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선 기술들과 함께 살아가기 : 미래 과학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까? - 비행청소년 21

낯선 기술들과 함께 살아가기 : 미래 과학은 우리 삶을 어떻게 바꿀까? - 비행청소년 21

$13.00
Description
인공지능이 사람을 대체하는 세상?
유전자조작으로 신인류가 탄생할까?
이제는 ‘낯선 것’에서 ‘친숙한 일상’이 될 미래 과학기술들
함께 살아가는 법을 배워 보자!
‘미래 과학기술’이라고 하면 가장 먼저 인공지능이 떠오른다. 불과 몇 년 전까지만 해도 멀고 낯설게만 느껴졌던 인공지능 산업은 4차 산업혁명 붐과 더불어 핫한 이슈로 떠올랐다. 과학기술 발전에 앞장서고 있는 우리나라 역시 인공지능 기술 패권 경쟁에 뛰어들었다. IT시장분석기관 한국 IDC는 2021년 전 세계 인공지능 시장이 전년 대비 15.2퍼센트 증가했다고도 밝혔다. 이렇듯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인공지능과 각종 미래 과학기술은 이제 낯선 것에서 친숙한 일상이 되어 가고 있다. 비록 우리가 아직 잘 느끼지 못하더라도 말이다.
이 책은 4차 산업혁명부터 인공지능, 생명공학, 신경 과학까지 우리 시대를 관통하는 미래 과학기술을 인간과의 공존과 연관하여 제대로 이해하고 성찰해 보는 ‘미래 과학 공생 가이드’다.
더 빨리, 더 많이 발전하는 것이 목표였던 과거에서, 우리 삶의 일부분으로서 과학기술의 발전 방향을 고민해야 할 시기다.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등 첨단 과학기술과 친숙한 MZ세대, 특히 청소년들이 이 책을 통해 기술을 제대로 이해하고, 나아가 그를 둘러싼 논의들을 파악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저자

김동광

저자:김동광
과학기술과사회의깊은관계를주제로연구하고글을써왔습니다.특히생명공학이나인공지능,신경과학과같은새로운기술들이우리에게미치는영향에많은관심을가지고있습니다.2019년부터뜻이맞는선생님들과함께‘유쾌한과학토론’이라는토론프로그램을여러학교에서운영하고있습니다.저서로는《생명의사회사》,역서로는《신경과학이우리의미래를바꿀수있을까?》등이있습니다.

그림:이혜원
서울의끝자락,아름다운도봉산아래터를잡고일하는행복한일러스트레이터입니다.서울여대시각디자인과를졸업하고문구디자인회사에서제품디자인과일러스트작업을맡아활동한뒤현재는프리랜서로다양한그래픽디자인분야에서일하고있습니다.작업한책으로《생각하는스포츠인권교과서》,《왜학교에는이상한선생이많은가?》,《꼬불꼬불한컬링교과서》,《먹고마시고요리하라》등이있습니다.

목차

들어가는글
1장.4차산업혁명따라잡기
왜우리나라는‘4차산업혁명’에주목할까?
산업혁명부터알아보자
산업혁명은진짜‘혁명’이었을까?
4차산업혁명,하나의사회현상이되다
기술만으로세상을바꿀수있을까?
기술이우리일상에스며들려면
낯선기술들과함께살아간다는것

2장.인공지능과함께살아가기
인공‘지능’이란?
생물과기계의원리가같다고?사이버네틱스
알아서배우는딥러닝,알파고
인공지능의눈으로세상을보면어떤모습일까?
자율주행차는언제쯤탈수있을까?
인공지능의알고리즘에담아야할가치
알고리즘의판단을믿어도될까?
인공지능에게도윤리가필요해!
인공지능vs인간?

3장.생명공학의불확실성다스리기
새로운생명공학의등장
생명의비밀을풀열쇠,DNA이중나선구조를발견하다!
생명의이해를넘어서창조로가는기술
신의영역에도전하다?유전자재조합기술
유전자조작식품,확실히안전할까?
유전자조작식품을둘러싼각국의이해관계
생명공학의불확실성줄여나가기

4장.신경과학제대로이해하기
신경과학,뇌를측정하다
인간의뇌를컴퓨터에연결한다고?
머리에칩을심는다면?
뇌를둘러싼잘못된속설들
증강이냐치료냐,신경과학의윤리적쟁점
기술로인간을업그레이드할수있게될까?
모두에게기술이가닿는사회를위해

나오는글/참고문헌

출판사 서평

빠르다,빨라!과학기술의파도에휩쓸리지않으려면?
과학기술이품은인문적이슈를제대로파악하는것이먼저다
이슈1:4차산업혁명,도대체왜알아야할까?
이슈2:인공지능알고리즘에어떤가치를넣어야할까?
이슈3:유전자조작식품은가난한나라의굶주림을해결할까?
이슈4:신경과학기술로인간을업그레이드할수있을까?

