붉은 강 세븐

붉은 강 세븐

$17.80
Description
다가올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시대를 그려낸 아포칼립스 스릴러!
유럽의 유서 깊은 도시 런던의 템스강을 배경으로 인류 멸망이 임박한 절체절명의 위기를 그린 아포칼립스 스릴러 『붉은 강 세븐(Red River Seven)』이 나무옆의자에서 출간되었다.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A. J. 라이언의 이 최신작은 영국 현지에서 출간되기 20개월 전에 이미 메이저 영화사들의 치열한 경쟁 끝에 영상화 판권 계약이 체결될 만큼 압도적인 서사를 인정받은 화제작이다. 『붉은 강 세븐』의 세계 종말은 언젠가 다가올 미래가 아닌, 지금 이 시대에 일어날 법한 파국을 보여준다. 온통 붉게 변한 템스강을 따라 일곱 명의 기억을 잃은 사람들이 자신들이 어디로 가는지, 무슨 이유로, 어떤 임무를 띠고 가는지 모른 채 오로지 생존을 위해 함께하는 이 여정은 숨 막히는 액션, 거대한 스케일의 스펙터클, 좀비·전염병·변신 등의 소재를 화려하게 펼치며 멸망 직전의 세계, 어둠의 심장부로 독자를 초대한다.
글을 읽는 것만으로도 뇌리를 떠나지 않을 강력한 공포물의 시·청각 이미지가 넘쳐나는 『붉은 강 세븐』은 박진감 넘치는 전개와 최고의 몰입감을 자랑하는 밀실 미스터리인 동시에, 배를 타고 미지의 세계를 항해하는 현대판 오디세이라 할 수 있다. 신화의 영웅 오디세우스가 과거의 승리와 돌아갈 집을 기억한 채 표류하던 것과 달리 『붉은 강 세븐』 일곱 전사들은 목적지는 물론 어떤 개인사도 기억하지 못한 채 한배를 타고 닥쳐올 운명에 대처해야 한다는 점이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한다. 오늘날 인류에게 심각한 위협으로 부상한 전염병과 뇌과학의 한 과정으로서 기억을 서로 연결한 점도 작품을 한층 돋보이게 한다.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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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A.J.라이언

저자:A.J.라이언(A.J.Ryan)

1970년스코틀랜드에서태어나성년이된이후엔런던에서살았다.역사학을전공하고,영국정부에서다양한역할을맡았던그는첫소설『피의노래BloodSong』가성공을거둔이후전업판타지작가로활동하기시작했으며이윽고《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작가로이름을올렸다.대표작인『피의노래』,『타워로드TowerLord』,『불의여왕QueenofFire』등‘까마귀의그림자Raven’sShadow’시리즈,『깨어난불TheWakingFire』,『화염의군단TheLegionofFlame』,『재의제국TheEmpireofAshes』등‘드라코니스메모리아TheDraconisMemoria’시리즈,『늑대의부름TheWolf’sCall』,『블랙송TheBlackSong』등‘까마귀의칼날TheRaven’sBlade’시리즈,『버림받은자ThePariah』,『순교자TheMartyr』,『반역자TheTraitor』등‘강철의언약TheCovenantofSteel’시리즈는,본명인앤서니라이언AnthonyRyan이라는이름으로나왔다.예술과과학,완벽한리얼에일에대한끝없는탐색이주요관심사다.



역자:전행선

연세대학교영문학과를졸업하고2007년초반까지영상번역가로활동하며케이블TV디스커버리채널과디즈니채널,그외요리채널및여행전문채널등에서240여편의영상물을번역했다.현재는출판전문번역가로일하고있으며옮긴책으로는『고양이사진좀부탁해요』,『와인의세계』,『이웃집소녀』,『템플기사단의검』,『살인을부르는수학공식』,『무조건행복할것』,『지하에부는서늘한바람』,『3~7세아이를위한사회성발달보고서』,『개의마음을읽는법』,『개는우리를어떻게사랑하는가』,『마지막별』,『작은아씨들무비아트북』,『미라클라이프』,『예쁜여자들』,『전쟁마술사』,『지진새』,『웨어하우스』등이있다.

