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정신병은 마귀 들림인가?”
“영적-빙의(spirit-possession)란 무엇인가?”
“영적-빙의(spirit-possession)란 무엇인가?”
정신병을 마귀 들림이나 귀신 들림의 일종이라 생각하기 쉽다. 멀쩡하던 사람이 평소에 하지 않던 이상한 행동과 말을 하면서 병적인 증상을 보일 때 무언가에 씌었다고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마귀 들림으로 오해받는 정신질환은 히스테리(전환장애와 해리장애)의 일종일 가능성이 크다. 그러나 이 주제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우리 삶 속에 스며 있는 인류의 악에 관한 문제들이 엉켜 있고, 따라서 마귀 들림의 문제는 “영적 빙의”로 확대된다. 기독교인들이 마귀의 역사를 어렵지 않게 받아들이는 배경에는 성서에 나오는 퇴마 행위에 관한 기록들에 있다. 이 책은 인간의 영적 문제를 정신병리적 관점은 물론 기독교의 치유 역사와 그 문제점을 통해 바라본다. 예수의 치유 및 축사 행위와 우리 사회에 만연해 있는 ‘악’을 시간 안에서, 즉 우리의 삶 안에서 어떻게 이해해야 현재를 사는 우리에게 유익할지 정신의학적·심층심리학적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한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빙의(possession)는 긍정적-영적 빙의와 부정적-악마적 빙의로 나눌 수 있다. 긍정적-영적 빙의의 모델은 물론 예수이므로, 이 책에서는 그의 행적을 소상히 추적하면서 우리가 닮아가야 하는 그의 긍정적-영적 빙의를 고찰해볼 뿐만 아니라 어떤 과정을 거쳐서 병자들로부터 귀신들이 쫓겨나는지를 심층심리학적 관점에서 고찰한다. 부정적-악마적 빙의의 모델은 단연코 마귀 들림 현상이다. 이 책에서는 마귀 들림을 세 가지로 나누고, 그에 따른 기원과 현상, 대책을 논의한다. 인간 심성에 본래 있는 부분이지만 분열되거나 억압된 측면, 즉 거부당함으로써 악해진 영적 측면을 뜻하는 내면의 개인적 마성, 인간의 자아에 대해 낯설고 외적인 어떤 영적인 것이 한 개인을 붙잡고 지배하는 것을 뜻하는 외부에서 오는 개인적 마귀 들림, 신이나 마귀가 집단이나 나라 전체를 사로잡아 죽음을 섬기도록 그들을 왜곡하는 것을 가리키는 집단적 마귀 들림이 그것이다. 본문은 범접할 수 없는 초월적 세력이나 존재가 우리를 점령하거나 집어삼켜서 우리의 삶에 불행이 초래되는 게 아니라, 우리 안의 무의식적 주체를 우리 스스로가 잠시 망각하거나 소홀히 해서 그런 불행이 벌어지고 있음을 강변하며 너무 쉽게 좌절하지 말고 용기를 갖고 다시 자신을 추스르고 서로 격려하며 살아가자고 강조한다. 더 나아가 악마적 사회현상을 인류의 집단무의식 혹은 공동체의 악마적 시스템 문제로 파악함으로써 개인이 죄책감이나 자괴감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촉구한다.
