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왜 마음이 아플까 (그림 그리는 정신과 의사의 상담 일기)

나는 왜 마음이 아플까 (그림 그리는 정신과 의사의 상담 일기)

$16.80
Description
우울, 불안, 강박, 공황장애 등
정신질환에 대한 궁금증 해결과 오해를 바로잡는
정신과 의사의 다정하고 친절한 그림 일기
우울증, 공황장애, 불안장애, ADHD 등의 정신질환을 앓고 있다고 고백하는 유명인이 늘었다. 우울증으로 병원을 방문하는 사람의 수는 2023년에 이미 1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우울함을 자각하지 못하거나 애써 부정하며 정신과에 방문하지 않는 사람을 포함하면 우울증을 앓고 있는 사람은 훨씬 많을 것이다.
몸이 아플 때는 자연스럽게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고 약을 처방받는데, 왜 마음이 아플 때는 병원에 가는 일이 어렵게만 느껴질까? 정신질환에 대한 사회적 분위기와 인식도 조금은 유연해지고, 정신과의 문턱도 예전보다는 많이 낮아졌다. 하지만 여전히 정신질환을 의지의 문제로 치부하는 시선 때문에 마음의 병을 숨기거나 혼자 괴로워하는 이들도 많다. 이런 편견이 정신과 방문을 주저하는 이유가 되기도 한다.
이 책은 현직 정신건강의학과 의사가 진료실에서 만난 환자들을 보면서 느꼈던 감정들과 환자들에게 못다 한 말을 담아 따뜻하게 그려낸 그림 일기이자 상담의 기록이다. 우울한 기분은 우울증과 어떻게 다른지, 우울한 기분이 어떻게 약으로 치료가 되는지, 정신과에 처음 방문하면 상담과 치료는 어떻게 진행되는지 등을 귀여운 그림과 탁월한 비유를 통해 설명한다. 저자는 이 책이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와 용기가 되어 주길, 그리고 정신건강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꿈꾼다.
저자

전지현

저자:전지현
그림으로환자들과소통하는정신건강의학과의사
전남대학교의과대학을졸업하고,가톨릭대학교서울성모병원에서인턴과정을수료했다.전남대학교병원정신건강의학과에서레지던트과정을밟던중의료사태를겪으며,현재는잠시대학병원을떠나광주광역시에위치한정신건강의학과의원에서근무하고있다.
저자는정신건강의학과의사로서아직배워야할것이한참많다고말한다.하지만그만큼환자들과더가까이서공감하며함께살아가고있다.진료실에서만나는환자들에게이름을붙여진단을내리는것보다환자들의아픔에공감하고,진심을다해그들의이야기를듣기위해노력한다.진료를마치면환자들에게미처전하지못한말을담아그림을그린다.
어릴적부터그림그리기를좋아했다.공부하는동안잠시쉬어가던그림을다시그리고싶어졌고,그림에따뜻한이야기를담아누군가에게위로와희망을전하고싶었다.2024년브런치스토리와인스타그램에‘니너하리’라는필명과‘정신과의사의일기’라는제목으로그림일기를연재하기시작했다.몽글몽글한그림속에담긴이야기가누군가에게따뜻한위로와용기가되어주길,그리고정신건강에대한사회적인식개선에작은보탬이되기를꿈꾼다.
필명‘니너하리’는어린시절어떤웹사이트에서도중복되지않는고유한닉네임을만들고싶어고민끝에탄생한이름으로,놀랍게도특별한뜻은없다.

인스타그램@_ninuhari
브런치스토리brunch.co.kr/@ninuhari

목차


추천의글

프롤로그진료실에서못다한당신들과의이야기

1장저는초보정신건강의학과의사입니다

서랍속낡은스케치북
선생님은왜정신과의사가된거예요?
눈에보이지않기때문에
무채색
내마음속열등감이라는작은줄자
땅만보고걷다보면
매일같이쌓여가는그림처럼
함께살아가는것
저잘하고있는거맞죠?

