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젠더 경험 이해하기 : 젊은이들의 성별 위화감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

트랜스젠더 경험 이해하기 : 젊은이들의 성별 위화감을 어떻게 도울 수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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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우리는 “트랜스젠더”라고 하면 태어날 때 정해진 성별을 인위적으로 바꾼 사람 정도로 생각한다. 하지만 정확한 정의를 말하자면, 트렌스젠더는 한 개인의 생물학적 성별이 그 사람이 인식하는 성별 정체성과 불일치할 때 발생하는 고통(성별 위화감)을 다양한 방식으로 겪고 있는 사람을 지칭하는 포괄적인 용어다.

우리에게는 아직 생소하지만 성소수자와 트랜스젠더를 둘러싼 논쟁은 이미 현대 사회를 뒤흔들고 있는 이슈다. 현재 영미권 외의 많은 국가에서는 남성, 여성 외에 바이젠더, 에이젠더, 논바이너리, 젠더플루이드 등의 다양한 용어로 개인의 성별을 지칭하고 있고, 실제로 이런 고민을 겪고 있는 청소년을 어떻게 교육, 양육하고 의료적인 처치를 해야 하는지에 관한 문제가 가정과 사회에서 활발히 논의 중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에 대한 기독교적 대응은 현상의 복잡성에 대한 이해나 고려 없이 고통을 받는 당사자를 쉽게 정죄하거나 개탄하는 수준에 머무르고 있으며, 심지어 한국에서는 그런 사람의 존재조차 인정하지 않으려는 것이 현실이다.

교회와 기독교 공동체는 이 세대를 본받지 말고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며 추구해야 하지만 동시에 사랑과 긍휼로 타인을 품어야 하는 사명을 갖고 있다. 그러기 위해서 우리는 현대인들이 왜 이토록 다양한 성별 정체성에서 자아감과 연결을 찾는지를 이해해야만 효과적인 방식으로 기독교의 사랑의 진리를 증언할 수 있다.

마크 야하우스와 줄리아 새더스키는 교회와 상담 현장에서 성별 정체성 문제로 고통받는 사람들을 비롯해 의미 있는 사역을 추구하려다가 도전을 받은 교회를 돕는 과정에서 얻은 통찰력을 『트랜스젠더 경험 이해하기』라는 책에 담았다. 그들은 여전히 이런 문제가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에게 현실을 자세히 알리고, 성별 정체성 문제를 겪는 가족과 공동체 지체를 둔 사람들에게 실제적으로 어떤 도움과 위로를 줄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전한다.
저자

마크야하우스,줄리아새더스키

저자:마크야하우스(MarkYarhouse)
휘튼칼리지심리학과교수로서성과젠더정체성연구소를이끌고있다.교육자로서의활동을인정받아여러차례수상한바있으며,심리학자이자연구자로서미국심리학회에서동성애자심리학자들과기독교심리학자들을함께초청하여성적정체성과종교적정체성사이에서갈등하는사람들을위한치료적선택의공동기반을논의했고,동성애자공동체내에서각기다른종교와그룹사이의결혼이지닌다양한의미,성적정체성혼란을경험하는청소년들을위한상담및성적정체성주제에대한새로운접근에관한학술회의들의의장을역임했다.GospelCoalition에서진행한ChristonCampusInitiative의성별정체성에관한특집백서를비롯해다수의학술논문과UnderstandingGenderDysphoria,WhenChildrenComeOut등의저서를집필했다.

저자:줄리아새더스키(JuliaSadusky)
리젠트대학교에서심리학박사학위를받고콜로라도주덴버에서임상심리학자로일하고있다.또한청소년및사역교육자로서섹슈얼리티,젠더,신학의교차점에대해교육하고있으며,성/성별정체성문제를겪는사람들을대상으로연구와상담을진행하고있다.

