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끔은, 비건 : 7가지 키워드로 들여다보는 기후 식사 - 알고십대 8

가끔은, 비건 : 7가지 키워드로 들여다보는 기후 식사 - 알고십대 8

$13.00
Description
“내가 먹는 음식이 기후 위기, 불평등,
그리고 세계의 빈곤과 연결돼 있다는 걸 아세요?”
매일은 어렵지만, 가끔은 나도 비건처럼!
한국 김밥이 미국의 마트에서 품귀 현상을 빚고 있다는 기사를 본 적이 있나요? ‘품귀’는 물건이나 상품을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다는 뜻인데, 미국에서 김밥이 귀한 몸이 되었다니 정말 신기하지요? 그런데 김밥이 인기 있는 이유가 채식 요리이기 때문이라는 거예요. 미국은 인구의 7~10퍼센트 정도가 채식을 하고 있어요. 최근엔 미국뿐 아니라 여러 나라에서 기후행동 의제로 채식을 논하고 있지요.
최근 과학계와 환경운동가들은 채식 식단으로의 과감한 전환이 필요하다고 주장합니다. 육식 위주의 식문화를 채식으로 바꾸면 시간과 비용을 크게 들이지 않고도 탄소 배출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죠. 건강에도 좋고, 동물권을 보호하는 장점도 있으며, 무엇보다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탁월한 수단이 되거든요.

이 책은 강압적이거나 죄책감을 불러일으키는 방식으로 매일매일 채식해야 한다고 강요하지 않고, 가끔씩 그리고 조금만 식단에 변화를 주어도 좋다고 말해요. 기후 위기의 시대에 새로운 교양으로서 ‘가끔은, 비건’처럼 기후 식사를 하자는 거죠. 실제로 한 명의 완전한 비건보다 열 명의 유동적인 채식주의자(선택적 비건)가 더 낫다고 해요.
그동안 ‘비건’이라는 말을 들어본 적은 있지만 정확하게 무슨 뜻인지 몰라서 궁금했다면, ‘채식’이 유별난 일부 사람들만 하는 거라고 오해했다면, 이 책을 꼭 읽어 보길 권합니다.
저자인 정민지 작가님은 7가지 키워드로 정리해 ‘기후 식사’를 잘 설명해 주어요. 대체육, 인공고기, 비건 버거 등 최신의 식품과학과 채식 트렌드도 담아내 흥미로운 독서가 될 것입니다. 미니멀리즘과 채식 지향 라이프를 실천하는 민디 그림 작가님의 귀엽고 깜찍한 환경툰도 이 책이 유익하고 사랑스러운 이유입니다.

저자

정민지

저자:정민지
“자그마한거뭐라도실천해봐야지!”라고날마다다짐하지만,사흘이못가흐지부지되는‘프로작심삼일러.’그래도자주자주근사한계획을세우고,실패하더라도다시도전하는게좋습니다.삼시세끼채식을할수는없지만,그래도‘기왕이면’환경을위해서고기를조금덜먹고,‘기왕이면’쓰레기도줄이려고노력하고있죠.
고려대학교에서정치외교학을공부하고동아일보등언론사에서11년동안사회·경제부기자로일하며각계각층수많은사람들을만났습니다.청소년인문교양서《언론쫌아는10대》와에세이《오늘도울컥하고말았습니다》,《낯익은타인을대하는법》,《가장가까운위로》등을썼고,2024년보리출판사창작동화공모전에당선돼어린이잡지〈개똥이네놀이터〉에서동화를연재하고있습니다.요즘은어린이와청소년독자들을위한글을쓰는게가장즐겁고,두번째로는사랑하는사람들과건강하고맛있는식사를할때가행복합니다.

그림:민디
이화여자대학교에서에코디자인(석사)을공부하고일러스트레이터이자디자이너로활동하며환경부,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등각종공공기관및기업들과협업을진행했습니다.건강하고무해한미니멀리즘·채식지향라이프스타일을디자인하고,그경험을귀여운그림콘텐츠로나누고있어요.느리지만함께변화시키고있음을느낄때뿌듯합니다.

