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자와 혁명가의 눈으로 본 복음서 (왕국-성전 신학과 선교적 해석학으로 읽는 마태복음)

성자와 혁명가의 눈으로 본 복음서 (왕국-성전 신학과 선교적 해석학으로 읽는 마태복음)

$33.00
Description
오늘날 한국교회는 복음의 ‘사사화’(privatization)와 교회의 대형화 속에서 사회적 신뢰를 잃고 영적으로도 깊은 침체를 겪고 있다. 이러한 시대적 도전과 고민 속에서 이도영 목사의 신간 『성자와 혁명가의 눈으로 본 복음서』는 단순한 성경 해설을 넘어, 한국교회가 다시 본질로 돌아가기 위한 방향을 진지하게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한국교회의 위기가 무엇보다 ‘복음을 잘못 이해한 것’과 ‘성경을 바르게 읽지 못한 것’에서 비롯되었다고 말한다. 특히 한국교회는 오랫동안 서신서 중심의 시선으로 복음서를 읽어왔고, 그 결과 속죄 신학에 기초한 복음은 개인적인 구원의 문제로만 축소되었다. 그사이 교회는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을 점점 잃어갔다. 구속의 의미 역시 개인의 죄 해결 문제에만 머물면서, 복음은 우리의 실제 삶과 사회 속에서 점점 멀어지게 되었다. 또한 저자는 오늘날 교회 안에 나타나는 두 가지 극단을 지적한다. 하나는 내면의 경건에만 집중한 나머지 세상의 아픔과 불의를 외면하는 ‘성자적 영성’이고, 다른 하나는 사회 변화를 강조하다가 사랑을 잃기 쉬운 ‘혁명가적 영성’이다. 이 둘이 분리되면서 교회는 세상 속에서 화해와 평화를 이루는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고, 오히려 갈등을 키우는 모습까지 보이게 되었다. 저자는 특히 최근 한국 사회의 혼란 속에서 드러난 교회의 모습들을 돌아보며, 성경으로 다시 돌아가야 한다는 절박한 문제의식을 이 책에 담아낸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성자’와 ‘혁명가’적 삶의 양식을 하나로 묶어내는 시도에 있다. 저자는 사랑 없는 변화도, 변화 없는 사랑도 온전하지 않다고 말하며, 십자가에서 드러난 ‘사랑의 혁명’을 통해 이 둘을 함께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또한 성경 전체를 하나의 큰 이야기, 곧 하나님이 세상을 회복해 가시는 드라마로 풀어내며, 우리가 그 이야기 속에 참여하는 존재임을 일깨운다. 특히 성전 신학과 왕국 신학을 통합하여 하나님의 우주적 회복의 드라마를 역동적으로 보여준다.
따라서 이 책은 복음을 개인의 문제에 가두지 않고, 우리의 역사와 사회 속으로 다시 끌어낸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이나 세월호 참사와 같은 아픈 사건들 속에서, 복음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 진지하게 묻고 답한다. 이를 통해 십자가는 단지 죄를 용서하는 사건이 아니라, 상처 입은 이들의 부르짖음을 들으시고 회복하시는 하나님의 능력임을 전한다. 또한 저자는 ‘더불어숲 ver3.0’과 같은 공동체 모델을 통해, 오늘날 개인화된 사회 속에서 교회가 어떻게 서로를 돌보고 환대하는 공동체가 될 수 있는지를 보여준다. 이는 단순한 이상이 아니라, 우리가 실제로 살아내야 할 교회의 모습에 대한 구체적인 그림을 제시한다.
이 책은 신학생이나 목회자뿐 아니라, 평신도들에게도 유익하다. 신앙을 더 깊이 이해하고 싶은 이들에게는 넓은 시야를 열어주고, 성경을 새롭게 읽고 싶은 이들에게는 좋은 길잡이가 되어준다. 무엇보다 우리가 하나님의 이야기 속에 살아가는 존재임을 다시 깨닫게 해준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잊고 지냈던 복음의 생명력을 다시 느끼게 될 것이다. 그리고 하나님 나라를 이 땅 가운데 살아내는 여정에 한 걸음 더 나아가도록 도전을 받게 될 것이다.
저자

