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다움 쫌 아는 10대 (데카르트 vs 레비나스: 내가 먼저일까 친구가 먼저일까)

나다움 쫌 아는 10대 (데카르트 vs 레비나스: 내가 먼저일까 친구가 먼저일까)

$13.00
Description
‘나다움’이 대체 뭘까? ‘나’는 누구? 여긴 어디?
나와 같은 고민을 한 철학자들의 이야기를 통해
나만이 알고 있을, 그 답을 찾아가는 시간
“‘나’를 소개해 보세요.” 어릴 때부터 새로운 사람과 만날 때면 자기소개를 해 온 우리에게 익숙한 질문이다. 그에 대한 답으로 보통 이름과 소속, 나이, 취미 등을 소개하곤 했다. 그런데 이런 항목들로 ‘나’를 제대로 설명할 수 있을까? 환경이 바뀌고 시간이 흐르면 변하는 것들인데도 말이다. 변하지 않는, 오롯이 ‘나다움’을 표현하려면 무엇을, 어떻게 정의해야 할까?
청소년들은 공부 외에도 ‘나다움’이라는 큰 고민과 맞닥뜨린다. 어른들의 지도에 따라 대학이라는 목표를 향해 공부만 하며 달려가다가 문득 멈춰 서는 순간이 온다. 대학 이후의 나만의 삶과 꿈에 대해서는 답을 듣지 못했기 때문이다. 다른 사람도 아닌 ‘나’를 알아가는 과정인데도 어렵고 막막하기만 하다. 그러다 보니 인터넷에 떠도는 MBTI 유형으로 나를 파악하기도 하고 심리 테스트로 나다운 것을 규정하기도 한다. 나를 제대로 이해해야 꿈과 현실을 직면하고 내게 맞는 진로를 찾아 미래로 나아가는 힘을 얻는다는 사실을 왜 아무도 알려주지 않았을까?
이 책은 내가 누구인지, ‘나다움’이 무엇인지 모르는 청소년들에게 철학을 통해 생각하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한다. 철학은 고리타분하고 추상적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만, 사실 철학자들이야말로 우리와 같은 고민을 하고 그에 대한 답을 찾아온 이들이다. 평생을 그 고민을 해결하는 데 에너지를 쏟은 사람들인 만큼 신묘한 방법을 알고 있을지도 모른다. 우리처럼 ‘나다움’에 대해 고민했던 데카르트와 레비나스의 철학을 통해 ‘나’를 발견하는 다양한 방법을 함께 찾아보자.
저자

이재환

서울대학교종교학과를졸업하고,같은대학교철학과대학원과미국오하이오주립대학교철학과대학원에서공부한후서울대학교철학과에서박사학위를받았습니다.철학을공부한이후로‘나’는시간이지나도변하지않는존재인지아니면매순간변하는존재인지,‘나’에대해서이야기한다는것은무엇인지,‘나’와‘너’의바람직한관계는무엇인지등‘나’에대한질문들에답을찾으려고노력하고있습니다.
가천대학교가천리버럴아츠칼리지교수를거쳐현재목포대학교교양학부에서철학을가르치고있습니다.지은책으로는《성찰,모든것을의심하며찾아낸생각의신대륙》,《고전하는십대의이유있는고전》,《몸의철학》(공저)이있고,《나눌수없는잔여》를번역했습니다.

목차

여는글
프롤로그
1.이상한나라의영민이
2.이모든게꿈이라고?
3.몸이라는옷을갈아입는정신이라는아이
4.내가먼저?아니면친구가먼저?
5.내USB에담기에는너무큰내친구
6.나는대답한다,그러므로존재한다
7.남을위한행동이나에게가장큰이익

출판사 서평

데카르트,“나는생각한다.그러므로존재한다.”
레비나스,“나는대답한다.그러므로존재한다.”
‘나’가먼저일까,‘타자’가먼저일까?
‘나다움’을정의하는본격철학토론!

이제본격적으로‘나’에대해서정의해보자.그런데잠깐,내가생각하는나의모습이맞는건지확신이서지않는다.평소생각했던나의장단점도객관적으로보이지않고,잘한다고생각했던것이그저좋아하는것에불과하다는생각도든다.도대체‘나다움’은어떻게정리해야할까?
놀랍게도오래전에살았던철학자들도우리와같은고민을했다!이책에등장하는데카르트와레비나스모두‘나’에대해아주골똘히생각한끝에각자의결론을얻었는데,재미있게도상반된주장을펼쳤다.나라면누구의손을들어줄것인가?
먼저데카르트는‘생각을하는존재인나는변하지않는정신으로이루어져있다’고말한다.자기자신의존재조차도의심했던데카르트는현실이꿈이라하더라도꿈을꾸는정신적존재인‘나’는확실하기때문에‘나’는곧‘변하지않는정신’으로생각했고,변하지않는‘나’가불확실한존재인‘너’보다더중요하다고여겼다.
반대로레비나스는‘나의존재를위해서는타인이필요하다’고말한다.도리어혼자있을때는힘이없고타인의요청에반응할때에야비로소능동적인‘나’가탄생한다고생각했다.진정한내가된다는것은나뿐만아니라타인과의관계역시중요하게여기는‘책임지는나’가된다는것이라고했다.
이책은두철학자의이야기를들으며평소‘나’를규정했던방식에대해돌아보게한다.사람은크게나를중심으로생각하거나친구,즉타인과의관계를중심으로생각하는유형으로나눌수있다.데카르트와레비나스의이야기를통해나의유형을알아보며미처몰랐던나의모습과새삼마주하게될것이다.‘테세우스의배’,‘아브라함이야기’등흥미로운이야기를통해펼쳐지는대화에서두철학자의생각은때때로충돌하고주인공아이들역시각자의주장을펼친다.
하지만저자는둘중어느한철학자의손을번쩍들어주진않는다.두철학자의철학을발판으로삼아스스로‘나’를찾아가는길을터줄뿐이다.그렇게파악한‘나’를통해또다른‘나’인타인과의좋은관계를열어가는혜안을얻길바라며이책을썼다.

그어디에도없었던두철학자의톡톡튀는대결!
철학쫌아는친구들과선생님의유쾌한대화를통해
좋은질문을찾고,오래고민하는힘을길러주는철학토론

‘나다움’은요즘청소년들사이에서뜨겁고중요한이슈지만,막상‘나다움’을명쾌하게설명하려고하면추상적이고어렵게느껴진다.〈철학쫌아는10대〉시리즈는‘나다움’처럼청소년들이고민하는심리적주제들을철학을매개로삼아쉽고재미있게풀어내고자기획되었다.사람을둘러싼고민들의답을찾아나가는철학이야말로그에적절한도구이기때문이다.
그래도재미없고어려운철학을떠올리는사람들을위해,같은주제를두고고민하며답을찾았던두명의철학자를꼽아흥미진진한대결을성사시켰다.각철학자의주요철학을촘촘하게비교하고,그과정을통해다양한답을찾아가는사고의힘을기를수있도록했다.
또한보통의청소년들과같은고민을가진아이들,그리고아이들의눈높이에맞춰설명하는선생님의유쾌한대화형식은이책의친숙함과이해력을높인다.더불어짤막한만화로펼쳐지는유머러스한모습의철학자들과주인공아이들의만남은재미를더한다.이시대를살아가는우리고민의답은의외로철학에있다는것을알게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