엇을의미하는지,그리고언약이전개되는과정을관계(아브람과그의가족),내주(하나님의임재앞에서의삶을위한토라),통치(성막과왕정제도를통한하나님의다스리심),구원(그리스도의피를통한새언약)이라는네단계로설명한다.아브람과의언약이계시프로그램의첫단계로서의도되었다면,예수는계시프로그램의정점이자(히1:1-2)이스라엘역사의완성이다.
제5장“성전과토라”에서는질서개념과신성한공간개념간의관계를중점적으로다룬다.질서는고대인지환경에서가장근본적인요소였으며,그근원은하나님이었다.그질서는창조안에그리고창조를통해수립되었고하나님으로부터흘러나오는것이었다.고대세계인간에게경험되는질서는하나님이임재하시는장소인성전을중심으로한것이었다.이개념들은구약성서의첫페이지를장식했던주제였으며,결과적으로는언약공동체의맥락에초점을맞추었다.질서와신성한공간은구약성서의핵심적인신학적개념일뿐아니라오늘날우리의신학적사고에서도중요한역할을한다.
제6장“죄와악”에서는고대세계에서악이라는개념이질서와밀접한관련을맺고있음을밝힌다.구약성서에는현대기독교신학에서악,죄,사탄,귀신들에관해전개하는이론들과의접점이그리많지않다.구약성서에서악은도덕적실패도포함하지만악자체가도덕적관점에서정의되지는않는다.고대이스라엘인들도보편적인죄의성향에대해서는인식하고있었지만원죄라는개념은가지고있지않았으며,오늘날의기독교신학에서표현하는타락이라는개념역시그들의사고에는존재하지않았다.죄는사람에게지워진짐으로간주되었으며보다일반적으로는하나님의질서를파괴하는행위라는관점에서다루어졌다.그것은무엇보다도하나님과의언약을해치는무질서의근원이었다.
제7장은구원과내세의문제를다룬다.이스라엘에는천국에대한소망이나천상에서의영원한실존을성취할수있게해주는메커니즘이존재하지않았으며내세에서의보상이나심판에대한관념도,하나님과영원토록함께시간을보낸다는생각도,그리고개인적인부활이라는개념도존재하지않았다.또한그들은죄로부터의구원이라는개념도가지고있지않았으며,그들의개인적인역경이나운명에대해생각하기보다는집합적이고공동체적인정체성이라는관점에서이같은사안들을대했다.우리는이점을강조할필요가있는데,왜냐하면너무나많은그리스도인들이현재이곳에서하나님과교제를누리며살아가는일에대해생각하기보다는단지우리가구원받았고,사죄받았으며천국을향해나아가고있다는사실에만집중하는경향이있기때문이다.우리는하나님께서우주와우리를위해세우신계획과목적에동참하는하나님의파트너곧하나님나라의백성들이다.

이책은그리스도인들의신앙에중요한핵심적인주제들과관련하여구약성서신학을고대근동문학과연계하여비교분석하고,신약신학과의연속성과불연속성을철저히구분하여진술하며,더나아가기독교신학까지고려하여오늘의그리스도인을위한신학을제시한다.구약성서가신약성서와차이를보이는내용과신약성서에서는얻을수없는구약성서만의통찰들이무엇인지밝혀줌으로써구약성서가신약성서와는독립적으로그자체로도정경으로서권위를갖는하나님의말씀임을증거한다.복음주의성서학에서“인지환경비평”방법론을적극활용한학문적쾌거라고할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