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복직관 : 기독교 전통에서 나타난 하나님에 대한 관조 (양장)

지복직관 : 기독교 전통에서 나타난 하나님에 대한 관조 (양장)

$45.00
Description
“지복직관”의 사전적 의미는 “신의 얼굴을 직접 목격하는 가운데 지극히 큰 희열과 행복을 체험한다”는 뜻이다. 이 단어는 로마 가톨릭 신자들에게는 상대적으로 익숙하지만, 개신교 신자들에게는 매우 생소한 개념이다. 하지만 널리 알려진 개신교 신학자인 한스 부어스마는 “지복직관”이야말로 기독교에서 말하는 “구원” 개념과 정확히 상응한다고 주장하며 이를 증명하고자 한다. 따라서 이 책은 개신교 신학자에 의해 쓰인 “지복직관”에 대한 가장 방대하고 치밀한 저작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크게 두 부분에 걸쳐 지복직관 개념이 기독교 신앙과 신학에서 대단히 중요한 것임을 역설한다. 먼저, 저자는 철학과 신학의 역사에 나타난 지복직관 개념을 추적한다. 저자는 기독교 신학자들이 본격적으로 등장하기 이전에도 이미 플라톤과 플루티노스 같은 고대 철학자들을 통해 현상의 세계를 탈피하여 이데아의 세계를 “관조”하는 전통이 있었음을 밝히는 한편, 이런 초월적 경험들이 어떻게 후대의 기독교 신학에 영향을 끼쳤는지, 또 어떤 한계를 갖고 있는지를 지적한다. 이어서 저자는 종교 개혁가 장 칼뱅이 등장하기 이전의 주요한 기독교 신학자들이 모두 “지복직관” 체험에 큰 강조점을 두었다고 주장한다. 한스 부어마스는 니사의 그레고리오스를 시발점으로 아우구스티누스, 토마스 아퀴나스, 신신학자 시므온, 십자가의 요한, 보나벤투라, 니콜라우스 쿠자누스, 단테 등의 방대한 작품을 세밀하게 분석하면서 이들의 신학과 신앙에 지복직관 체험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소개한다. 특별히 아우구스티누스의 『고백록』 같은 작품은 그의 “관상” 체험, 즉 그가 영적 행위 중에 하늘에 올라가 신의 얼굴을 직접 목도한 경험을 이해하지 않고는 정확한 해독이 불가능할 정도다. 하지만 오랫동안 기독교 신학에서 당연시되었던, 그리고 권장되었던 지복직관의 경험은 종교 개혁가 칼뱅에 이르러 그 중요성이 현저히 줄어든다. 칼뱅은 지복직관 체험을 부정하지는 않았으나,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강조로 신학적 포인트를 이동함으로써 후대의 개신교 신학의 물줄기를 결정하는 데 큰 영향을 끼쳤다. 그렇다고 해서 종교 개혁 이후 개신교 전통에서 지복직관의 중요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저자는 영국의 청교도, 미국의 조나단 에드워즈, 네덜란드의 아브라함 카이퍼 같은 이들의 작품을 분석하면서 개신교 안에서 여전히 지복직관의 신학이 이어졌음을 강조한다.

