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 플롯 짜는 노파

살인 플롯 짜는 노파

$18.00
Description
“이 익살스러운 책은 현대판 미스 마플이다.” _워싱턴 포스트
영국 미스터리의 독보적인 존재감, 『낯선 자의 일기』 엘리 그리피스 신작
★★★ 대거상, 에드거상 수상 작가
★★★ 2021 골드 대거상 최종 후보작
★★★ 아마존 베스트셀러

“살인에 대해 감사합니다. 그녀가 없었다면…”
범죄 소설을 즐겨 읽던 노부인의 죽음과 책을 둘러싼 미스터리

대거상과 에드거상을 수상한 세계적인 베스트셀러 작가 엘리 그리피스의 신작. 영국에서만 100만 부 이상 판매되고 세계 13개 언어권에서 번역 출간된 범죄 소설 시리즈 ‘루스 갤로웨이 시리즈’로 명성을 얻은 그리피스는 2020년 『낯선 자의 일기』로 고딕 문학의 전통을 현대 서스펜스의 감각으로 완벽하게 재창조했다는 찬사를 받으며 에드거상 최우수 장편소설상을 수상했다. 『살인 플롯 짜는 노파』에서 그녀는 미스 마플을 연상시키는 노부인과 영국 황금기 추리 소설들을 등장시켜 전작과는 사뭇 다른 유쾌하고 아기자기한 미스터리를 선사한다. 이 작품은 2021년 골드 대거상 최종 후보에 올랐다.
영국 서식스의 조용한 도시 쇼어햄. 바닷가가 내려다보이는 노인 보호 주택에 사는 노부인 페기 스미스는 범죄 소설의 열렬한 팬이며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망원경으로 관찰해서 기록하는 취미가 있다. 어느 날 간병인 나탈카는 창가 의자에 앉은 채 죽어 있는 페기를 발견한다. 협심증이 있던 아흔 살 노인의 죽음은 의심의 여지 없이 심장 마비에 의한 자연사로 처리되지만 나탈카는 페기의 죽음에 의문을 품는다. 그녀는 페기의 아파트를 정리하다가 ‘M. 스미스 부인. 살인 컨설턴트’라고 적힌 명함을 발견한 데 이어 페기가 소장한 많은 범죄 소설들의 맨 앞 ‘헌사’나 맨 뒤 ‘감사의 말’에 페기의 이름이 언급돼 있다는 것을 알아낸다. 다수의 책에 페기 스미스(PS)에게 보내는 수수께끼 같은 후기(PS)와 살인에 대해 감사한다는 이상한 말이 들어 있다. 게다가 페기는 두 남자가 집 앞에서 자신을 감시하고 있다고 말한 적도 있다.
그 뒤로도 의심스러운 사건이 잇따라 일어난다. 페기의 장례식 후, 복면을 하고 총을 든 괴한이 페기의 집에 침입해서 책 한 권을 훔쳐 도망치더니, 페기가 죽는 순간 읽고 있던 책에서 ‘우리가 당신을 찾아간다’는 협박이 적힌 엽서가 나온다. 급기야 페기와 친한 범죄 소설 작가이자 바로 그 협박 엽서가 나온 책의 저자인 덱스 챌로너가 총에 맞은 시신으로 발견된다. 이로써 사건은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고 하빈더 경사가 본격적으로 수사에 착수한다.
간병인으로 일하는 우크라이나 출신인 매력적인 젊은 여성 나탈카, 페기의 이웃으로 과거 BBC 라디오에서 일했던 여든 살 노인 에드윈, 페기가 자주 다닌 카페 주인이자 전 가톨릭 수도사인 청년 베네딕트는 페기가 살해당했을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또한 감사의 말에서 페기의 이름을 언급한 다른 작가들도 살인자의 표적이 될 수 있다고 여기며, 아무래도 모든 상황이 책과 연결되어 있다고 짐작한다. 그들은 똑같은 협박 엽서를 받은 작가 줄리 먼로가 애버딘에서 열리는 문학 페스티벌에 참석한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직접 그녀를 만나러 가기로 한다. 이렇게 해서 아마추어 탐정 삼인조의 추리 여행이 시작된다.

