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 감빵에 가다

소녀, 감빵에 가다

$15.50
저자

최구실

저자:최구실

2021년메가박스플러스엠×안전가옥스토리공모전에서수상하여안전가옥앤솔로지《빌런》의〈샐리가샐리를만났을때(WHENSALLYMETSALLY)〉로작품활동을시작했다.

2022년제10회교보문고스토리공모전에서수상하여첫번째장편소설<소녀,감빵에가다>를집필했다.

두번째장편소설을출간하는것이목표이다.

무엇보다,재미있는글을쓰고싶다.

목차


작가의말
입소
1.담배팔이소녀
2.허그미이프유캔
3.환상속의그대
4.들을수있는비밀
5.백색코트증후군
6.양치기들
7.오래된소녀
퇴소

출판사 서평

사회의울타리바깥에선아이들,
그들이정의롭게살수있는두번째기회!

어쩌면어른이된다는것은어린시절을,그때나자신이지키던정의로움을잃어버리는것일지도모른다.

‘서락여자학교’에는일찌감치제삶에서정의를죽인소녀들이모였다.소년원을그럴듯하게바꾼이름,‘여자학교’.

죄와벌이선명하게드러나는이공간에서인생의가장중요한청소년기를보내는아이들.

자신들의죄를반성하고바로잡기위해고군분투하지만,한편으로는갈등하고위험한일을충동적으로저질러버리기도한다.

청소년에게내리는가장큰형벌인10호처분.장기소년원송치로이어진아이들이모인‘서락여자학교에서정의롭게살수있는두번째기회가시작된다.

우리같이’못된‘애들은,다시는정말사회로돌아갈수없는걸까?
한번이라도정의롭게살아갈수는없는걸까?

키워준’값‘을하기위해마약을팔던
소녀의장기소년원송치

이제야정의를부르짖는그녀들의슬기로운
소년원생활이시작된다!

제10회교보문고스토리공모전에서우수상에빛나는영애를차지한이번작품은주인공신희민이청소년들을대상으로한불법마약을거래하다경찰에게덜미를잡혀소년원생활1년,즉10호처분을받는장면으로그시작을알린다.

이상하리만치손녀의범죄와수감생활에무관심한할머니와서락여자학교에도착하자마자삭막한태도로그녀의정신상태를점검하는상담실의최실장,그리고언제나소년수들의행동교정만을우선시하는권교관을비롯한모든어른이어린희민에게호의적이지않다.

단지사회에서규정한범죄행위를저질렀다는사실만이이아이를대하는태도를그렇게바꾼것일까?물론잘못은잘못이다.고등학생신희민이사회에서저지른행위는명백히법의심판을받아야한다.

하지만그녀와같은방을사용하는친구들이여자학교에들어오게된계기를자세히살펴보면,그녀들이사회에서범죄를저지를수밖에없었던이유들에자신도모르게공감을할수밖에없는진풍경이펼쳐진다.

그리고그범죄들의계기는바로그녀들을어두운그늘로부터보호해주어야할사회가제기능을하지못했기때문이라는사실에씁쓸한미소를지을수밖에없다.

이런상황에서어린청소년들을보호할의무가있고그러한사회의잘못된면을바로잡을의무가있는어른이정작소년원안에서기절초풍할만한나쁜짓을저지르고있다면그소년수들은어떤생각을품게될까?작품의저자는이런신선한설정을통해소년범죄의책임이오롯이범죄를저지른청소년들그자체에있는지를독자들에게묻고있다.

흔히들감옥,소년원과같은교정기관에갔다온사람들은소위’빨간줄‘이그어졌다고하며앞으로그들이하는모든행위에대해진정성을의심받곤한다.그러나이작품에등장하는그녀들은그러한편견에맞서자신들이정의롭다고믿어의심치않는신념을행동에옮기려하고있다.

이제무대는준비되었고,10호처분을받은이소녀들은모순으로가득찬’학교‘라는그럴듯한이름을달고있는소년원을뒤집을계획을꾸미고있다.독자들을통쾌하게만들그녀들의용감한’일탈‘이지금시작되려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