목차

1장
2장
3장
4장
5장
6장
7장
8장
9장
10장
11장
12장
13장
14장

출판사 서평

[월드워Z]와[버드박스]를뛰어넘는전율과호러

당신이알던세상은핏빛강에잠겼다.
기억으로감염되는전염병,미치광이로가득찬도시.
살고싶다면괴물을쏴라!

기억을통해감염되는신종박테리아가집어삼킨도시,
일곱명의낯선이들이그곳으로가는섬뜩한여정에던져졌다!

“집.떠오르는게없었다.
직업.역시떠오르는게없었다.
연인,아내.없었다.
어머니,아버지,형제,자매.없었다.”

한남자가자신이누구인지전혀기억하지못한채깨어난다.자신의신원에대한유일한단서는팔에새긴‘헉슬리’라는문신과총기를능숙하게다루는감각뿐.그는혼자가아니었다.그를포함해일곱명의낯선이들이바다위의한배에함께있었고,자살한것으로보이는한사람을제외하고모두동시에깨어났다.여섯명전부자신이누군지기억이없으며,어째서이배위에있는지,이배가어디를지나고있고어디로가고있는지알지못한다.또한평범한군복과삭발한머리,신체부위에수술한흔적을공통으로지녔고,팔에는이런이름들이새겨져있다.콘래드,리스,골딩,플라스,디킨슨,핀천.배는원격으로조종되고있고,그들이직접통제할수없으며,많은양의총기들을싣고있다.그들은앞으로닥쳐올상황에대비하여협력하기로합의하고,각자잘알고있는분야가무엇인지대화를나누고는자신들이의사,탐험가,역사가,군인,물리학자,형사로이뤄진전문가집단이리라는결론에이른다.

“전문가들로구성된한팀이라.그건임무가있음을의미하는것일테고,그임무는결국우리에게목표가있음을의미하겠지.”
“우린어딘가로가고있는거야.”헉슬리의시선은엔진소리가끊임없이울려대는천장으로향했다.“뭔가를하러.”
“총이필요한어떤일.”리스는탁자위에놓인무기를가리켰다.“그리고자신이누구인지기억하지도못하는매우똑똑하고유능한사람들로가득찬배도필요하고.”

갑자기제어판에불이들어와지도가표시되고그들이영국의수도런던으로바로이어지는템스강에접근중이라는사실이확인된다.한편시간이지나도그들의항로에서걷히기는커녕점차짙어지는분홍빛안개의정체가수상하다.모두의의구심이커지는가운데비행기한대가공중에서비컨을떨어뜨리고그안에서위성전화가발견되는데…….수화기에서들려온목소리는그들에게,무엇이든개인적인것을기억해내는사람을사살하라는지시를내린다.그러지않으면나머지일행의목숨이위험해질것이라면서.어째서그들은아무것도기억해선안되는가?그들에게지시를내리는것은누구이며,그목적은무엇인가?그리고안개저편에서들려오기시작한비명소리의정체는대체무엇일까?

그것은웃음소리와횡설수설하는와글거림이여러층으로뒤섞인듯한웅얼거림으로시작되었다.[…]외침속에서그는분노와엄청난고통,그리고무엇보다도공포,즉공포에질린집단의고함소리를들었다.우리를위협하는걸까,아니면경고를보내는걸까?
[…]비명을지르는사람이그들을향해돌진해오는동안목소리는점점더커졌다.“난알아……네가누군지알아!”

‘전염병은악몽이아니야.우리인간이야말로늘악몽자체였어.’

『붉은강세븐』은,인간의탐욕과이기심이끔찍한전염병의원흉이되고,불안과공포로촉발된나쁜기억이감염자를자신의악몽의이미지로변형시킨다는설정을담고있으면서도,그인간의사랑과연대야말로종말직전의위기상황을구할수있음을진지하게풀어낸다.이이야기에서주인공들의자발적희생을끌어내는요인이그들이더이상기억해낼수없는각자의가족들에대한사랑이라는점은,기억을통해감염되는전염병이라는이독창적서사에숭고함의색채를더한다.물질적풍요로움과과학기술의눈부신진보의다른한편으로,그릇된집착과망상으로어디를향해가는지불확실해진이시대에대한강렬한우화로남을『붉은강세븐』은장르적쾌감과더불어잊지못할감동의여운을안겨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