2장마음에이름을붙이는일

문앞에선당신에게
마음속창을활짝열기까지
마음에이름을붙이는일
전부당신탓이아닌걸요
벽을마주하는것
같은마음,다른말로
마음에심는씨앗
문을닫고떠난당신에게

3장오늘도내마음이궁금한당신에게

우울한기분과우울증은뭐가다른건가요?
숲속에서곰을만난다면?공황장애란?
저도강박증인가요?
조울증?우울증이랑은뭐가다른가요?
저는몸이아픈데,왜정신과에가라고해요?
외상후스트레스장애,과거의나에게보내는편지
우리는왜넘어지는걸까?적응장애란?
저는왜사람들앞에만서면두려울까요?
마음을조율하는줄이흐트러진다면?조현병이란?

4장감정이힘들게만느껴지는당신에게

나쁜감정은없애면안되나요?
비가내리더라도
풍선을바라보는연습
거친파도가몰아치더라도
버스를운전하는것처럼
감정에선을긋는연습
겉감정?속감정?뭐가다른데요?
검정마음?흰색마음?회색마음?

5장당신에게전하는마음처방전

어떻게마음을치료하는건데요?
우울한기분이어떻게약으로치료가되나요?
약을먹었더니손이떨리는것같아요
저는왜대인관계가어려울까요?
구덩이와삽이야기
이걸멈출수있을까요?고통감내기술
막막한미래가불안할때
우울한가족과살아가는당신에게

에필로그언젠가따스함이익숙해진세상에서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남들은다행복해보이는데나는왜마음이아플까?”
보이지않는마음의상처로자책하며
혼자괴로워하는사람들을위한위로와용기

정신질환이생기는이유는다양하며,언제든누구에게든발생할수있다.마음속의이러한문제들은혼자고민할수록점점커지고,깊은늪에빠지는것처럼한없이가라앉게된다.가족,친구,지인,SNS를통해보는사람들은나와는달리평범하고행복하게살아가는것만같다.비교는곧남들은잘사는데나는왜마음이아플까,자책하는마음으로이어진다.마음의병은겉으로는보이지않기에“너만힘드니?다들힘들어도참고사는거야”같은질책어린말과차가운시선이돌아오기도한다.
저자는이책에서마음의병을감기에비유한다.우리가감기에걸리면무엇을탓할까?감기에걸리는이유는추운날씨,얇게입은옷등여러가지가복합적으로작용할것이다.감기에걸렸다고해서내탓이라며자책하지는않는다.마찬가지로마음의병도감기처럼나의잘못이아니다.그저병원에가서치료를받으면된다.

정신과문앞에서망설이는사람들에게건네는
따뜻한초대장이자쉽게쓴안내서

슬프거나속상한일을겪고우울감을느끼면우울증일까?몸에난상처는약을바르면치유가되지만,우울한기분이어떻게약으로치료가될까?우울증약을먹으면무조건부작용이생기는걸까?아직도정신과에대한걱정과궁금증은수도없이많다.아직도정신과방문이두려운사람들에게이책은잘못된지식을바로잡아주고,따뜻하게손을내밀어주는안내서가되고자한다.
‘정신과방문’은‘씨앗을심는일’과같다.작고볼품없는씨앗하나를심는것은큰의미가있어보이지는않는다.그런데씨앗을심지않는다면그씨앗이얼마나예쁜꽃으로자라날지는영영알수없다.정신과를찾는일도마찬가지다.약을먹어도낫지않으면어쩌나하는걱정,정신과에다니는나를이상한사람으로오해할까봐걱정하는마음으로정신과에방문하지않는다면아무런변화도일어나지않을것이다.저자는용기내어정신과를찾아온발걸음이언젠가멋진모습으로피어나길바라며,그첫걸음에용기를보태고싶다고말한다.
이책에서는환자만큼힘든시간을보내고있을가족들에대한이야기도놓치지않고다루고있다.저자는환자가아픈것은가족들의잘못이아니며,가족들에게자신의마음도잘돌봐야함을강조한다.

이책은이런분들께추천합니다

우울한기분과우울증의차이가궁금한분
정신과약물의부작용때문에치료를망설이는분
정신과에서는어떤치료를하는지알고싶은분
인간관계와열등감으로고민하는분
지나치게많은생각으로괴로워하는분
마음의병으로힘들어하는가족이있는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