역자:홍수연
영국에서종교사회학을공부했다.교회의세속화현상및공동체로서의교회에관심이많으며,현재는프리랜서번역가로활동중이다.역서로는『요한계시록의심장』,『하나님의임재와구원』,『교회와유아세례』,『하나님은왜폭력에연루되시는가?』,『로마세계의초기기독교이해』,『신약성경을기독교경전으로읽기』,『기독교시온주의의역사』(이상새물결플러스)가있다.

목차


글상자목록
서문

1부중요한구분짓기
1장트랜스젠더경험과새로운성별정체성
2장언어와범주가어떻게성별정체성을형성하는가?
3장의료분야에서의논쟁

2부사람을들여다보기
4장관계를위한기초
5장참여영역찾기
6장인생의장(chapter)파악하기:관계-내러티브접근법
7장청소년과소통하기:수면아래를들여다보기
8장청소년을위한사역구조
9장기독교적희망에대한성경의해석회복하기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1부(“중요한구분짓기”)에서는트랜스젠더경험과새로운성별정체성에관한객관적인현실을소개한다.1장(“트랜스젠더경험과새로운성별정체성”)에서저자는성별위화감에관한경험이실제로존재하며,비록여러다른이름으로알려지긴했지만이와비슷한것이역사와인류의다양한문화전반에걸쳐존재해왔다고이야기한다.이와더불어오늘날논의되고있는성별과젠더에대한세대별경험을들려주면서,문제를겪는사람들이자신을지칭할때사용하는다양한호칭을새로운성별정체성관련주요용어형식으로정리하여제시한다.2장(“언어와범주가어떻게성별정체성을형성하는가?”)에서는사람들이자신의경험을설명하기위해사용가능한언어및범주와상호작용한다는점을지적하고,일부청소년이새롭게등장한성별정체성을채택하는것이자신들이남성성과여성성에대한엄격한고정관념에맞지않음을표현하는하나의방법일수있다고주장한다.3장(“의료분야에서의논쟁”)과4장(“관계를위한기초”)에서는성별정체성문제를탐색하고있는자녀를양육하고있는부모들을위해정신건강분야에서진행되고있는논의와논란을소개하고,성별위화감을경험하는사람들이이용할수있는다양한치료법과침습적인방법을사용하기전쓸수있는사춘기지연방법등의구체적인대안을제시한다.

2부(“사람을들여다보기”)에서는그리스도인으로서문화적으로일어나는변화에어떻게대응해야하는가를다룬다.저자는4장(“관계를위한기초”)과5장(“참여영역찾기”)에서성별정체성과관련하여한개인에게세가지잠재적참여영역(정치적,공개적,개인적정체성)이다양하게존재함을인정해야한다고말한다.그들은트랜스젠더를인식하는시각을도덕성,장애,다양성이라는세가지렌즈로나누고각각에대한그리스도인의입장을세가지범주(극보수주의,정통주의,자유주의)로구분하여문제에대한이해를돕는다.이어서6장(“인생의장[chapter]파악하기”)과7장(“청소년과소통하기”)에서는개인의생애주기에따른일반적인갈등의양상을설명하고각단계에처한청소년을도울수있는방법을논한다.또한8장(“청소년을위한사역구조”)에서는성별정체성문제를겪고있는청소년이교회에서호칭을공개화하려할때어떻게대처해야하는지등의구체적인사례를다룬다.그리고마지막9장(“기독교적희망에대한성경의해석회복하기”)에서는모든것의근본이되는사랑과긍휼의마음을가져야할필요성을이야기한다.

이책에서설명하는용어와개념및현상들이아직한국기독교현장에서는생소할수있다.하지만성별정체성과관련하여고통을호소하는지체들이분명히우리곁에존재하고있으며그수가증가하고있는현실을부인할수는없다.다만아직은음성화,지하화된상태로잠복해있을뿐이다.그런점에서동일한문제를먼저경험하고분투하고있는저자들의분석과조언을참조하여현세대와다가오는세대를위한섬김을준비할필요가있다.MZ세대의부모들,교회의청소년들을신앙으로돌보는목회자들,젊은신학도들에게일독을권한다.원하든원치않든한국교회도이문제에관한생각을숙고할때가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