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상한 초콜릿 가게 : 김예은 장편소설

수상한 초콜릿 가게 : 김예은 장편소설

$13.50
Description
출간 전 밀리의서재 전체 베스트!

당신의 소중한 짝사랑을 들어드려요!
여기는 짝사랑 상담소입니다!
서울 한복판의 좁은 골목길에서 초콜릿 냄새를 풍기며 사람들의 발길을 끌고 있는 ‘사랑 데 초콜릿’ 이 가게의 주인인 한주호는 단순히 초콜릿을 만들어 파는 것만이 아닌 찾아온 손님들의 말 못할 짝사랑 이야기를 빠짐없이 모두 들어주고 진심어린 조언까지 해주며 자신만의 특별한 가게를 만들어가고 있다.
가지각색의 개성과 이야기를 가지고서 찾아온 손님들과 나눈 진솔한 사랑 이야기를 통해 ‘사랑’이란 단어의 진정한 의미가 무엇인지 찾아나가던 그녀의 앞에 몇 십 년 만에 나타난 첫사랑이자 짝사랑 상대 오빠 선민웅. 그리고 그는 그녀의 앞에서 자신의 잊지 못한 이별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는데........
씁쓸하고 답답하기만 한 짝사랑을 하고 있는 ‘사랑 데 초콜릿’의 손님들은 주호가 만들어준 달콤한 초콜릿을 먹고 과연 자신들의 사랑을 이뤄낼 수 있을까? 그리고 주호는 아직까지도 마음을 두고 있는 그 짝사랑 상대에게 자신의 진심을 전할 수 있을까?

저자

김예은

‘글로소득자’김예은은캘리포니아대학교버클리캠퍼스미디어학과를졸업하고첫장편『수상한초콜릿가게』이후두번째책인단편집을출간했다.현재는멍멍이같이벌어서정승같이쓰고있다,글을.

목차


작가의말

1.말할수없는내사랑
파베초콜릿
위스키봉봉
아망드쇼콜라

2.사랑모양의그어떤것
위로의초콜릿
트러플초콜릿
Pre:D초콜릿
다크초콜릿
화이트초콜릿
알록달록모양의초콜릿

3.아니라면안되는건가
코코아가루
살라미초콜릿

4.꾸역꾸역,얼기설기나와너를얽는다
Chocolate
초콜릿상자
보상의초콜릿

5.사랑이적든크든,나이가많든적든다사랑하던삶이다
할로우초콜릿
가나슈초콜릿

6.사랑이그러하다면
루비초콜릿
포장된초콜릿
초코라떼

소설속등장하는주요초콜릿

출판사 서평

출간전부터밀리의서재전체베스트를차지했던인기연재작드디어종이책으로출간!
사랑의추억을독자들과공유하는신인김예은작가의아름다운공감소설!

전자책플랫폼밀리의서재에서선연재가시작된즉시전체베스트셀러의자리를빠르게차지하며수많은독자의사랑을받았던화재의작품이드디어종이책으로출간되었다.
이세상을살아온어떤사람에게나누군가를한번쯤짝사랑했던경험은모두간직하고있을것이다.그사람을향한나의진심을표현하지도못한채그저끙끙앓고그리워만하다끝내이루지못하고슬픔으로마무리될수밖에없었던,그강렬하고도아름답지만고통스럽기짝이없었던기억을어떻게쉽게지울수있을까.
우리는흔히이같은마음속아픔을간직하고있는사람이라면같은아픔을겪었던똑같은사람과이에대한진심어린대화를나눔으로써극복할수있다고들말한다.그런의미에서신인소설가김예은작가가올해쓴이소설《수상한초콜릿가게》는독자들의짝사랑에대한추억을아름답게상기시킴과동시에지금도어딘가에서어떤사람을향한짝사랑으로아파하고있는독자들의마음에깊은반향을일으킴으로써작중인물들과함께사랑의고통을치유하고자하는아름다운공감소설이라할수있다.
작중서울의작은골목길에서초콜릿가게를운영하고있는주인공‘주호’는이곳에서단순히초콜릿을만들고파는일을하는일뿐만아니라짝사랑을하고있거나옛사랑을잊지못해힘들어하는손님들이찾아왔을때그들을위한상담을해준다음,각자의사랑법에알맞은의미가담긴초콜릿을무료로나눠주며짝사랑을향한용기나해결책을알려준다.
좋아하는사람에게전해지지않는씁쓸한짝사랑의마음을초콜릿이내뿜는달콤한맛과향기로덮어치유하는장면들과다양한개성을가진채각양각색의짝사랑을하고있는등장인물들이들려주는그들만의사랑이야기를가만히읽어가다보면,독자들은단순히짝사랑이라는모습에서벗어난사랑그자체가가지는의미란무엇인지를우리의주인공과함께생각해볼뿐만아니라,독자자신들이경험했던짝사랑은과연어떤모습이었는지를다시되돌아보며씁쓸한기억이아닌달콤한추억으로다시기억하는경험을새로이할것이다.

상담자와내담자의대화속에서전해지는진심의힘
짝사랑에대한진실한대화로진실한감동을함께전하다

이소설의가장큰특징은문단에나와있는기존의소설들과는달리연극의독백대사와같은대화적표현이작중인물들의감정을더욱깊게전달시켜준다는것이다.
작품은사건이이야기를만들어가는것이아닌작중의상담을통해주인공과손님두사람만이만들어낸공간속에서주고받는대화만으로이야기를자연스럽게엮어간다.
자신이사랑하는사람에대한감정을나타내는데말만으로어떻게다표현할수있느냐고할수있겠지만,바로그말만큼자신의감정을진실로담아전달하는효과적인방법역시없지않을까?작가는바로이말이가진진정의힘을상담속대화라는장치를통해극대화시키는독특한방법을작품속에사용하였다.
비록자신이사랑하는그사람에게는용기를낼수없어아무말도못하고앓고만있지만,그러한자신의심정을이해해주고가슴아픈이야기를들어주겠다고나서는사람에게만큼은사랑을대하는나만의못난모습부터상대방에게주고싶은내사랑이얼마나진지한지까지숨김없이담담하게,때로는격정적으로표현해나가는소설속인물들의모습을보고있노라면그들이느끼는사랑이란감정의날것그대로가책을읽는우리에게까지전해져오는것만같다.
그리고이러한모든표현은좋아하는사람을그저바라보기만할수밖에없었던모든사람의짝사랑역시다른수많은연인들의그것과똑같은사랑의감정이었다는의미전달로우리에게신선한감동을줄것이다.
혹시라도지금내가하고있는사랑의종류가짝사랑이라면슬퍼하지말고찌질하다고생각하지말자.그것역시내가진심으로느끼는사랑이고언젠가는내가바라보는그사람에게전해질수도있는감정이니까.이소설은독자들이바로그사실을깨닫고사랑이란감정을진심으로마주할수있도록도와주는짝사랑상담사와같은존재가되어줄지도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