인간의 악마성은 모방본능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공유되고, 그것은 또한 전염병처럼 주변으로 확산되면서 희생양을 생산해서 처단하는 모방 사이클을 만들어 결국 악마가 세상을 지배하는 빌미를 준다. 악의 모양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단연코 ‘분열’이다. 현대의 우리는 좌와 우로, 보수와 진보로, 부자와 빈자로 더 철저히 분리되어 살아가고 있다. 더 나아가 선과 악, 혹은 이웃을 적으로만 여겨 끊임없이 폭력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매한 인간의 모습을 보면서 “마귀가 정말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 과연 악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무기력하게 악에 지배당한 채 살아가야만 하는 존재인가? 이 상황을 극복하는 길은 무엇일까? 이런 사회현상 속에서 고통과 분노 그리고 근본적 의문을 품는 독자들에게 이 책이 속 시원한 답을 줄 것이다. 현대인의 갖가지 정신질환과 마귀 들림, 영적 빙의의 대해 막연한 궁금증을 갖고 있었던 독자들에게도 이 책이 유의미한 도움이 될 것이다.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빙의(possession)는 긍정적-영적 빙의와 부정적-악마적 빙의로 나눌 수 있다. 긍정적-영적 빙의의 모델은 물론 예수이므로, 이 책에서는 그의 행적을 소상히 추적하면서 우리가 닮아가야 하는 그의 긍정적-영적 빙의를 고찰해볼 뿐만 아니라 어떤 과정을 거쳐서 병자들로부터 귀신들이 쫓겨나는지를 심층심리학적 관점에서 고찰한다. 부정적-악마적 빙의의 모델은 단연코 마귀 들림 현상이다. 이 책에서는 마귀 들림을 세 가지로 나누고, 그에 따른 기원과 현상, 대책을 논의한다. 인간 심성에 본래 있는 부분이지만 분열되거나 억압된 측면, 즉 거부당함으로써 악해진 영적 측면을 뜻하는 내면의 개인적 마성, 인간의 자아에 대해 낯설고 외적인 어떤 영적인 것이 한 개인을 붙잡고 지배하는 것을 뜻하는 외부에서 오는 개인적 마귀 들림, 신이나 마귀가 집단이나 나라 전체를 사로잡아 죽음을 섬기도록 그들을 왜곡하는 것을 가리키는 집단적 마귀 들림이 그것이다. 본문은 범접할 수 없는 초월적 세력이나 존재가 우리를 점령하거나 집어삼켜서 우리의 삶에 불행이 초래되는 게 아니라, 우리 안의 무의식적 주체를 우리 스스로가 잠시 망각하거나 소홀히 해서 그런 불행이 벌어지고 있음을 강변하며 너무 쉽게 좌절하지 말고 용기를 갖고 다시 자신을 추스르고 서로 격려하며 살아가자고 강조한다. 더 나아가 악마적 사회현상을 인류의 집단무의식 혹은 공동체의 악마적 시스템 문제로 파악함으로써 개인이 죄책감이나 자괴감에서 벗어날 수 있기를 촉구한다.
인간의 악마성은 모방본능으로 인해 사회적으로 공유되고, 그것은 또한 전염병처럼 주변으로 확산되면서 희생양을 생산해서 처단하는 모방 사이클을 만들어 결국 악마가 세상을 지배하는 빌미를 준다. 악의 모양을 한마디로 정의한다면 단연코 ‘분열’이다. 현대의 우리는 좌와 우로, 보수와 진보로, 부자와 빈자로 더 철저히 분리되어 살아가고 있다. 더 나아가 선과 악, 혹은 이웃을 적으로만 여겨 끊임없이 폭력과 전쟁을 벌이고 있는 우매한 인간의 모습을 보면서 “마귀가 정말 세상을 지배하고 있는 건 아닐까?”라는 의구심을 떨칠 수가 없다. 과연 악이란 무엇인가? 우리는 무기력하게 악에 지배당한 채 살아가야만 하는 존재인가? 이 상황을 극복하는 길은 무엇일까? 이런 사회현상 속에서 고통과 분노 그리고 근본적 의문을 품는 독자들에게 이 책이 속 시원한 답을 줄 것이다. 현대인의 갖가지 정신질환과 마귀 들림, 영적 빙의의 대해 막연한 궁금증을 갖고 있었던 독자들에게도 이 책이 유의미한 도움이 될 것이다.
누가 죄인인가? : 영성적 및 악마적 빙의에 대한 정신의학적·심층심리학적 접근
$16.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