이도영

경기고등학교를졸업하고총신대학교와총신대학신학대학원에서공부했다.대학과대학원시절에“새날을사는사람들”이라는단체의공동대표로섬기면서변혁적공동체운동에전념했다.공군군목을마치고안산동산교회의부목사로부임하여교구사역과함께“내적치유수양회”를인도했고,“목회기획팀”에서교회전체사역을기획하는일에참여했으며,“평신도훈련원”원장을맡으면서전교인훈련을전담했다.이기간동안『기적을만드는1%의힘』(꿈같은삶,2006)과『내생에가장아름다운용기,고백』(꿈같은삶,2007)을저술했다.2010년1월화성시봉담읍에“더불어숲동산교회”를개척하여“공교회성과공동체성과공공성을회복하는선교적교회”라는비전을실천해왔다.성공회대학교NGO대학원NGO학과를졸업하고“복음의공공성”회복을위해지역과소통하고섬기는일에힘썼으며사회의공적이슈에도다양하게참여하고있다.
더불어숲동산교회의비전과신학그리고사역을담은『페어처치』(새물결플러스,2017)와영성의두갈래길을하나로통합하고자하는『성자와혁명가』(새물결플러스,2019),코로나19이후시대의교회의과제를모색한『코로나19이후시대와한국교회의과제』(새물결플러스,2020)와기후위기시대와문명전환시대의영성과교회의나아갈길을모색한『탈성장교회』(새물결플러스,2023)를출간했다.공저자로『선교적교회의오늘과내일』(예영커뮤니케이션,2016),『겸직목회』(솔로몬,2022),『용서와화해그리고치유2』(새물결플러스,2024),『작은교회운동』(동연출판사,2024),『변혁적제자도와넥스트복음주의』(대장간,2025)등에참여했다.현재한국선교적교회네트워크(MCNK)연구위원과건강한작은교회동역센터의멤버,생태마을공동체네트워크실행위원과생명신학포럼회원으로섬기고있다.

목차

들어가는말17
서론:왕국-성전의이야기인복음서21

제1부예수의탄생과사역의시작(마1장-4장)
제1장신구약중간기:메시아를대망하는왕국의이야기58
제2장족보,구약내러티브의요약본(마1:1-17)86
제3장예수탄생과세례(마1:18-3:17)104
제4장시험을이기시고공생애를시작하시다(마4:1-25)139

제2부산상수훈(마5-7장)159
제5장팔복공동체(마5:1-16)160
제6장새로운율법(마5:17-48)180
제7장새로운의무(마6:1-34)199
제8장새백성의삶(마7:1-29)244

제3부갈릴리사역(마8장-13장)257
제9장열가지기적(마8:1-9:38)258
제10장교회의사명,선교에대한설교(마10:1-42)278
제11장예수에대한반대(마11:1-12:50)287
제12장천국비유설교(마13:1-58)317

제4부갈릴리사역(마14장-18장)335
제13장예수의메시아적사명(마14:1-16:12)336
제14장예수의메시아적죽음예고(마16:13-17:27)352
제15장교회의권세와책임설교(마18:1-35)372

제5부예루살렘으로(마19장-25장)395
제16장예수와유대지도자들간의논쟁1(마19:1-20:34)396
제17장예수와유대지도자들간의논쟁2(마21:1-23:39)427
제18장종말론설교(마24:1-25:46)482

제6부예수의사역종결(마26장-28장)497
제19장죽음을준비하심(마26:1-56)498
제20장예수의고난과죽음(마26:57-27:66)521
제21장예수의부활과위임(마28:1-20)550
결론을대신하여5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