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마서 뒷조사 (새로워진 구원·예배·윤리에 관한 교향곡)

로마서 뒷조사 (새로워진 구원·예배·윤리에 관한 교향곡)

$28.14
Description
새물결플러스의 “뒷조사 시리즈” 여섯 번째 이야기 『로마서 뒷조사』가 단행본으로 묶여 나왔다. 2024년 5월 기독교 웹툰 사이트 “에끌툰”에서 시작되어 1년 2개월가량의 연재 끝에 완결된 이 작품은, 기독교 신앙 및 문화에 관한 고민과 탐구 과정을 친근한 문법과 그림으로 제시하여 늘 큰 호응을 얻어온 김민석 작가가 심혈을 기울여 완성한 작품이다.
성경 중의 성경이라 불리는 로마서의 중심 주제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는 학자마다 의견이 갈리고 전통적으로는 바울의 구원론이 가장 논리적으로 정리된 신학적 서신으로 여겨지지만, 자신과 의견이 다른 사람들에 대한 혐오와 선 긋기, 낙인찍기가 만연하고 있는 한국교회의 현실에 슬퍼하던 작가는 서로 양보할 수 없는 갈등을 마주한 채 둘로 나뉘어 있던 당시 로마 교회의 상황, 그리고 그 문제를 해결하기 원했던 바울의 메시지에 집중했다. 저자는 특히 이스라엘과 이방인의 관계 그리고 유대인 신자와 이방인 신자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다룬 로마서 9-15장의 내용을 바탕으로, 신앙을 잃어가는 청년 지유, 상처를 숨긴 연인 치선, 그들의 주변 인물들이 빚어내는 서사를 엮어냄으로써 바울이 전한 복음의 본래적 메시지를 묻는다. “복음은 여전히 모든 이를 위한 기쁜 소식인가?” 이를 통해 작가는 분열과 상처의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에게 믿음과 사랑, 그리고 공존의 의미를 다시 생각하게 한다.
『로마서 뒷조사』는 작가의 전작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되었던 것처럼 대중적 감성으로 신학을 깊이 있게 풀어냄으로써 “복음이 여전히 따뜻한 이야기”임을 일깨워주는 책이다. 다른 세대와 소통할 수 있는 새로운 시각으로 바울의 편지를 다시 읽고 싶은 이에게, 혐오의 시대에 여전히 사랑과 공존을 꿈꾸며 교회와 사회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신앙인에게, 이 책은 따뜻한 위로가 될 것이다.
저자

김민석

저자:김민석
1985년부산에서태어났다.기독교세계관을바탕으로한다양한만화를계속시도해왔고,『헤븐리스파이』,『마가복음뒷조사』,『창조론연대기』,『의인을찾아서』,『요한복음뒷조사』,『교회를부탁해』,『구원을팝니다』등의작품으로많은독자의사랑을받았다.성경이단순히좋은것이라는깨달음만주고끝나는작품이아니라우리의삶속에서하나님나라가구체적으로실현될수있도록하는작품을만드는도전을이어나가기위해현재기독교웹툰사이트“에끌툰”에서‘러스트’라는필명으로작품을연재중이며사이트운영을겸하고있다.

목차

작가서문
Chapter01위치가다른우리
Chapter02바울이맞닥뜨렸던문제
Chapter03최치선의정체
Chapter04믿음으로의롭게된다는것
Chapter05하나님이정의를이루시는방식
Chapter06굳이하나되어야할이유
Chapter07지유의결심
Chapter08믿음의강자들과약자들
Chapter09위에있는권세를대하는방법
Chapter10목사가족
Chapter11예배는은혜받는시간일까?
Chapter12바울이말한성령의역할
Chapter13종교개혁가들이읽어낸로마서13장
Chapter14하나님이우리안에서일하시는방법
Chapter15사랑사이의간극
Chapter16사랑을건축하다
Chapter17복음과공존

출판사 서평

함부로선을긋지않는것(롬14:13),함부로어떤이들의실패를단정하지않는것(11:11,31),궁극적으로는크신하나님의사랑안에서공존하려는의지(15:7).딱딱한신학자처럼느껴지는바울에게서그런의지를느끼면서나는로마서의말씀속에적극적으로뛰어들기시작했고『로마서뒷조사』는그렇게시작됐다.
_“작가서문”중에서


추천사

김경식(웨스트민스터신학대학원대학교신약학교수)
『로마서뒷조사』의추천사를부탁받았을때,잠시멈칫하는순간이있었다.신약학자가만화에추천사를쓰는것이어색했기때문이다.하지만한장한장읽어가면서이책이로마서의거대한메시지를일상생활의쉬운언어로풀어내고있다는사실에감탄하지않을수없었다.이책은로마서의내용을쉬운듯심오하고,무거운듯쉽게설명하며복음의포용성과용해력이공동체를어떻게변화시키고성숙시킬수있는지보여준다.종이책으로다시태어난『로마서뒷조사』는웹툰에빠진젊은세대를복음의힘에사로잡히게할반짝이는작품이다.

류호준(백석대학교신학대학원은퇴교수,현다니엘의샘원장)
김민석작가의『로마서뒷조사』는로마서가전하는복음의힘을오늘의언어로재해석하며,복음을통한공존과하나됨을따뜻하게전하는신학만화다.이작품은단순히성경을쉽게설명하는데그치지않는다.역사적배경과신학적통찰을유머와드라마속에녹여낸,신학·스토리·드라마가어우러진3종세트라할만하다.컷마다살아있는대사와표정,리듬감있는전개덕분에어렵게느껴지던로마서가한호흡에읽히고마음에오래남는다.한컷한컷따라가다보면로마서가내이야기로다가오는이작품을성경을새롭게만나고싶은청년,혹은신앙을다시점검하고싶은모든이에게기쁘게추천한다.

윤철원(서울신학대학교신학전문대학원신약학교수)
저자는로마서의핵심주제인“하나님의의”를개인구원의차원을넘어,공동체안에서“사랑과공존”을실현하게하는역동적인힘으로생생하게풀어낸다.이책은로마서를단순한교리서가아니라,차이와갈등을넘어참된일치를향한바울의치열한신학적고민이담긴“살아있는말씀”으로새롭게읽는기쁨을선사한다.

이민규(한국성서대학교신약학교수)
이책은로마서가오늘날교회안의청년들이겪는갈등과상처를이해하고치유하는진리임을,누구나공감할수있는언어와그림으로풀어낸다.그래서“하나님의의”와“공존의복음”이차갑지않고무한히따뜻한메시지로다가온다.

차정식(한일장신대학교신학과교수)
이책을쓰기위해저자는로마서에대한개인적성경공부와간편한묵상에머물지않고이분야의의미있는학문적저작까지참고해가면서로마서의난해할수있는메시지를신세대독자들이친근하게접할수있도록고도의장기를발휘하였다.저자는편지라는장르의서사화를위해오늘날교회청년의서사를로마서의핵심주제에덧댐으로써2천년전로마교회를위한편지가어떻게오늘날우리시대의실천적교훈으로신실하게거듭날수있는지를발랄한대사와이미지를교직하여구연한다.놀라운재주다!

허주(아신대학교신약학교수)
이시리즈는가히남녀노소모두와소통할수있는오늘의“복음장르”라말하고싶다.신박한두지평의융합이이번에도이곳저곳에돋보인다.『로마서뒷조사』는우리시대의“강한자”와“약한자”모두사랑의복음에빚진자로서상호존중과돌봄의대상임을탄탄한필치로감동있게그려냈다.벌써부터후속“뒷조사시리즈”가기다려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