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만나자

어제 만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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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덫에 빠져 산 채로 관에 갇힌 주인공 동수. 잠시 눈을 감고 깨어났을 때, 이미 경험한 오늘의 아침이 펼쳐진다. 잠이 들면 어제의 아침, 또 잠이 들면 그제의 아침에 깨어난다. 잠 단위로 하루씩 과거로 역행하는 동수, 과거로 되돌아가 복수의 기회를 잡으나, 복수의 대상이 아직 죄를 짓기 전이라 처벌할 수 없는 딜레마에 빠진다. 그리고 드디어 적이 악행을 저지르는 순간, 복수는 완성된다.

저자

심필

저자:심필
서울에서태어나고자랐다.
첫번째이야기‘어제만나자’에이어
두번째이야기를쓰고있다.

목차


프롤로그
Day1-12월29일
Day2-12월30일
Day3-12월31일
Day4-12월31일
Day5-12월30일
Day6-12월29일
Day7-12월30일
Day8-12월31일

출판사 서평

나는12월29일부터
삶을되감기로하였다.

거기서나를기다리고있는
죽음의출발점이기때문이다.

동수는도박을주업으로하는깡패집단광장그룹에서퇴물이된50세를앞둔남성이다.동수의동생동호는광장그룹에서개최하는MMA시합의헤비급챔피언이고,동수는그런동생의코치로일하고있다.

병원을찾은두형제에게의사는동호의뇌손상이심하다며격투기은퇴를명한다.사채업자인개눈에게빚이있는동수는당일벌어진동호의마지막게임에지는쪽에배팅하여그돈으로빚을갚으려한다.동수의뜻대로동호는게임에서패배하나,금기시된도박을하였음을주최측인광장그룹의부회장혁수에게걸리고만다.빚도갚지못하고조직의중대한규칙을위반하여곤궁에처한동수에게혁수는무언가를지시한다.

혁수의지시는미국마약밀매조직에서도망쳐배편으로밀입국을시도하는한국인마약개발자월터를만나는것.동수와동호는월터를만나도주를하나,그와중에사복경찰장반장을납치하고그의차를훔쳐타게된다.두사람은지시받은대로월터를혁수에게넘기려하나,월터는극심한마약중독자였고그의충동행동으로인해네사람은월터의창고로가게된다.두형제도장반장과같은경찰무리라고생각한월터는약에취한채장반장을고문하다가장반장을죽이고만다.소란을겪는사이동수는월터를넘긴다는혁수와의약속을지키지못한다.혁수에게뒤늦게연락하였지만,전화를받는사람은마약밀매조직의수장달구였고달구는거래의상대방이혁수에서자신으로바뀌었다며월터를자신에게넘길것을제안한다.

동수와동호가찾아간곳에는전날통화한달구대신광장그룹의회장마장식이있었다.장식은아침에달구의본거지를기습하여점령한상태.그는동수와동호에게월터의몸값을친히건네나그것은함정이었다.혁수와의약속을지키지못한것에대한대가로장식은동호를죽이고동수를산채로관에넣은채묻어버린다.

동수는정신을잃었다.
동수는날숨에잠겨갔다.
동수는잠이들었다.
죽음과닮은잠이었다.

이소설은크게세가지로구분되는시간구조를기본으로한다.먼저관에갇히기전까지의일반적인시간흐름으로주인공은마약과관련된범죄에연루되어동생을잃고산채고관에갇히게된다.관속에서잠이들며이야기는두번째타임라인으로진입한다.관에갇히기전흡입한마약에의해잠이들면어제의아침에깨어나는상황을만든다.어제로돌아간주인공과그가지닌소지품만제외하고모든것은어제그대로이다.주인공동수는복수의기회를얻게되나,복수를하려는시점에서는적이아무런죄도짓지않았다는딜레마에빠지게된다.동수는잠에들지않음을통해역행하는자신의시간과맞서고경험한미래를토대로적의악행이반복되는상황을만든다.그렇게동수는자신의복수를완성하고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