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르크스 2020 (자본주의 위기에서 마르크스는 여전히 유효한가?)

마르크스 2020 (자본주의 위기에서 마르크스는 여전히 유효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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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하나의 유령이 지구를 떠돌고 있다.
마르크스라는 유령이다!
현대 자본주의와 자본주의 체제에서 발생하는 문제들을 비판적으로 분석하는 마르크스, 부활을 꿈꾸다.
저자

로날도뭉크

저자로날도뭉크RonaldoMunck
정치사회학과정치경제학의폭넓은분야에걸쳐책을집필해왔다.그의글은라틴아메리카의정치와의존성,민주주의에상당한영향을끼쳤으며,세계화의진행과그에따른부작용을다루고있다.최근에발간된저서로는《라틴아메리카의재발견:발전,헤게모니와사회변형(RethinkingLatinAmerica:Development,HegemonyandSocialTransformation)》이있다.
현재더블린시티대학교시민참여기관의관장이자부에노스아이레스대학교라틴아메리카통합연구실의수석연구원이다.2017년아마르티아센(AmartyaSen)이관장한‘사회진보에관한국제간패널’의주요필자로참가하기도했다.

목차

들어가며

1장.미궁너머:마르크스주의와역사
당대의마르크스
마르크스주의추종자들
동쪽세계의마르크스주의
오늘날의마르크스주의

제2장.붉은색과녹색:마르크스주의와자연
마르크스와자연
사회주의와생태학
페미니즘과생태학
지속가능한개발

제3장.소비에트+전화:마르크스주의와발전
마르크스와발전
레닌주의와발전
사회주의와저개발
발전이후

제4장.부르주아의무덤을파는묘지기:마르크스주의와노동자
마르크스신화
레닌과노동자
노동자계급의몰락
노동자와세계화

제5장.불행한혼인:마르크스주의와여성
엥겔스와가족
사회주의와페미니즘
사회주의페미니즘
포스트페미니즘

제6장.상부구조의귀환:마르크스주의와문화
마르크스와이데올로기
프롤렛쿨트
그람시적계기
문화적전환

제7장.까다로운대화:마르크스주의와국가
마르크스주의의맹점
공산주의와민족주의
오토바우어의새로운시각
탈민족주의

제8장.‘민중의아편’:마르크스주의와종교
마르크스와신념
사회주의와종교
해방신학
종교의귀환

제9장.위기이후:마르크스주의와미래
마르크스의재림
과거의위기
세계의금융위기
자본주의이후의세계

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2007년시작된금융위기가전세계를휩쓸자자본주의사회의언론은정신없이마르크스가제시한자본주의발전이론을소개했다.경제적자유주의는한계에봉착했으며,오직마르크스만이여기에합리적인해설을내놓는다.소비에트연방이몰락하고겨우15년만에마르크스주의를구성하는정치철학은‘역사의끝’,‘대안은없다’는슬로건을내세운경제적자유주의와정치적자유주의신념이붕괴한이유를이해하는열쇠로사용되었다.그러나전세계적으로카를마르크스의사상을기저에두고실행에옮긴정치적세력은매우드물었다.68혁명이후세대와1989년소련해체이후세대는날이갈수록힘을잃어가는마르크스주의를버리고후기구조주의와포스트모더니즘,심지어는포스트정치철학들에서새로운신념을찾고자노력했다.그러한모순이이책의핵심주제이다.
‘시장의마법’이주도권을잡고,사회를구성하는모든요소의사유화가새로운상식으로떠오른시대에는마르크스주의의가장완화된형태인사회민주주의조차실현불가능해보였다.하지만새로운세기의막이펼쳐지고채10년이지나지않아마르크스주의의기본적인사상몇가지가다시통용되기시작했다.자본주의는결코영원히지속되는합리적인체제가아니라는사실이분명히드러났다.세상을움직이는새로운질서가가지는모순을이해하기위해서는먼저마르크스가제시한자본주의이론을살펴봐야한다.마르크스는혁명이라는급진적인방법을통해경제적,정치적자유주의의발전에맞서지는않지만,심화되는갈등과새롭게등장하는이론을비판적으로분석하는도구를제공한다.
이책은카를마르크스의사상과그의사상이현실세계에서어떻게발전했는지,또어떻게쇠락했는지를다룬다.다양한모습을지닌마르크스주의는자신의입맛에맞춰현실을변화시키고자신성한사명을반복하는급진적마르크스주의의한계를극복했다는증거가된다.자유주의로인해발생한위기는수천가지종류의마르크스주의를탄생시키는기반이다.새롭게탄생한마르크스주의가성공을거둘지,아니그전에사라지지나않을지결과를확신할수는없지만,마르크스주의의맥박이아직까지세차게뛰고있다는사실을보여주는신호임은확실하다.
오늘날마르크스주의가가진다양성에도불구하고분명한한계가존재한다.마르크스의접근방식을적용하면마르크스주의는오늘날우리가살아가는세상을설명하는데한계를가진다.낸시프레이저는“우리는우리가살아가는세계를이끌어가는자본주의와그로인해발생한위기를충분히이해하지못하고있다”며,마르크스식접근을바탕으로자본주의개념을보다확장시킬필요가있다고주장했다.국제질서로서의자본주의를이해하기위해마르크스의사상을참고할수있다.정도의차이는있지만전세계적으로자본주의는일관성있게발전해왔다.진보적변혁을통해드러난모순과새롭게등장한사회운동을보는관점,세계를아우르는복잡한규칙을이해하기위해서는자본주의의발전을가지고온배경을먼저이해해야한다.