저자

엘리그리피스

본명은도메니카데로사(DomenicadeRosa)이다.1963년런던에서태어났다.킹스칼리지런던에서영문학을전공한후도서관과잡지사를거쳐하퍼콜린스출판사홍보부에서일했다.이탈리아혈통이섞인자신의삶을반영한첫소설『이탈리안쿼터(TheItalianQuarter)』로데뷔하여이탈리아를배경으로한소설시리즈4권을펴냈다.엘리그리피스라는이름으로출간한첫번째범죄소설『크로싱플레이스(TheCrossingPlaces)』를시작으로아마추어탐정인법의학고고학자루스갤로웨이(RuthGalloway)박사를주인공으로한범죄소설시리즈13권을썼으며,『지그재그걸(TheZigZagGirl)』등매직맨(MagicMen)을주인공으로한범죄소설시리즈도5권발표했다.독립적인작품으로는『낯선자의일기』와『포스트스크립트머더(ThePostscriptMurders)』가있다.루스갤로웨이시리즈는영국에서만1백만부이상판매되었고13개언어권에서번역출간되었다.메리히긴스클라크상(MaryHigginsClarkAward)과영국추리작가협회대거상(CWADaggerAward)을받았으며,2020년『낯선자의일기』로에드거상최우수장편소설상을수상했다.현재영국남부해안에자리잡은브라이턴에서남편과두자녀와살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1장나탈카:연결어
2장하빈더:판다팝
3장베네딕트:전념해서만든카푸치노
4장에드윈:프리뷰코트
5장하빈더:숲속동물
6장나탈카:PS:PS에게
7장베네딕트:반짝이는구두
8장하빈더:제목속살인
9장나탈카:사고팔기
10장하빈더:백만장자로
11장에드윈:진토닉
12장베네딕트:동기와수단
13장하빈더:완전히딴세상
14장나탈카:차와비스킷
15장베네딕트:양초두자루
16장하빈더:읽어야할책
17장에드윈:광부의팔
18장베네딕트:교육,구원,지옥행
19장하빈더:파라타
20장나탈카:목소리
21장에드윈:어둠속의발소리
22장하빈더:착한아들이아니었다
23장베네딕트:기막히게좋은추리물
24장나탈카:좋은방이아니다
25장베네딕트:범죄같다
26장하빈더:재미있는옛날탐정소설
27장하빈더:안전가옥
28장에드윈:문간에바람
29장하빈더:대필자
30장나탈카:지독하고지겨운따개비들
31장베네딕트:살인의철자를거꾸로
32장하빈더:집에서수마일떨어져
33장베네딕트:커플잠옷
34장하빈더:교회종
35장하빈더:인디언서머
36장베네딕트:바닷가숙녀의일기
37장하빈더:인플루언서
38장에드윈:시간과세월
39장나탈카:일상으로복귀

감사의말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상냥한노부인의몸에살인자의영혼이감춰져있다?
살인사건의범인을찾아떠나는비밀스럽고유쾌한추리여행

살인사건추리물을좋아하던노부인의죽음,살인컨설턴트라는의문의명함,노부인에게책을헌정한유명작가의죽음,그리고그가받은협박엽서와동일한엽서를받은또다른작가의등장.잇따르는의문에아마추어탐정삼인조와하빈더경사가각각추리와수사를진행하면서페기와작가들의관계가가장먼저드러난다.공무원과사서로일했고암호풀이와십자말풀이를좋아한페기,다정하고인자하게만보이던페기는알고보니작가들에게살인방법을조언하는살인컨설턴트였다.범죄소설작가들이글을쓰다가살인장면에서막히면페기에게조언을구했고,페기는누구도생각한적없는독창적인살인방법을고안해서작가들에게제안했다.페기는타고난암살자라고불리기까지했다.

