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카나의 저주받은 둘째 딸들

토스카나의 저주받은 둘째 딸들

$19.17
저자

로리넬슨스필먼

미국미시간주에서나고자랐다.대학을졸업하고언어치료사와생활지도상담사,가정방문교사로일하다마흔이넘어쓰기시작한첫소설『라이프리스트(TheLifeList)』(2013)로일약세계적인베스트셀러작가가되었다.이소설은30여개국에서27개언어로번역되고독일,이스라엘,대만등6개국에서종합베스트셀러1위를기록하는뜨거운반응을얻었다.20세기스튜디오에서는이작품을영화화하기로결정했다.데뷔작이한창성공가도를달릴무렵유방암진단을받았으나두번의수술끝에완치되었고,이후전업작가의길에들어섰다.두번째소설『달콤한용서(SweetForgiveness)』(2015)에이어출간된세번째소설『토스카나의저주받은둘째딸들』(2020)은전작들과마찬가지로어머니와딸,할머니와손녀,자매들처럼가족내여성들의관계에서비롯된이야기면서,유럽의냉전시대와이민자세대의고달픈삶,향기로운이탈리아여행기가함께녹아든성장소설이자러브스토리다.이작품은미국독립서점들이선정하는인디넥스트픽,미국사서들이선정하는라이브러리리즈추천도서에올랐다.스필먼은현재미시간에서남편과말썽쟁이강아지와함께살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독자에게
감사의말
옮긴이의말

출판사 서평

“달콤한행복을느끼는순간어김없이사고가일어난다.
그것은내가저주받았기때문이다!”

옛노래가울려퍼지고옛이탈리안레시피가그대로살아있는뉴욕브루클린의베이커리.토스카나출신가족이운영하는이가게에서주인할머니로사폰타나루케시가올리브와구운고추와페타치즈를정리하고,사위가얇게썬프로슈토를진열대에옮기는사이스물아홉살의손녀에밀리아는주방에서72개의카놀리를채울크림을만든다.에밀리아는,자신이만든이탈리안디저트들에대한수많은칭찬에도불구하고자신을손님들앞에자랑스레파티시에로내세우지않는가족들을원망하지않는다.아기자기한집과사랑스러운고양이가있고빚이없는데다,폰타나가문‘둘째딸의저주’를갖고태어났으니까.둘째딸은영원히사랑을찾을수없다는저주를에밀리아는물론믿지않는다고하지만,연애관계의격렬한감정의소용돌이로부터안전한싱글의삶에만족하는데유용한구실이되어주는게사실이다.

에밀리아와달리저주를철석같이믿는사촌루시아나(루시)는기회있을때마다남자들에게적극적으로들이대지만역시나저주탓인지아름다운외모에도연애운이따르지않는다.그러던어느날,에밀리아에게편지한통이날아든다.발신인은오랫동안왕래가없던이모할머니(외할머니의여동생)포피폰타나.이탈리아에서미국으로이민올때가족과불화를일으킨탓에집안전체에서만남을금지하는인물이다.

사랑하는에밀리아에게,
[…]내가하려는제안이네인생을바꿔놓을거란다.[…]
나는여든살생일을기념해서올가을에내고국이탈리아로돌아간단다.너랑함께가면좋겠구나.

“나와이탈리아에가면,너와루시아나는저주에서벗어나돌아오게될거야.내목숨을걸고맹세한다.[…]무엇이진실인지네가스스로결정해서믿을때생길일을상상해보렴.”
_본문에서

필라델피아에사는포피는에밀리아와루시에게자신의여든번째생일을기념해이탈리아여행을떠나자고제안한다.여행경비도대주고저주도풀어주겠다는것.또한에밀리아가두살때세상을떠난엄마에대한모든이야기를들려주겠다는약속도덧붙인다.포피가계획한여행일정에따르면그들은8일간의여정마지막날인포피의여든살생일에아말피해안의마을라벨로에꼭도착해야한다.수십년전약속에따라일생에단하나뿐인사랑과라벨로대성당에서재회하고집안의저주를깨기위해!

에밀리아는외할머니의반대에도불구하고루시와함께포피를따라이탈리아로떠난다.포피는날렵한몸에건강한올리브색피부를가졌으며팔과어깨를드러낸원피스를즐겨입는멋쟁이로유쾌하고다정하며매혹적이다.초반에는의견차이로갈등을빚기도하지만세사람은여행길에서서로를이해하고의지하며많은이야기를나눈다.베니스에서토스카나를거쳐아말피해안에이르는동안포피는가족에얽힌이야기와스무살무렵이탈리아에서만난첫사랑과헤어질수밖에없었던애절한사연을들려준다.그속에서에밀리아와루시는자신도모르게갇혀있던거짓믿음에서빠져나와주체적으로변해간다.엄마대신키워준외할머니에대한부채감때문에늘소심했던에밀리아는자신의무한한가능성과매력을깨닫게되면서더욱자유로워진다.다른사람들의시선에신경쓰고그들의기대에부응하려고안간힘을쓰던루시는주변의눈을의식하지않고하루하루에만족하는법을배운다.그리고그들앞에가족사의숨겨진진실이비로소드러난다.

진짜저주는미신이일으키는절망감,자신감붕괴,자신에대한불신이었다!
우리안에감춰진회복력을깨어나게하는놀라운가족성장소설

『토스카나의저주받은둘째딸들』에서세대가다르고자라온환경은물론성격도제각각인세여성의이탈리아여행은,동시에시간여행이기도하다.너무일찍죽어기억하지못하는엄마에대해에밀리아가물어볼때마다포피의입에서한타래씩풀려나오는폰타나가문의이야기는,1959년토스카나의작은마을트레스피아노에서소작농이었던가족들이새로운기회를잡기위해미국이주를꿈꾸던시기로부터시작된다.땅을가진자들만이부유하던이탈리아의호황기에미국에서의새출발을준비하던이들,다른한편가족을떠나고환경을바꾸는것을두려워하던이들이한지붕아래살던그시절은,냉전시대동독을탈출하거나,탈출했다가다시가족에게돌아가거나,장벽건설로그곳에유폐된사람들도함께하던시절이었다.

자유와사랑이있는삶을꿈꾸는젊은세대가전통을혹은공동체를유지하고자하는가족들과부딪치며얽히고설킨역사가포피의입을통해또다른세대인에밀리아와루시아나에게전해진다.이이야기전승과달콤하고때로는씁쓸한우여곡절가득한이탈리아여행으로그들은가족이라는엉킨매듭안에서서로의뿌리를이해하고때로는충돌하고때로는공감에이른다.그리고모든고정관념처럼,진짜저주는미신이일으키는절망감,자신감붕괴,그리고자신에대한불신이라는것을기억한다.우리안에감춰진회복력을깨어나게하는이가족성장소설에서‘둘째딸들’은두려움과죄책감과거짓믿음을떨치고운명에도전하는모든이들을대변하는이름이다.

“언젠가알게될게다,에밀리아.삶이항상동그란원은아님을.그보다는우회로와막다른길,거짓된시작과가슴아픈이별이있는뒤얽힌매듭일때가더많단다.길을찾을수없고지도가있어봐야소용없는,부아가치밀고어찔어찔한미로지.”포피가내손을꽉쥔다.“하지만모퉁이하나도,커브길하나도절대로,절대로빠뜨려서는안된단다.”
_본문에서

추천사

“이매력적인소설의책장속에마법이있다.”_『팝슈가』
“사랑과저주와해피엔딩에대한우리의동화적상상력을뒤틀어버린다.가족의엉킨매듭을풀어가는,더없이흥미진진하고희망찬이야기.”_『커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