왁자지껄 심리상담소

왁자지껄 심리상담소

$17.00
저자

이광

저자:이광
마음의치유에관심을두고소설을쓰기시작해2022년단편소설《하늘을나는별들처럼》으로부산가톨릭문학신인상을받았다.계속해서힐링소설을쓰고있으며브런치작가,한국소설가협회회원으로활동중이다.저서로는2020년시집《희망이없어도살아지더라》(공저)와2023년소설집《하늘을나는별들처럼》이있다.
인스타그램:@shine2kkk_

출판사 서평

한물간전통시장에들어선
심리상담소내담자들의
가슴뭉클한치유여정과
사랑이야기

상엽이20살되던해,이태원의좁은골목길에서밸런타인데이를즐기기위해몰려나온엄청난인파로압사사고가발생한다.그날상엽은친구의부탁으로처음만난주희를고속버스터미널까지데려다주게된다.

불길한기운을감지한상엽은주희의손을잡고인파속을헤쳐나가는데에집중한다.주희는그런상엽에게마음을빼앗긴다.그날이후로1년동안각자의자리에서살아가던두사람은주희가상엽이다니는대학심리학과에편입하면서다시만나게된다.상엽을계속해서마음에두고있던주희는상엽과의재회를반색하고상엽을좋아하는마음을키운다.

같은대학과대학원을졸업하고서울의한심리상담센터에서상담사로근무하던상엽과주희는10년간의연애끝에가정을꾸린다.하지만주희는교통사고로갑작스럽게아버지를잃었던트라우마로인해주위의소중한사람이떠날지도모른다는강박에시달린다.

그러면서주희는자신이사랑하는상엽에게집착하고그의일상을통제하기시작한다.주희의강박때문에가장괴로운사람은주희를안타깝게지켜보는상엽보다자신을사랑하는사람을불행하게만들고있다는죄책감에휩싸인주희자신이다.

결국주희는결혼3년만에상엽에게이혼을요구하고상엽이이를받아들이면서두사람은갈라선다.그러면서도주희는자신의상태가나아지면언제든지상엽과재결합할수있다고믿는다.상엽은주희와같은직장에서일하는것이서로불편할것같아퇴사한다.

살면서생긴마음의상처는
결국사람으로치유된다!

새로운직장을알아보던상엽은경기도한전통시장에서오랫동안떡집을운영해온부모가건강상의이유로떡집으로쓰던2층건물을세놓은사실을알게된다.하지만시장은인근에대형마트와백화점이들어서면서직격탄을맞았고,몇몇점포를제외하고는점포대부분이문을닫아더이상사람들이찾지않는황량한곳이된상태다.

상엽의부모가세놓은건물도선뜻세들어올사람을찾지못한다.상엽은자신이그건물2층에심리상담소를차리고싶어하지만,월세도제대로못낼것같은생각에망설인다.그러던중사교적이고소통능력이뛰어난사촌동생소정이1층에떡카페‘소담’을차리게된다.이에힘입어상엽도2층에‘왁자지껄심리상담소’를차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