친애하는페기,제발도와주세요!(…)토드가가진교묘한술책이있어야하는데마땅한것이도통떠오르지않네요.느리게작용하는독?우리가이걸전에사용한적이있던가요?(…)꼭도와주세요.다음주에마일스한테초고를넘겨야해요.(본문에서)

“살인컨설턴트요?덱스가그녀를그렇게소개했습니까?”
“네.그들사이의농담이었어요.덱스는페기에게명함까지만들어줬어요.그녀가등장인물을죽이는섬뜩한방법을생각해내는솜씨가아주좋았거든요.”
“왜그녀가그런솜씨가아주좋았을까요?”(본문에서)

페기는어떻게그많은살인방법들을고안해낼수있었을까?그녀는과거에정말로스파이나청부업자같은활동을한것일까?페기역시덱스를죽인살인범에게살해된것일까?다음타깃이될지모르는작가줄리먼로를만나기위해스코틀랜드애버딘으로떠난아마추어탐정삼인조는문학페스티벌현장에서또한번충격적인사건을마주한다.그로인해하빈더까지애버딘으로합류한다.

하빈더카우어경사와아마추어탐정삼인조의케미폭발
범죄소설에바치는경쾌하고낙관적인찬가

이소설의가장흥미로운점은사건의단서가모두책과관련되어있다는점이다.애거사크리스티,도로시L.세이어스,마저리앨링엄과함께황금기작가로설정된가상의인물실라앳킨스의책이사건의결정적단서가되면서황금기소설과범죄소설이다양하게등장한다.작가들의창작에얽힌이야기와출판계의뒷이야기를읽는재미도특별하다.

각챕터마다인물의시점이돌아가면서바뀌는서술방식도독특하다.인도태생부모를둔이민2세인동성애자인하빈더경사,BBC에서오랜세월근무했고두어명의연인과잠깐만난때를제외하면평생홀로살아온동성애자에드윈,외국인이라고선입견을가지고보는사람들이있지만알고보면능력있고돈많은나탈카,수도사로살다가수도원에서나와부자부모덕에카페사장이된베네딕트.나이와인종과성정체성과직업이각양각색인네명의관점과경험과장점이어우러지는것은물론그들각자의구체적인삶의단면까지엿볼수있어인물들이더욱생생하게느껴진다.

특히아마추어탐정세사람은수사가진행되면서점차변화하고성장한다.소심하고열등감에젖어있던베네딕트는내재된탐정의기질을한껏발휘하면서적극적이고용감하게변하고,에드윈은사람들과함께여행하고모험하면서세월과함께잃어버린열정과활력을되찾으며,나탈카는처음의당당하고강한모습뒤에가려진상처와두려움을드러내면서진정한행복을찾아간다.또한하빈더카우어경사는전작『낯선자의일기』에이어이번작품에다시등장하여사건해결을주도한다.독특한유머감각,날카로운관찰력,결단력있는태도로현대수사물의탐정으로서누구보다도적격인개성을보여주는인물이었기에그녀의재등장은그리피스의작품세계에서각별한의미를갖는다.‘하빈더카우어시리즈’라고이름붙여도좋을작품들이계속이어지기를기대해도좋을것이다.

『살인플롯짜는노파』는“유혈이낭자한”추리소설은아니다.비밀스러우면서유쾌하고아기자기하면서지적인이른바코지미스터리다.특히노인들을따뜻한시각으로보면서도독특하게그린다는점이다른추리소설과의차이점이다.미스마플을연상시키면서킬러본성을가진페기스미스와그녀의친구들이야기는그들이헤쳐온시대와함께오래기억에남을것이다.