목차

프롤로그:오늘,뭐먹지?

1장음식으로지구를구하라[기후식사]
뉴욕에서날개돋힌듯팔린K-김밥의비밀
밥보다고기를더많이먹는다고?
온실가스줄이는‘기후식사’란?
전기차보다채식이더낫다고?

2장어서와,고기없는하루는처음이지?[비건]
간디와히틀러의유일한공통점은?
다양한이유로채식하는사람들
비건과비거니즘,그리고비건지향
엄격한채식대신‘고기없는월요일’

3장환경파괴주범이라니![소고기]
예로부터귀한대접을받았던소
아마존에서벌어진비극
소의트림과방귀는유죄일까,무죄일까?
소고기를덜먹는게기후식사의첫걸음

4장‘1인1닭’해도괜찮을까?[치킨]
우리가몰랐던,치킨의기구한인생
‘스모닭’과‘괴물닭’이던지는질문
우리집달걀번호는몇번?달걀의비밀
동물복지,동물을인간과동등하게보는태도

5장고기자리를대체할수있을까?[인공고기]
퍽퍽한콩고기는가라!“비건버거주세요!”
세상에서가장비싼햄버거,3억6000만원
등심1인분‘프린트’해서먹을까?
인공육의가능성과앞으로의과제

6장먹거리도‘빈익빈부익부’[음식물쓰레기]
보릿고개시대에서과잉의시대로
먹거리의30퍼센트가버려지고있다
너,진짜쓰레기맞아?
먹을만큼준비해서남기지않으려면

7장더이상은안돼![기후악당]
팝스타테일러스위프트가욕먹은이유
세계2위‘기후악당’으로지목된한국
기후위기를막기위해행동하는10대
오늘급식,채식데이라고?

에필로그:어느청소년과의대화
[자료]채식과환경,동물권에대해더알고싶다면

출판사 서평

“내가먹는음식이기후위기,불평등,
그리고세계의빈곤과연결돼있다는걸아세요?”
매일은어렵지만,가끔은나도비건처럼!

한국김밥이미국의마트에서품귀현상을빚고있다는기사를본적이있나요?‘품귀’는물건이나상품을구하기가어려워지고있다는뜻인데,미국에서김밥이귀한몸이되었다니정말신기하지요?그런데김밥이인기있는이유가채식요리이기때문이라는거예요.미국은인구의7~10퍼센트정도가채식을하고있어요.최근엔미국뿐아니라여러나라에서기후행동의제로채식을논하고있지요.
최근과학계와환경운동가들은채식식단으로의과감한전환이필요하다고주장합니다.육식위주의식문화를채식으로바꾸면시간과비용을크게들이지않고도탄소배출을줄일수있기때문이죠.건강에도좋고,동물권을보호하는장점도있으며,무엇보다기후위기에대응하는탁월한수단이되거든요.

이책은강압적이거나죄책감을불러일으키는방식으로매일매일채식해야한다고강요하지않고,가끔씩그리고조금만식단에변화를주어도좋다고말해요.기후위기의시대에새로운교양으로서‘가끔은,비건’처럼기후식사를하자는거죠.실제로한명의완전한비건보다열명의유동적인채식주의자(선택적비건)가더낫다고해요.
그동안‘비건’이라는말을들어본적은있지만정확하게무슨뜻인지몰라서궁금했다면,‘채식’이유별난일부사람들만하는거라고오해했다면,이책을꼭읽어보길권합니다.
저자인정민지작가님은7가지키워드로정리해‘기후식사’를잘설명해주어요.대체육,인공고기,비건버거등최신의식품과학과채식트렌드도담아내흥미로운독서가될것입니다.미니멀리즘과채식지향라이프를실천하는민디그림작가님의귀엽고깜찍한환경툰도이책이유익하고사랑스러운이유입니다.

