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랑만화를 보러갔다

명랑만화를 보러갔다

$16.80
Description
웹툰 플랫폼 ‘재담쇼츠’ 인기 연재작!
한국만화영상진흥원 다양성만화 지원사업 선정작!

“아기공룡 둘리가 원래 공룡이 아닐 뻔 했다고?”

재미와 감동, 그리고 웃음을 준 명랑만화의 뒷이야기를 만나다!
한국을 대표하는 8명의 명랑만화가들의 작품세계와 창작 뒷이야기!
1970~80년대는 어린이 만화잡지들이 성행했던 시기로,《보물섬》《어깨동무》《소년중앙》등에는 어린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는 다양한 장르의 만화들이 연재가 되었다. 그 소재도 일상, 역사, SF, 고전, 개그, 스포츠, 순정 등 다양했는데, 이 당시의 어린이 만화를 명랑만화라고 한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한국명랑만화사를 관통하는 귀한 여덟 명의 명랑만화가가 걸어온 길을 잔잔하면서 재미나게 그려내면서, 우리에게 너무나 유명한, 하지만 우리가 몰랐던 명랑만화와 명랑만화 캐릭터가 탄생하게 된 뒷이야기를 들려준다. 또한 이 책은 경제적으로 궁핍하고 정치적으로 암울했던 시대에, 우리에게 유머와 위트, 오락과 재미를 주었던 명랑만화를 추억하고 기억해보는 기회를 선사할 것이다.

저자

박성환

저자:박성환
한글을막깨우칠무렵같은동네에있던이모의만화방에서신세계를발견한후만화라는보물섬을향한항해를시작했다.청년시절엔만화동아리‘도담도담’에서활동하며만화기법을배웠다.인터넷언론사‘딴지일보’와만화출판사‘이코믹스미디어’에서일하면서세상구경을신나게했다.지금은방구석에서혼자만화를그리며여전히만화로가득한보물섬을찾기위한항해를계속하고있다.그동안의작품으로는《다시그리는한국프로야구사》《팔도유람관광버스》등이있다.

목차

작가의말
추천의글
추천의만화
명랑만화를보러갔다1:길창덕
명랑만화를보러갔다2:윤승운
명랑만화를보러갔다3:신문수
명랑만화를보러갔다4:박수동
명랑만화를보러갔다5:이정문
명랑만화를보러갔다6:윤준환
명랑만화를보러갔다7:김수정
명랑만화를보러갔다8:손상헌

출판사 서평

우리에게오락과재미,그리고대리만족을주었던명랑만화

명랑만화란무엇일까?인물을2~4등신의형태로간략하게표현한그림체를통해서일상과상상의이야기를다루면서,유머,개그,감동,재미등을주는어린이나가족을대상으로한만화로,고전,개그,역사,순정,SF,스포츠등다양한장르가있다.1960년대김경언의〈의사까불이〉를시작으로본격적으로창작된명랑만화는어린이들에게희망과용기,그리고꿈을심어주었으며,한국전쟁으로상처받고어려운경제여건으로지친국민들의마음을어루만져주었다.

1970~80년대《보물섬》《어깨동무》《소년중앙》등다양한어린이만화잡지들이창간되면서,길창덕,신문수,이정문,박수동,윤승운,신문수,김수정등한국을대표하는명랑만화작가들이대거등장했다.이들명랑만화에는그시대를대표하는명랑만화캐릭터들이있었다.1990년대일본만화들의다양한장르의만화가만화잡지에연재되면서명랑만화가쇠퇴의길을걷다가,2010년대에개그와병맛코드가담긴새로운웹툰으로재등장하고있다.