뉴스와인터넷미디어에서는하루가멀다하고과학기술이슈들이쏟아진다.‘4차산업혁명’시대니까코딩을배워야한다(어디에쓰는건데?),알파고같은인공지능이소설까지쓴다(사람이필요없어지는건가?),뇌에칩을꽂아서컴퓨터를조작한다(뇌를더연구하면초능력도쓸수있을까?)등등.우린이미뒤처진걸까?저많은걸언제따라잡지?
사실과학기술을전공하는사람이라도빠른속도로발전하는모든분야를따라잡기란불가능하다.이제는그흐름을제대로읽고우리에게필요한과학기술의활용방향을아는것이더중요해졌다.
이책은과학기술의정보를전달하는데중점을두기보다,과학기술과함께살아갈청소년들이기술을주체적으로이해하고활용하는법을알려주고자한다.우리나라의4차산업혁명유행이면의사회,경제적의미와이해관계를파악해보고,자율주행차의상용화를둘러싼윤리적,사회적논점으로시작하여인공지능알고리즘에담아야할윤리적가치에대해서생각해보며,불확실성이높은생명공학기술(그중에서도유전자조작기술)의주요쟁점과소비자로서우리가가져야할태도에대해서짚어본다.가장뜨거운이슈인신경과학의현재발전상황과더불어뇌를둘러싼잘못된기존속설들을꼬집으며신경과학을맹신하는사회풍토까지돌아본다.과학기술에대한과도한공포도,무조건적인찬양도가질필요가없다는것을보여주며,진정함께살아가는법을생각해본다.


누군가의트로피에서모두를위한것으로,
우리가함께만들어가는과학기술의미래
인문적시점으로다양한분야를넘나들며성찰하는과학교양서

과학은언제나발전의아이콘이었다.더발전할수록사람에게좋고편리한것이라고여겼기때문에,새로운과학적업적을이룬과학자중심으로과학을접해왔다.하지만과학기술이우리삶에침투하는속도와정도가깊어질수록공존에대한이슈가불거지기시작했다.이는새로운누군가와한집에서함께살아가는것에많은노력과적응이필요한것과마찬가지다.낯선이(과학기술)를제대로알아가며서로친숙해지고편하게,함께살아가는과정이라고생각해보자.
저자는지금이야말로과학기술의낯설음,곧불확실성으로빚어지는문제점들을직면하고이불확실성을최소화하려는노력이필요하다고말한다.우리가최초의산업혁명속에서도배우고이겨내며함께살아가는법을익혀왔듯이,지금불어오는낯선기술들의파도속에서방향을찾고단단한돛을세워나아가는지혜를찾을수있을것이다.끊임없는변화에적응하며살아가야하는청소년들에게미래삶에알맞은진로와꿈을찾는데에도도움을줄수있는,사람냄새물씬나는과학교양서다.



<책속에서>

이처럼우리사회를이루는다양한기관과사회집단들이4차산업혁명을이야기하는데는여러가지맥락이있습니다.따라서4차산업혁명을둘러싼논란을하나의‘사회현상’으로파악할필요가있습니다.새로운기술의등장과사회변화에따른수많은이해관계와갈망또는우려가복잡하게얽혀있기때문입니다._<1장.4차산업혁명따라잡기>중에서

사실기술이사회에적용되는과정은우리가흔히생각하는것보다훨씬복잡합니다.그런기술이있었는지조차모르게태어났다가사라지는기술도부지기수지요.유명한미래학자인마티아스호르크스는새로운기술이등장하자마자사회에일사천리로적용된다는생각은어리석은환상이며,예상치못한수많은요소에의해굴절되면서처음에생각했던것과는전혀다른행보를보인다고했습니다.기술과사회의관계를연구하는기술사회학자들도기술과사회는별개의것이고,기술이사회를바꾸거나사회의요구에따라기술이탄생한다는식의생각은잘못이며,기술과사회는말그대로‘이음매없는연결망’(aseamlessweb)을이룬다고말합니다._<1장.4차산업혁명따라잡기>중에서

아마존과같은인터넷사이트의자동추천시스템은우리가친숙하게생각하는어떤그룹을실재하는것처럼가정하는원리입니다.설명하자면인터넷에서직·간접적으로수집되는수많은데이터,내가자주들어가본사이트,실제구매한물건,선호하는브랜드,연령,성별,학력등을통해서내가무엇을좋아하는지,어떤부류에속하는지분류하는것입니다.이처럼알고리즘이나름의추정을통해가정한대중을‘계산된대중’이라고합니다._<2장.인공지능과함께살아가기>중에서

유전자재조합식품을정말사람이먹어도안전한지가무엇보다큰관심사이지요.안전을둘러싼불확실성은아직도충분히해소되지못한상황입니다.영국에서는유전자재조합식품을‘프랑켄푸드’(Frankenfood)라고부르면서불안감을나타내기도합니다.프랑켄푸드란‘프랑켄슈타인푸드’의줄임말로,메리셸리의SF소설《프랑켄슈타인》에서프랑켄슈타인박사가여러사체의조각들을모아붙여만든괴물에전기를가해생명을불어넣은이야기에서따온것이지요.유전자재조합식품도프랑켄슈타인처럼유전자를재조합해서만들어진생명체라는점을상기시켜혐오감을나타낸것입니다._<3장.생명공학의불확실성다스리기>중에서

fMRI와뇌파측정은뇌의활동을측정가능한영역으로끌어들였다는점에서신경과학이상당한진전을이루는데있어중요한요소입니다.앞서말했듯뇌파만으로신경세포의활동을모두이해할수있는것은아니지만,컴퓨터기술의비약적발전으로뇌파를이용해서두뇌의활동을이해하고나아가뇌에전류를흘리거나자기장을형성해서자극하는기술까지발전하게되었습니다.앞서언급한BCI또는BMI가이러한기술입니다.SF영화에서는오래전부터사람의뇌에컴퓨터를바로연결시키는것을중요한소재로다루었습니다.<매트릭스>,<공각기동대>같은영화에서이러한모티프가핵심적으로다뤄지면서두뇌의정보처리능력이비약적으로증대할수있다는상상을부채질하지요._<4장.신경과학제대로이해하기>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