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티칸의 최종병기 (남킹 장편소설)

바티칸의 최종병기 (남킹 장편소설)

$16.80
Description
평범 이하의 삶을 살던 남자,
인류를 구할 아들을 낳다?
《바티칸의 최종병기》는 ‘인류를 구할 아들을 낳아야 하는 평범한 남자’라는 독특하고 강력한 하이 컨셉을 바탕으로 SF, 액션, 첩보, 스릴러, 로맨스 등 다양한 장르적 재미를 능숙하게 엮어낸 작품이다. 예측 불가능한 반전과 숨 막히는 속도감, 압도적인 스케일은 독자들에게 짜릿한 쾌감을 선사할 것이며, 주인공의 극적인 성장 서사와 애틋한 로맨스는 깊은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저자

남킹

저자:남킹
남킹(본명남원정,1964년부산출생)은30년간커피연구원과프로그래머로살아온독특한이력의소설가다.은퇴후전업작가로변신,연간10권이상,현재까지50여권의작품을발간하며왕성한창작활동을펼치고있다.'언어의마법사'라는별칭처럼,그는깊은상상력과정교한언어미학으로독자들을사로잡으며한국문학계에독보적인존재감을드러내고있다.

남킹은순수문학과장르문학의경계를허물며독창적이고깊이있는작품세계를구축한다.쇼펜하우어와불교철학에서영감을받은허무주의적심미안을바탕으로,실험적인문장해체와통속적인이야기까지아우르는자유분방함이그의작품을특징짓는다.그의작품은인간내면의심연과사회현실을교차하며독자에게끊임없이도전적이고감동적인질문을던진다.

대표작으로는본격우주SF소설《미지행성코드네임마르4469b》와지중해를배경으로한포스트아포칼립스소설《비다의눈(삶과죽음의노래시리즈1권)》이있다.《미지행성코드네임마르4469b》는우주탐사와인간-AI간의갈등을흥미롭게엮어낸작품으로,숨막히는전개와기막힌반전으로독자들을몰입시킨다.《비다의눈》은전투로봇의첨단기술묘사와서사시적스케일을결합,인간성과기술의경계,생존과희생의의미를탐구하며평단의찬사를받았다.

목차


1.예지몽
2.미지와의조우
3.미션임파서블
4.내겐너무과분한그녀들
5.첫데이트
6.IMF(ImpossibleMissionsForce)
7.남극돔
8.유럽으로고고
9.사이비컬트종교
10.콩나물심었다
11.불좀꺼주세요
12.오타고스
13.노아의방주
14.재회
15.도대체당신은누구신가요?
16.아들을만나다
17.곱쟁이구르드손
18.푸른소녀
19.호랑이굴
20.프리버드

출판사 서평

99번의선과7번의실연끝에
생을마치려던루저박칠규,
인류의운명을짊어지다!

《바티칸의최종병기》는기묘하게도‘예언의연속성’과‘희극적인간군상’을버무린한편의대작이다.이야기의시작은유럽의한시골에서,80대양치기파벨이반복해서꾸는예언적악몽으로부터출발한다.그는낮고소박한마을의신부에게자신의꿈을고백하고,그가꾼꿈이현실로이루어지는것을목도하면서이야기는본격적으로움직인다.그리고이파벨의꿈은한왕국의운명뿐아니라,먼훗날서울의한강에서뛰어내린‘박칠규’라는서른아홉의남자까지이어지는거대한서사로발전한다.

작품은크게두가지축으로진행된다.하나는파벨과마태오신부,그리고바티칸으로까지이어지는‘예언의계보’다.파벨이꾸는꿈은신비롭고섬뜩하면서도놀랍게현실화되고,마태오신부는이를성스럽게기록하여바티칸에전달한다.바티칸은이‘예언서’를은밀하게봉인하고,천년동안극소수의사제들이관리하는비밀조직〈파벨코란데오〉를결성한다.그들의임무는세상에닥칠위험을대비하고,필요하다면인간의의지를동원해예언의결과를바꾼다.

다른한축은박칠규라는남자의이야기다.그는한국의평범하고외로운직장인으로,사랑에실패하고인생에절망하여한강에서생을마감하려고한다.그런데눈을떠보니그는알수없는이유로살아있었고,‘신비한사제단’에의해한사람의구원자로서선택되었다는통보를받는다.그이유는그의왼쪽종아리에난오래된화상자국이‘용’을닮았고,그것이파벨의예언서에기록된구원의표식이기때문이다.그는자신도모르게‘세상을구할아들의아버지’가되어야하는운명에놓인것이다.

SF,액션,첩보스릴러에
판타지,로맨스음모론까지,
장르적재미가버무려진
풍성한재미!

이소설은여러면에서장르적재미가풍부하다.우선,신비와종교적상징,그리고예언이라는엄숙한소재를택하면서도,이를통해독자를압박하지않고오히려유머와아이러니로풀어낸다.바티칸의사제들이박칠규의종아리에난흉터를확인하기위해그를둘러싸고관찰하는장면은장엄하기보다는우스꽝스럽고당혹스럽다.사제들이‘아들을낳기위해결혼하고몸매를가꾸라’며커플매니저,트레이너,심리상담사까지붙여주는부분에서는,신의계시가이렇게까지번역되다니싶은황당함에웃음이터진다.

그러나이작품이단순히희극에머물지않는이유는,그바탕에깔린주제가여전히묵직하기때문이다.운명이란무엇인가,인간은자신의의지로운명을바꿀수있는가,신의뜻과개인의선택은어떻게갈등하고공존하는가에대한근본적인질문을던진다.또한,세상으로부터버림받고사랑받지못했다고느끼던남자가‘누군가의아버지’로서,‘누군가의희망’으로서다시살아가야한다는과제를받는다는점에서,이소설은존재의의미와책임에대해성찰하게한다.

문장자체도무척읽기쉽고리듬감이있다.유럽의고전적배경과현대서울의원룸사이를자연스럽게오가며,비장함과유머를섞는솜씨가탁월합니다.등장인물들도개성적이다.파벨의고요한신앙심,마태오신부의경건한동시에인간적인호기심,그리고박칠규의엉뚱하면서도연민을자아내는인물상은독자를끝까지끌고간다.

마지막으로주목할점은제목인‘내아들구하기’의다의성이다.표면적으로는세상을구원할‘아들’을낳기위해애쓰는이야기처럼보이지만,사실은주인공박칠규가자신의내면의어린자아,상처받고버려진자기자신을구하는여정이기도하다.누구나마음속에구원받기를기다리는‘아들’을품고있다는점에서,이이야기는보편적이고도깊이있는울림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