범죄소설에바치는경쾌하고낙관적인찬가.대단히재치있고멋진오락물.
-[타임스]

입체적인캐릭터와숨겨진역사,절묘한반전이독자의마음을사로잡을것이다.
-[퍼블리셔스위클리]

책뒤에실리는감사의말과작가들의세계를이야기의중심장치로삼은미스터리.출판계의단면을풍자적으로보여주며,매력적이고각양각색인아마추어탐정삼인조의활약을정겹게그린다.
-[북페이지]

엘리그리피스는스릴러소설의긴장감고조와분위기조성의장인이다.이번작품도예외가아니다.
-[우먼스위클리]

그리피스특유의매력과온화함이넘치는이야기.
-[데일리메일]

책속에서

“그리고책들을모두스미스부인에게헌정했다고요?”
“일부는요.일부는그냥뒤쪽페이지에서그녀를언급해요.그거있잖아요.”
“감사의말이요?”
“네.엄마와아빠에게감사합니다.출판사에감사합니다.그리고스미스부인에게감사합니다.”
“이유가뭔지궁금하군요.”
“나는이유를알아요.”나탈카가이기는패를내놓는분위기를풍기며말한다.“스미스부인은살인컨설턴트예요.내가이걸발견했어요.의자옆탁자위에있었어요.부인이죽은의자옆이요.”그녀가부적절하게즐거운기색으로덧붙인다.
나탈카는작은흰색명함을하빈더앞에놓는다.과연작은고딕체로M.스미스부인.살인컨설턴트라고적혀있다.
“살인컨설턴트?”하빈더가말한다.“무슨뜻입니까?”
“모르겠어요.”나탈카가말한다.“그렇지만의심스럽잖아요,안그래요?한여성이죽고이어서그사람이살인컨설턴트임이드러나요.”
---p.25~26

“나는챌로너의팬이아니랍니다.”에드윈이말한다.“하지만페기는그의책을좋아했지요.이책은최신판입니다.신간견본이에요.”
“페기가죽을때읽고있던책이에요.”나탈카가말한다.“그녀옆의탁자에펼쳐져있었어요.”
“맞아.”에드윈이말한다.“자네가나한테말했지.부분적으로는그래서이책을선택했습니다.페기에게조금더가까워지는느낌이들것같았거든요.어쨌든책을펼치니이게떨어졌어요.”평범한엽서이고,거기에이렇게적혀있다.우리가당신을찾아간다.
---p.59~60

“고전범죄소설이에요.”베네딕트가말한다.“페기는이작가들을아주좋아했어요.나도그렇고요.마저리앨링엄,나이오마시,도로시L.세이어스,애거사크리스티.실라앳킨스.”
“실라앳킨스가누구예요?”
“황금기작가예요.두차례세계대전사이기간에유명했어요.요즘에는아무도그녀의책을읽지않아요.참안타까운일이죠.이책을봐요.”베네딕트가노출이심한드레스를입고초와피묻은칼을들고있는여자가표지에있는책을내민다.『단검을달라』라는책이다.
---p.70

친애하는페기,제발도와주세요!잔혹한바라노프가토드를죽이지않고넘어가야할이유가도무지생각나지않아요.토드가가진교묘한술책이있어야하는데마땅한것이도통떠오르지않네요.느리게작용하는독?우리가이걸전에사용한적이있던가요?어쩌면아예바라노프가아니라면?토드가아니라면?쌍둥이라면너무상투적일까요?꼭도와주세요.다음주에마일스한테초고를넘겨야해요.
---p.94

“덱스챌로너가죽었네.”
“뭐라고요?”
“내가방금뉴스에서들었다네.‘해변자택에서죽은채발견됐다.’뉴스에서그렇게말했어.”
“예수님,마리아님,요셉님.”이건욕설이아니라기도야.그가속으로말한다.
“그러게말일세.”에드윈이말한다.이제충격을다른사람에게넘긴그가조금더차분해보인다.
“어떻게죽었는지는나오지않았나요?”
“안나왔다네.하지만그는어젯밤11시에완벽하게건강한상태였지.”
“나탈카에게전화하셨어요?아니면카우어경사한테는요?”
“안했어.”에드윈이말한다.“바로자네에게왔다네.”베네딕트는이말을듣고우쭐한기분이드는것을어쩔수없다.
---p.130~131

