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내가 - 풀빛 그림 아이 (양장)

만약에 내가 - 풀빛 그림 아이 (양장)

$14.20
Description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작가 윤미숙 그림 작가와
〈질문하는 인권 사전〉으로 인권을 쉽게 알려 줬던 장덕현 작가가
함께 그리는 차별과 편견 그리고 침묵의 대가.
만약에 내가……
어느 날 왕은 모든 국민에게 자기가 시키는 대로만 하면 된다고 해요. 그럼 행복해질 것이라고요. 왕은 전쟁을 피해 도망쳐온 피난민을 쫓아냈어요. 다른 나라 전쟁은 우리와 상관이 없다면서요. 이후로도 장애인은 우리와 다르다고, 노인은 일을 못 하니 쓸모가 없다고 모두 성 밖으로 쫓아냈어요. 주인공은 피난민도, 장애인도, 노인도 아니었기에 잠자코 있었어요.

그러던 어느 날 왕의 병사들이 주인공을 잡으러 왔어요. 이유도 모른 채 끌려가면서 그제야 주인공은 자신을 위해 목소리 내 줄 사람이 아무도 남아있지 않다는 것을 알게 되지요. 만약에 사람들이 쫓겨날 때 주인공이 이건 잘못된 일이라고 나섰다면 좀 달라졌을까요?

작은 목소리가 모여 큰 용기가 되는
왕이 쫓아낸 이들은 사회에서 소수자라고 말할 수 있는 사람들이었어요. 소수자는 사회의 구성원 중 사회적으로 힘이 없어 약자의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말해요. 주인공은 소수자에 대한 공공연한 차별과 인권이 무시당하는 모습을 보면서도 자기하고는 상관이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어요. 자기에게는 어떤 피해도 생기지 않았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주인공은 침묵을 택했어요. '침묵은 암묵적인 동의를 뜻한다.'라는 말이 있어요. 주인공이 왕의 계속되는 부당한 행동을 보고도 잠자코 있었기에, 왕은 계속 행동을 이어나갈 수 있었을 거예요. 왕은 반대하는 사람들이 없었기에 모두 자신의 행동을 암묵적으로 동의했다고 생각했을 테니까요.

사람에게는 누구에게나 ‘인권’이 있어요. 인간이라면 누구나 똑같이 존중을 받으며 살아갈 권리가 있지요. 주인공은 자신이 똑같이 고통을 받는 상황에 처하자, 이전에 인권이 무시당하고 차별과 혐오를 받았던 사람을 생각해요. 그러면서 자신의 침묵이 잘못되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평범한 우리는 불의에 저항하는 것이 큰일로 느껴져서 아무것도 못 할 때가 많아요. 하지만 불의에 맞서 인권을 지키는 일은 어려운 일이 아니에요. 우선 사람이라면 누구나 똑같이 존중을 받아야 함을 언제나 생각하고 내가 존중받고 싶은 것처럼 남도 존중하면 돼요. 그리고 내가 할 수 있는 작은 목소리라도 내는 것이에요. 작은 목소리를 내는 사람들의 목소리가 합쳐진다면 큰 목소리와 큰 용기가 될 수 있겠죠? 주변에 잘못된 상황이 있다면 “안 돼!”라고 말해 보세요. 그러면 적어도 주인공처럼 침묵 속에 살았던 일을 후회하지 않을 거예요.

볼로냐 라가치 상 수상 작가의 특별한 그림
이 작품은 특별한 그림을 볼 수도 있어요. 볼로냐 라가치 상을 두 번이나 받았던 윤미숙 작가는 이번 그림을 위해 오랫동안 작업을 했어요. 하나의 그림책이지만 여기서 작가의 다양한 화법을 볼 수 있어요. 판화를 조각하여 인물의 큰 부분을 찍고, 종이를 오려 옷을 표현하는 등. 과감하게 쓴 배경색과도 조화롭게 어울리도록 그림을 완성했습니다. 책의 내용이 바뀌는 것에 따라 그림의 느낌과 색감도 많이 바뀌는데요. 인권이 보장받지 못하는 삭막한 느낌의 앞부분과 주인공의 상상 속의 아름다운 성의 모습을 비교해서 보는 것도 재미있게 책을 읽는 방법이 될 것이에요.

저자

장덕현

한양대학교에서신문방송학을전공했습니다.대기업에서일하던직장인이었으나,‘내가하는일이좀더나은세상을만드는일이면좋겠다.’는바람으로인권단체인국제앰네스티와세계최초로아동권리를주창한세이브더칠드런에서일하며인권을쉽게알리는활동을시작하게되었습니다.어린이를위한인권안내서《혐오와인권》을썼으며강연활동또한하고있습니다..

출판사 서평

작은목소리가모여큰용기가되는

왕이쫓아낸이들은사회에서소수자라고말할수있는사람들이었어요.소수자는사회의구성원중사회적으로힘이없어약자의위치에있는사람들을말해요.주인공은소수자에대한공공연한차별과인권이무시당하는모습을보면서도자기하고는상관이없는일이라고생각했어요.자기에게는어떤피해도생기지않았기때문이에요.그래서주인공은침묵을택했어요.'침묵은암묵적인동의를뜻한다.'라는말이있어요.주인공이왕의계속되는부당한행동을보고도잠자코있었기에,왕은계속행동을이어나갈수있었을거예요.왕은반대하는사람들이없었기에모두자신의행동을암묵적으로동의했다고생각했을테니까요.

사람에게는누구에게나‘인권’이있어요.인간이라면누구나똑같이존중을받으며살아갈권리가있지요.주인공은자신이똑같이고통을받는상황에처하자,이전에인권이무시당하고차별과혐오를받았던사람을생각해요.그러면서자신의침묵이잘못되었다는것을알게됩니다.평범한우리는불의에저항하는것이큰일로느껴져서아무것도못할때가많아요.하지만불의에맞서인권을지키는일은어려운일이아니에요.우선사람이라면누구나똑같이존중을받아야함을언제나생각하고내가존중받고싶은것처럼남도존중하면돼요.그리고내가할수있는작은목소리라도내는것이에요.작은목소리를내는사람들의목소리가합쳐진다면큰목소리와큰용기가될수있겠죠?주변에잘못된상황이있다면“안돼!”라고말해보세요.그러면적어도주인공처럼침묵속에살았던일을후회하지않을거예요.

볼로냐라가치상수상작가의특별한그림

이작품은특별한그림을볼수도있어요.볼로냐라가치상을두번이나받았던윤미숙작가는이번그림을위해오랫동안작업을했어요.하나의그림책이지만여기서작가의다양한화법을볼수있어요.판화를조각하여인물의큰부분을찍고,종이를오려옷을표현하는등.과감하게쓴배경색과도조화롭게어울리도록그림을완성했습니다.책의내용이바뀌는것에따라그림의느낌과색감도많이바뀌는데요.인권이보장받지못하는삭막한느낌의앞부분과주인공의상상속의아름다운성의모습을비교해서보는것도재미있게책을읽는방법이될것이에요.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