그다음 저자는 성서에 나타난 지복직관의 자취를 추적한다. 한스 부어마스는 태곳적 에덴동산에서 최초의 인류는 “신의 얼굴을 직접 목격하며 친교를 나눌 수 있었”지만, 인류의 조상이 범죄를 저질러 낙원에서 추방된 이후 인류는 신의 말씀을 “듣는 것”으로 제한되었다고 주장한다. 물론 성서의 전통에서 간헐적으로 신의 얼굴을 목도하는 특이한 경험을 하는 사람들이 등장하는 것은 사실이다. 가령 아브라함, 야곱, 모세, 이사야, 예레미야, 에스겔, 미가야 같은 예언자들이 그 주인공이다. 하지만 엄밀히 말해서, 이들이 “신의 얼굴”을 목격한 체험은 실제로는 “신의 등”을 본 것에 불과하다. 구약성서 시대의 어떤 신앙 위인도 신의 얼굴을 직접 목격한 사람은 없다. 하지만 신약성서 시대에 이르러 상황이 180도 달라졌다. 신의 현현인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이제 누구나 신의 얼굴을 목격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렸다. 예수 그리스도는 자신을 믿고 따르는 사람들을 이끌고 다시 태곳적의 에덴동산과 같은 이상향에 들어가 신의 얼굴을 보며 자유롭게 친교를 나눌 수 있는 회복과 구원의 문을 활짝 열었다. 하지만 역사의 종말까지 이 회복과 구원의 완성은 유예되어 있다. 지금 여기서 우리는 마치 희미한 거울을 보듯이 신의 얼굴에 대해 제한적인 경험과 지식만을 가질 뿐이다. 그러나 우주의 종말이 도래할 때, 예수 그리스도와 연합한 사람 모두 흡사 얼굴과 얼굴을 마주보듯이 신의 얼굴을 바라보면서 그분이 베푸시는 무한한 행복에 참여하게 될 것이다. 이것이 바로 기독교 신앙이 염원하고 희구하는 구원의 완성이다.
저자는 이렇듯 성서와 기독교 신학의 전통이 매우 소중하게 여겼던 지복직관 개념이 21세기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는 별다른 반향을 못 일으킬 수 있음을 인정한다. 왜냐하면 현대인은 지금 이곳에서의 물질적 삶에 과도하리만큼 탐닉한 까닭에 초월적 세계에 대한 감각과 염원을 상실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성서가 말하는 지복직관 경험은 단지 종말에 완성될 천국에 들어가서만 누릴 수 있는 이상적인 상태가 아니다. 오히려 그리스도인들은 “신의 얼굴을 계시하고 중개하는” 예수 그리스도와의 깊은 연합을 통해 지금 이곳의 삶에서 형언할 수 없는 큰 기쁨과 행복을 누리며 살아야 한다. 따라서 그리스도인들이 일상의 삶에서 추구하는 신의 얼굴 보기는 내재의 세계에 임하는 초월의 신비를 상징하고 예표하는 성례전적 행위다. 예수는 팔복의 한 대목에서 이렇게 선언했다.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다, 그는 하나님의 얼굴을 볼 것이다!”(마 5:8)
저자

한스부어스마

(HansBoersma)
캐나다레스브리지대학교에서역사학(B.A.)을공부하고,캐나다개혁신학대학원에서목회학석사(M.Div.),네덜란드위트레흐트대학교에서석사(Th.M.),박사(Ph.D.)학위를받았다.캐나다트리니티웨스턴대학교,리젠트칼리지에서가르쳤으며,지금은북미성공회사제이면서미국내쇼타하우스에서성베네딕투스그리스도의종수덕신학석좌교수로재직중이다.개혁파목회자의자녀로나고자라자신도개혁파목회자로수년동안활동했던그는,오랜기간기독교전통을풍부하게연구하며신학을다짐으로써지금에이르렀다.현재주요관심사는교부신학,20세기로마가톨릭신학,성경의영적해석이며그핵심은기독교의“위대한전통”이라는원천으로돌아가근대이전의“성례전적존재론”회복을모색하는것이다.국내에소개된책으로는『천상에참여하다』(IVP),『십자가,폭력인가환대인가』(기독교문서선교회)가있으며,그외저서로NouvelleTheologieandSacramentalOntology:AReturntoMystery,EmbodimentandVirtueinGregoryofNyssa:AnAnagogicalApproach,ScriptureasRealPresence:SacramentalExegesisintheEarlyChurch등이있다.