명랑만화가의발자취를찾는즐거움

이책의만화작가는어느고요한겨울밤에명랑만화가윤승운선생님의구술채록을읽고있었다.그러다1970~1980년대파란만장한시절을살았던명랑만화가선생님의치열했던삶과작품세계에새삼공감하면서페이지를넘기다가,문득생각하나가머리를스쳤다.윤승운명랑만화가를비롯하여,이당시다양한어린이만화잡지에서주름잡았던,모든국민들에게인기를끌었던명랑만화작가들의이야기를해보면어떨까하는….

우리에게희망과꿈,위안과재미를주었던한국명랑만화가들의삶과작품은글이아닌만화로이야기한다면,이또한얼마나재미나지않을까.만화작가로서저자는지금자신이만화가된계기를만들어준명랑만화가선생님들을기억하고되돌아보는작업을할수있다면,정말기쁘지않을까라는소박한생각에서이작품이탄생하게되었다.

그시절,이전의만화가선배들은나름대로내려오던명랑만화서사방식의고정관념적규칙과구조를가지고있었다.하지만윤승운,길창덕,신문수,박수동,이정문,윤준환,김수정,손상헌등….이당시젊은명랑만화가들은자신의선배들이표현했던보수적이고점잖으며밋밋했던패턴을일시에무너뜨리며,개성있고파격적인표현방법으로어린이만화에새바람을불러일으켰다.
그런점에서이책은한국명랑만화사를관통하는귀한여덟명의명랑만화가가걸어온길을잔잔하면서재미나게그려냈는데,한국만화사에서도귀한보물이며선배만화가들의열정과집념을엿볼수있다.또한우리에게너무나유명한,하지만우리가몰랐던명랑만화와명랑만화캐릭터가탄생하게된뒷이야기를들려준다.

또한이책은경제적으로궁핍하고정치적으로암울했던시대에,우리에게유머와위트,오락과재미를주었던명랑만화를추억하고기억해보는기회를선사할것이다.아울러여덟명의명랑만화가들의모습과그당시유명했던명랑만화캐릭터들을절묘하게묘사한만화작가인저자의그림을보는것도재미나다.

아기공룡둘리는공룡이아닐뻔했다고?
그유명한명랑만화캐릭터들은어떻게탄생되었나?

명랑만화가길창덕은1966년《소년한국일보》에〈재동이〉를연재하면서이름을알려지게되었다.원래재동이캐릭터의이름은메뚜기였지만,‘똑똑한아이’라는뜻을가진재동이로선택되었다.만화〈재동이〉는14년동안4,726회나연재되었으며,그뒤를이은만화캐릭터가그유명한꺼벙이다.반쯤졸린눈에머리에동전만한부스러기자국이있는꺼벙이는명랑만화의대표캐릭터로자리잡았으며,1970년대명랑만화를상징하는아이콘이되었다.

〈두심이표류기〉〈요철발명왕〉〈꼴찌와한심이〉등을그린명랑만화가윤승운의대표적인만화캐릭터는꼴찌와한심이다.말썽꾸러기꼴찌와한심이캐릭터의탄생은윤승운만화가의실제경험에서비롯되었다.목욕탕에서만난두명의장난꾸러기꼬마들이목욕탕을제집처럼휘젓고다니자,이아이들을소재로캐릭터를만들고,만화의이야기를잡았다.

그럼,신문수만화가의〈도깨비감투〉와우리나라최초의SF명랑만화〈로봇찌빠〉가탄생한게배경은무엇일까?포복절도할만큼성적유머가가득담긴박수동만화가의〈고인돌〉은어떻게탄생했으며,박수동만화가는그림을성냥을그렸다는데,과연어떻게성냥을그림을그리게되었을까?우리나라로봇만화의진수〈캉타우〉를그린이정문만화가는유명한캐릭터심술통을창조했는데,심술통의원래이름은심술턱이었다.그럼왜갑자기심술턱에서심술통으로캐릭터이름이바뀌었을까?〈오달자의봄〉과〈아기공룡둘리〉로유명한김수정만화가는원래둘리를공룡으로그리지않으려고했다는데,공룡둘리가탄생한배경은무엇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