“어서와,고기없는하루는처음이지?”
다양한이유로채식을선택하는사람들
#선택적비건#기후식사#비건지향

최근엔지구를위한기후식사로비건(Vegan)을선택하는사람이늘고있어요.비건은엄격한완전채식주의자로서육류,생선,달걀,유제품은물론꿀을포함한모든동물성식품을먹지않는사람을말해요.일상생활에서사용하는옷,화장품,의약품중에서도동물성제품을모두거절하지요.
그러나한번에식단을바꾸는것,소비방식을바꾸는건쉽지않아요.특별히청소년기의학생들에겐탄수화물과무기질,비타민의섭취만큼이나단백질섭취가매우중요하기때문에매일매일채식을하길권할수없어요.하지만그대안으로‘선택적비건’을이야기해볼수는있을거예요.
채식기본권(선택권)은현재다른여러나라에서도이슈예요.외국의일부중고등학교에서는급식식단으로비건식단이따로있어서무엇을먹을지선택이가능하답니다.또한프랑스에서는일주일에하루는건강과환경을위해채식급식을의무화하기도했고요.
우리나라도몇몇학교에서는한달에하루를‘채식데이’로정해급식을준비하고있어요.하지만채식급식에대하여학생들이이해할수있게교육이나홍보없이진행하다보니평소보다잔반이늘어서오히려‘잔반데이’라는오명을얻고있지요.
만약학생들에게선택적비건에대해서,기후식사에대해서알려준다면,비정상적이게과도한육식이지구환경을어떻게해치는지를알려준다면,고기반찬투정대신기후식사를실천하는기후시민이될수있지않을까요?

혹시나오해할까싶어서이야기하자면,고기를하루아침에완전히끊어야한다고말하려는건아니에요.모든사람이하루아침에고기를뚝끊고채식하며살아가는상황은상상하기힘들잖아요.다만,먹거리를통해자신의신념에따라행동하고,지구를위해의식적으로고기섭취량을줄이는실천을하고,탄소배출을줄이는쪽으로더고민해본다면그것이바로‘기후시민’에걸맞은‘기후식사법’이아닐까요?_프롤로그중에서

“혹시,착한편식을아세요?”
우리가선택한한끼의파생력을알아볼시간
기후위기를막기위해행동하는10대

채식을선택하느냐,선택하지않느냐보다중요한건각자의‘선택’이‘존중’받아야한다는거예요.비건을선택한사람들에겐각자마다나름의이유가있어요.체질적으로육식이안맞아서,다이어트중이거나건강을되찾으려고,종교적인이유로,동물권을존중하고싶어서,기후위기때문에등등자신에게가장맞는선택을하는거죠.
음식을바꾸는것은개인에게만영향을미치는것이아니라사회적으로,그리고국제적으로도큰의미가있어요.그렇기때문에이책의저자는자기입으로들어가는것들이어디서어떻게생산된것인지잘알고,스스로나에게맞는선택을할수있어야한다고말해요.‘무엇을먹느냐’에따라하나뿐인나의건강과우리의지구가얼마나큰영향을받는지를미래세대인청소년은누구보다‘알권리’가있으니까요!
이책을읽으면그동안몰랐던다양한지식과정보를얻을수있어요.온실가스배출1위음식이설렁탕이라는사실,전기차를타는것보다채식이더나은이유,과자와젤리에도소고기가들어간걸확인하는방법,인간을위해깃털없는닭의품종개량이야기,등심1인분을프린트해서만들어먹을수있는인공육의가능성과앞으로의과제를알게되지요.제대로알면왜지구를위해‘착한편식(비건)’을하는지이해할수있고,나와지구를위해쉽고빠른기후행동에동참할수도있어요.그밖에도달걀에찍힌번호의비밀,음식물쓰레기가생겨나는다양한이유,유통기한과소비기한의차이등실생활과관련한환경지식도담겨있어서필독서로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