목차


머리말16
감사의글19
약어표22

서론_어째서지복직관인가?27
역사와유비34
성례전적존재론과지복직관41
각장에대한개요48

1장타당성과직관_근대성안에서의지복직관53
성례전적목적론53
하나님의얼굴찾기:안셀무스의『프로슬로기온』61
역동적인교제:한스우르스폰발타자르69
“용해하는연합”은없다:헤르만바빙크78
결론89

1부초기기독교사상에서의지복직관93

2장철학과직관_플라톤과플로티노스그리고기독교신앙94
신학및철학그리고지복직관94
플라톤의『향연』:디오티마와아름다움의광경98
플라톤의『국가』에나오는세가지비유:동굴에서태양으로110
가장자리보기:플라톤의『파이드로스』에등장하는날개달린영혼116
플로티노스와아름다움에이르는길로서의덕123
직관을향하여:위로그리고안으로131
다른종류의직관135
결론141

3장진보와직관_니사의그레고리오스의끝없는추구144
영적탐구144
지복에관한설교:청결함을가로막는것들147
『모세의생애』:지속적인욕구로서의직관155
『아가에관한설교들』:그리스도를더많이보는것164
결론174

4장기대와직관_신현과황홀경에관한아우구스티누스의견해178
표지와실재:성례전적얽힘?178
편재라는배경과참여184
삼위일체론과기독론논쟁188
피조물통제와성례전적임재194
하나님의본체를보고자하는모세의욕구205
『영혼의위대함』에서의관조213
성령의첫열매219
결론225

2부중세사상에서의지복직관229

5장변용과직관_토마스아퀴나스와그레고리오스팔라마스230
변용과근대성230
그리스도안에있는하나님의영광238
그리스도안에있는하나님나라의영광262
기독교영성과지복직관271
결론279

6장신비로운연합과직관_신신학자시므온과십자가의요한282
빛과어둠의신학282
시므온의빛에대한환상들285
그리스도와의연합으로서직관294
산을오름:요한의스케치와시300
영혼의어두운밤307
상상의환상315
결론321

7장능력과직관_보나벤투라와니콜라우스쿠자누스329
지식과사랑의결합329
보나벤투라,『영혼의하나님안으로의여행』339
니콜라우스쿠자누스,『하나님을보는것에관하여』352
결론365

8장말과직관_인간의조건을초월하는단테의여행369
어휘와현상369
“인간의조건을초월하는것은말로표현되지않는다”373
“그런이유로성서가자신을낮춘다”378
“욕망으로가득차고소망속에서만족을찾는사람”383
“지복자체는보는행위에근거한다”393
“본것을그려내지못하는말의능력”399
“나는좀더담대해졌고,나의응시를계속했다”407
“빛을발하는것,그것이모든선의근원이다”413
결론419

3부개혁파사상에서의지복직관423

9장적응과직관_하나님을대면하여보는것에대한칼뱅의주장424
칼뱅과지복직관?424
교육적적응431
기독론적적응437
임시적적응443
결론453

10장근대성과직관_존던의“하늘과땅의교류”의회복458
순수한자연에대한던의거부458
기일:“모든것이조각났고,모든일관성이사라졌다”462
“성금요일,1613년”:“하나님이죽는것을보는것”484
설교들:“그의눈이…우리를그자신으로만든다”495
결론514

11장그리스도와직관_지복직관에대한청교도와네덜란드개혁주의의설명517
청교도주의와신칼뱅주의517
예수를바라봄:아이작암브로즈521
그리스도의영광스러운신비:존오웬527
“관조적·신비적경건”(1):리처드백스터와아이작암브로즈537
“관조적·신비적경건”(2):토마스왓슨과존오웬548
아브라함카이퍼가말하는지복과영광555
영원한존재에대한직접적인지식562
“마음의신비주의”:경험적경건568
결론575

12장중재와직관_토마스아퀴나스에대한에드워즈의수정579
신플라톤주의자에드워즈579
지복직관과체화582
지복직관과그리스도593
지복직관과점진적행복613
결론625

4부지복직관:교리적평가627

13장교육과직관_견습을통한지복직관628
교사이신하나님628
니콜라우스쿠자누스와조나단에드워즈의교육과섭리641
교육과구원사652
교육과기독론664
교육과변화:하나님에대한육체적직관683
결론696