1장은마르크스주의와역사를다루고있다.자본주의와자본주의의모순,계층간의갈등에관한분석이야말로마르크스가남긴가장중요한유산이다.저자는21세기들어하나의사상으로,비판적인분석기법으로,사라진과거의지혜로부활한마르크스주의에관해이야기한다.새로운모습으로나타난마르크스주의는아직우리사회에서완전히자리잡지는못했지만,전세계에만연한신자유주의에대한비판부터국제화에반대하는운동까지곳곳에서정치적영향력을발휘하고있다.
2장은마르크스주의와자연을말한다.환경문제는오늘날매우중요하게받아들여지지만,정통마르크스주의와관련해서는상당히취약한부분중하나이다.마르크스의사상을계승한사회주의자들과사회주의를제창한국가들이오늘날우리가지속가능성이라고부르는환경문제에어떤반응을보였는지살펴본다.세계화가진행되면서대두된지속가능한개발에관한비판적인논의도다룬다.
3장에서는마르크스주의와발전에관해이야기한다.최근들어자본주의가실제로발전을가져올수있는지에관한의문이제기됐으며,발전이이루어진이후사회를주제로한논의가진행중이다.마르크스는자본주의가발전을통해자연스럽게사회주의로향한다고이야기했지만,20세기에일어난혁명은비교적개발이진행되지않은국가에서대부분민족주의와반제국주의운동의일부로발생했다.저자는이러한모순을설명한다.
4장은마르크스주의와노동자계급의관계를다룬다.마르크스는자본주의가점차전파되며노동자들이자주적인단체를결성하고,이를바탕으로사회주의체제로의변화가일어날것이라고예상했다.하지만최근노동자계급과사회주의를둘러싼논쟁은노동자계급의쇠퇴를주로다뤄왔다.새로운사회운동이여럿생겨나면노동자들의결집력을다소약화시키는결과를가지고올수있지만,노동의세계화라는새로운현상을신중히분석해본결과이와는다른모습이드러났다.
5장의주제는마르크스주의와여성이다.마르크스주의를부활시키는핵심으로특히페미니즘과깊은관련성을가지지만종종논란을낳기도한다.성(gender)과정통마르크스주의의결합에는엥겔스가더큰기여를했다.마르크스주의가부르주아가문과여성억압에관해이야기하긴했지만,그마저도상당히제한적인수준이다.1970년대말에야비로소제대로된사회주의페미니즘의이론이정립되어활발한운동이시작됐다.저자는사회주의페미니즘의업적과한계를살펴본다.마르크스주의는과연제3세대페미니즘과퀴어이론,혹은포스트페미니즘이라부르는조류에편승할수있을까?
6장은마르크스와문화를다룬다.과거마르크스주의는문화를단순히물질적토대에기반을두어결정되는수동적‘상부구조’로취급했으나,오늘날문화유물론의관점에서문화는상당히중요한요소로받아들여진다.저자는안토니오그람시가결정론을바라보는비판적인시각과,현대자본주의사회에서문화가얼마나큰역할을하고있는지에대한인식에큰비중을두고주제를논의한다.
7장에서는마르크스와국가를논한다.민족주의는흔히마르크스주의의가장큰역사적실패라고여겨진다.레닌은애매모호한개념으로남은민족주의를도입해‘국가의권리와민족자결권’이라는마르크스주의적이론과정책을탄생시켰다.이개념은기존의민족주의보다훨씬큰영향력을가지고있지만,동시에훨씬모순되기도하다.저자는탈민족주의도언급한다.국가와민족의구별이다시한번전면에나오는이시대에마르크스주의적이해를무시해서는안될것이다.
8장은마르크스주의와종교를이야기한다.종교는종종‘민중의아편’이라는표현으로간단히설명되곤하지만,오늘날어떤형태를따르는마르크스주의도종교문제를가볍게다룰수없는실정이다.초기마르크스주의와종교의관계,마르크스주의와기독교가결합해서탄생한‘해방신학’에대한논의가펼쳐진다.21세기에탄생한사회변혁프로젝트중어느것도종교가차지하는중요성을피해갈수는없다.
9장은마르크스주의와미래를다룬다.먼저마르크스주의가제시한경제학과2007년발생한금융위기사이에어떤연관성이있는지를짚어본다.금융위기가발생하면서자본주의가지속가능하고무한히확장가능한체제라는믿음은바람처럼사라지고말았다.카를마르크스는이러한위기와그에따른결과를어떻게분석했을까?과연‘자본주의이후’에는무엇이뒤따를까?이제막시작단계에들어선반자본주의운동은시장경제의허점을파고들며새로운논리를펼치고있다.마르크스주의는새로운모습으로부활하여더나은미래에도움이될수있을까?

2018년은카를마르크스가탄생한지200년이되는해이다.마르크스는오늘날까지도현대자본주의와자본주의체제아래에서발생하는문제들을비판적으로분석하는것에많은도움을주고있다.마르크스주의부활이보다인도적이고지속가능한국제질서의확립에도움이된다면,그리고온전히더나은미래를위한다면마르크스주의를받아들여도나쁘지않을것이라는것이저자의주장이다.어쩌면우리는자본주의가막떠오르기시작한세상을둘러보던마르크스가서있던바로그자리에다시서있는지도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