“누가덱스를죽였다고생각해요?”그녀가묻는다.“단서를좀찾았나요?”
“알다시피그런이야기는할수없습니다.”
“페기문제로당신을찾아간사람이나였어요.이사건을당신에게알린사람이바로나였다고요.”하빈더가소리내어웃는다.“내가당신에게고마워해야한다는말처럼들리는군요.”그녀가잠시말을멈추고반쯤감긴눈으로와인을바라본다.“한가지는당신에게말해도되겠군요.줄리먼로,J.D.먼로에게전화를받았습니다.그녀는감사의말에서페기를언급한작가들중하나입니다.”
“기억나요.”나탈카가말한다.“‘PS:PS에게.’”
“맞아요.음,어제줄리가서명이없는엽서를받았습니다.그엽서에는‘우리가당신을찾아간다’라고적혀있습니다.”
“세상에.”나탈카가말한다.“그녀가다음희생자예요.”
---p.167

“살인컨설턴트요?덱스가그녀를그렇게소개했습니까?”
“네.그들사이의농담이었어요.덱스는페기에게명함까지만들어줬어요.그녀가등장인물을죽이는섬뜩한방법을생각해내는솜씨가아주좋았거든요.”
“왜그녀가그런솜씨가아주좋았을까요?”
“덱스는그녀가전에살인청부업자였다고말했는데나는그냥농담이라고여겼어요.베로니카도상당히파란만장한과거가있었어요.그녀는십대에폴란드의레지스탕스에참여했어요.내생각에그녀는끔찍한일들을목격했던것같아요.”
---p.192~193

“네.이쪽은랜스포스터예요.”나탈카가말한다.“아까그질문을한분이에요.작가예요.이분도페기를안대요.우리를돕기로했어요.”나탈카는미리이렇게말해서쐐기를박아버리면랜스가거부할수없으리라고생각한다.
“안녕하세요.”JD가말한다.“나는줄리먼로예요.우리둘다같은출판사랑일하는것같네요.”
“정말입니까?”랜스가믿지못하겠다는듯이눈썹을치켜올리며말한다.
“네.”줄리가말한다.“세븐스실이요.내편집자의사무실에서당신의책을봤어요.왜페기에대해그렇게말했죠?당신은정말로그녀가살해당했다고생각하나요?”
---p.251~252

“너는덱스챌로너의소설을읽지않았을거야.”하빈더가말한다.“그는수염난빅토리아시대사람이아니거든.”
“나그사람책아주좋아해.”클레어가말한다.“나는범죄소설의열렬한팬이야.윌키콜린스는탐정소설을썼어.디킨스도그렇고.”
“그렇구나.”
“누가덱스를죽였는지알겠어?”
“별로.몇가지단서가있기는한데죄다황당해서.말그대로황당해.러시아니애버딘이니.”
“나는스코틀랜드를사랑해.”하빈더의예상대로클레어가말한다.클레어의할머니는스코틀랜드울라풀에산다.
“내가거기가야할지도몰라.”하빈더가말한다.“정신나간우크라이나아가씨가있는데계속나한테문자를보내.”
---p.319

불빛이사진을비춘다.성패트릭.우리를위해기도하소서.그때베네딕트는페기의목소리를듣는다.종교는인민의아편이다.왜정식종교를경멸하던페기가상본을책에넣어뒀을까?나탈카의목소리:마리아가단서는책속에있다고말했어요.베네딕트는『감사단식』을처음부터끝까지다읽었지만별다른점이없었다.그런데단서가실제로책속에있었다면?패트릭자체가단서였다면?
탐조등이움직이면서방이어둠에잠긴다.
---p.4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