참고문헌698
인명색인731

출판사 서평

저자는크게두부분에걸쳐지복직관개념이기독교신앙과신학에서대단히중요한것임을역설한다.먼저,저자는철학과신학의역사에나타난지복직관개념을추적한다.저자는기독교신학자들이본격적으로등장하기이전에도이미플라톤과플루티노스같은고대철학자들을통해현상의세계를탈피하여이데아의세계를“관조”하는전통이있었음을밝히는한편,이런초월적경험들이어떻게후대의기독교신학에영향을끼쳤는지,또어떤한계를갖고있는지를지적한다.이어서저자는종교개혁가장칼뱅이등장하기이전의주요한기독교신학자들이모두“지복직관”체험에큰강조점을두었다고주장한다.한스부어마스는니사의그레고리오스를시발점으로아우구스티누스,토마스아퀴나스,신신학자시므온,십자가의요한,보나벤투라,니콜라우스쿠자누스,단테등의방대한작품을세밀하게분석하면서이들의신학과신앙에지복직관체험이차지하고있는비중을소개한다.특별히아우구스티누스의『고백록』같은작품은그의“관상”체험,즉그가영적행위중에하늘에올라가신의얼굴을직접목도한경험을이해하지않고는정확한해독이불가능할정도다.하지만오랫동안기독교신학에서당연시되었던,그리고권장되었던지복직관의경험은종교개혁가칼뱅에이르러그중요성이현저히줄어든다.칼뱅은지복직관체험을부정하지는않았으나,“하나님의말씀”에대한강조로신학적포인트를이동함으로써후대의개신교신학의물줄기를결정하는데큰영향을끼쳤다.그렇다고해서종교개혁이후개신교전통에서지복직관의중요성이완전히사라진것은아니다.저자는영국의청교도,미국의조나단에드워즈,네덜란드의아브라함카이퍼같은이들의작품을분석하면서개신교안에서여전히지복직관의신학이이어졌음을강조한다.

그다음저자는성서에나타난지복직관의자취를추적한다.한스부어마스는태곳적에덴동산에서최초의인류는“신의얼굴을직접목격하며친교를나눌수있었”지만,인류의조상이범죄를저질러낙원에서추방된이후인류는신의말씀을“듣는것”으로제한되었다고주장한다.물론성서의전통에서간헐적으로신의얼굴을목도하는특이한경험을하는사람들이등장하는것은사실이다.가령아브라함,야곱,모세,이사야,예레미야,에스겔,미가야같은예언자들이그주인공이다.하지만엄밀히말해서,이들이“신의얼굴”을목격한체험은실제로는“신의등”을본것에불과하다.구약성서시대의어떤신앙위인도신의얼굴을직접목격한사람은없다.하지만신약성서시대에이르러상황이180도달라졌다.신의현현인예수그리스도를통해서이제누구나신의얼굴을목격할수있는길이활짝열렸다.예수그리스도는자신을믿고따르는사람들을이끌고다시태곳적의에덴동산과같은이상향에들어가신의얼굴을보며자유롭게친교를나눌수있는회복과구원의문을활짝열었다.하지만역사의종말까지이회복과구원의완성은유예되어있다.지금여기서우리는마치희미한거울을보듯이신의얼굴에대해제한적인경험과지식만을가질뿐이다.그러나우주의종말이도래할때,예수그리스도와연합한사람모두흡사얼굴과얼굴을마주보듯이신의얼굴을바라보면서그분이베푸시는무한한행복에참여하게될것이다.이것이바로기독교신앙이염원하고희구하는구원의완성이다.

저자는이렇듯성서와기독교신학의전통이매우소중하게여겼던지복직관개념이21세기를살아가는현대인에게는별다른반향을못일으킬수있음을인정한다.왜냐하면현대인은지금이곳에서의물질적삶에과도하리만큼탐닉한까닭에초월적세계에대한감각과염원을상실했기때문이다.하지만성서가말하는지복직관경험은단지종말에완성될천국에들어가서만누릴수있는이상적인상태가아니다.오히려그리스도인들은“신의얼굴을계시하고중개하는”예수그리스도와의깊은연합을통해지금이곳의삶에서형언할수없는큰기쁨과행복을누리며살아야한다.따라서그리스도인들이일상의삶에서추구하는신의얼굴보기는내재의세계에임하는초월의신비를상징하고예표하는성례전적행위다.예수는팔복의한대목에서이렇게선언했다.“마음이청결한자는복이있다,그는하나님의얼굴을볼것이다!”(마5:8)

책속에서

인간의최종적인목표는하나님을보는것이다.어떤이에게이진리는자명해보일수있다.어떻게우리가그보다더큰선을기대할수있겠는가?그러나내가이책의모든독자가이런주장에즉각공감하리라고여긴다면,그것은무모한일이될것이다.어떤독자들은영생에대해하나님뵙기(visioDei)라는은유를사용하는것의타당성에도전하고싶어할수도있을것이다.하나님을본다는전망은교부시대와중세시대의성서독자들에게핵심적인것이었을수있으나우리로서는근대이전세계관의여러요소를버려야했던충분한이유가있다.사람들의관심이천상적인것에서세상적인것으로변화되면서“하나님을본다”(seeingGod)라는개념은종말을묘사하는데타당하지않은은유라는인상을줄수도있다.
---「1장_타당성과직관」중에서

내세에서하나님을대면해서본다는기독교의소망은성서에근거를두고있다.동시에그리스도인들이지복직관에대한성서의가르침을표현했을때,일반적으로그들은비기독교자료들과의대화속에서그렇게했다.특히플라톤전통이지복직관교리의발전에영향을주었다.기독교플라톤주의?단연코기독교사상사의다수파다?는일반적으로플라톤전통이모든결함에도불구하고중요한방식으로기독교의계시를예견했고따라서지복직관의가르침을포함해기독교신앙의진리를표현하는데도움이된다는가정위에서작업해왔다.
---「1부2장_철학과직관」중에서

그레고리오스에게지복직관은추상적으로숙고해야하는교리가아니었다.오히려그는그것을기독교적삶의목표로생각했고따라서자기자신이실천해야할개인적여정의목표로여겼다.그레고리오스는죽음의순간에지복직관을경험하기를분명하게고대했다.이직관이그가자신의전생애를통해추구했던목표를구성했고그런직관이삶에대한그의전망전체를결정했다.그레고리오스는하나님의얼굴뵙기를구하는것을자기존재의목적으로삼았던사람이었다.
---「1부3장_진보와직관」중에서

우리는디오니시오스의신비주의의감정적요소와지적인요소사이의차이를무시할수없다.보나벤투라에게지성의포기는순례를추동하며궁극적으로지성을앞지르고하나님에대한직관으로이어지는것은감정적욕구다.쿠자누스에게우리가낙원안으로들어가생명나무의열매를먹도록허락하는것은지적추구다.그리고주목할만하게도우리가모순되는것들의벽에서절정에이를때맛보는것은지적추구의실패다.물론그두신학자는모두우리가지복직관에이르는방식에관해신중하게미묘한차이가나는논의를제공한다.보나벤투라는감각지각과지성의역할을경멸하지않는반면에쿠자누스의신비주의는사랑과감정에호소한다.
---「2부7장_능력과직관」중에서

칼뱅에게하나님에대한대면직관은지복직관의동의어에불과한것이아니었다.오히려그는하나님에대한대면직관을하나님과인간사이의친밀함에대한표현,즉어느정도의강도를허용하는그무엇으로이해했다.그러므로칼뱅이“대면하여”와“공개적으로”라는말을사용하는것은구원사와하나님의교육을강조한다.2세기의이레나이우스(Irenaeus)를제외하고그어떤신학자도칼뱅만큼하나님에대한직관을하나님의교육프로그램과밀접하게연결시킨이는없다.
---「3부9장_적응과직관」중에서

지복직관에대한카이퍼의가르침에는우리가성례전적이라고특징지을수있는요소들이들어있다.특히마음의신비주의(mystiek)를위한적절한역할을인정함으로써그는종말론적지복직관의실재가이생에서미리경험될수있음을인식했다.우리는카이퍼에게는하늘에서의미래가세상에이미현존한다고말할수있다.이런의미에서우리는카이퍼가전통적인네덜란드의칼뱅주의의경험적(bevindelijk)신비주의를발견한것이그를네덜란드의청교도로만들었다고말할수있을정도다.
---「3부11장_그리스도와직관」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