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익을 위한 데이터 (사회 발전을 위한 데이터 액션 활용법)

공익을 위한 데이터 (사회 발전을 위한 데이터 액션 활용법)

$42.23
Description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석유로 각광받는 데이터는 우리의 일상과 사회 전반에 깊고 광범위한 영향을 미치지만 왜곡되거나 편견에 휘둘린 데이터는 인권 침해와 인종 차별, 사회적 불평등을 도리어 더 강화하는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이 책은 ‘데이터를 만들자’, ‘데이터를 해킹하자’, 그리고 ‘데이터를 공유하자’라는 세 가지 행동 강령에, 현실의 구체적 활용 사례를 더해 공익과 인권 신장을 위한 데이터 선용법을 제창한다.

◈ 이 책의 구성 ◈
데이터 작업자들 간의 논의와 관찰을 통해 데이터와 데이터 분석학을 더 책임감 있게 다루는 방법을 개발하려고 시도한다. 또 데이터 분석 작업에 대한 우리의 접근법을 비판적으로 바라볼 것을 권한다. 향후 10년 뒤를 전망할 때 많은 민간기업이 정부기관보다 훨씬 더 많은 데이터를 보유할 것이고, 따라서 더욱 강력한 통제력을 지니게 될 것이다. 정부기관이 민간기업과 협력하는 방법은 주변부로 소외된 사람들의 요구가 잊히지 않도록 보장하는 데 더욱 더 긴요한 변수로 작용할 것이다.
1장에서는 권력자들이 도시를 운영하는 데 어떻게 데이터를 활용했는지, 어떻게 구조적 인종 차별주의를 강화했는지 그리고 다양한 계층의 소외를 더욱 악화시키는 데 어떻게 사용했는지를 보여줌으로써 독자들에게 거시적인 시각을 제공한다.
2장은 데이터를 함께 짓는 행위와 과정이 어떻게 공동체의 이익과 연대를 강화하는지 강조해 보여준다.
3장에서는 데이터가 이미 공개적으로 존재하는 경우도 많다는 점을 보여준다.
4장에서는 데이터를 원시적 형태와 시각화를 통해 공유하는 행위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마지막 5장에서는 빠르게 성장하는 데이터 지형에서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사람들과 그렇지 못한 사람들 간의 간극도 커지고 있다는 점을 일깨운다.
저자

새라윌리엄스

SarahWilliams
미국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건축과계획대학원(SchoolofArchitectureandPlanning)의기술및도시계획과부교수이자시민데이터디자인랩의디렉터다.지리학,조경학,도시계획학을전공한윌리엄스는「메트로폴리탄매거진(MetropolitanMagazine)」이선정한도시계획과기술분야의주도적사상가25명에포함됐다.윌리엄스의디자인작업은구겐하임박물관,뉴욕시현대미술관MoMA,쿠퍼휴윗박물관(CooperHewittMuseum)을비롯한여러박물관에서널리전시된바있다.

목차

들어가며.‘데이터액션’사용법
1장.빅데이터를도시계획에활용한역사는유구하다
2장.데이터를구축하자!데이터는날것이아니라의도에따라수집된것이다
3장.데이터를해킹하자!데이터를창의적으로활용하기
4장.데이터를공유하자!데이터에서얻은통찰을소통하기
5장.공공재로서의데이터
결론.정말중요한것은데이터로작업하는방식이다

출판사 서평

옮긴이의말

언론보도에서완벽한객관성과중립성을담보하기는사실상불가능하다고들말한다.어떤사안이나사건을취재해보도할지선택하는순간부터일정부분편견이작용할수밖에없기때문이다.그편견은한개인의주관적편견일수도있고,역사와문화에의해뿌리깊게형성된사회적편견일수도있다.
이러한본질적딜레마는‘데이터(data)’에도적용된다.저자는편견없는데이터분석학을개발하기는어렵다고말한다.왜그런가?데이터를만들고수집하는방식은애초에그목적과따로분리할수없기때문이다.리사기텔만(LisaGitelman)의저서『RawDataIsanOxymoron(로우데이터는모순어법이다)』(TheMITPress,2013)에서‘처리되지않은데이터’라는뜻의‘로우데이터(rawdata)’는엄격한의미에서존재하지않는다고주장하는이유도그와무관하지않다.저자는주목할만한역사적사례를통해데이터의수집과사용이어떻게왜곡됐는지,지배계급의권력을강화하고이익을극대화하며불평등을더욱심화하는데오용되거나남용됐는지생생하게설명한다.이는데이터를공공재(publicgood)로바라보고,사회의발전과공익을위해활용해야할필요성을독자들에게강조하기위한포석이다.
‘빅데이터’라는단어가현대의키워드로떠오르고,디지털시대의새로운석유로각광받는현대사회에서데이터가우리의일상과사회전반에미치는영향과파장은과거그어느때보다도더깊고광범위할수밖에없다.『대량살상수학무기:어떻게빅데이터는불평등을확산하고민주주의를위협하는가』(흐름출판,2017)에서캐시오닐(CathyO’Neil)은그릇되거나왜곡된데이터에기반한알고리듬은간접적인‘대량살상’무기가될수있다고경고한다.그런가하면사피야우모자노블(SafiyaUmojaNoble)은저서『구글은어떻게여성을차별하는가』(한스미디어,2019)에서검색알고리듬이어떻게인종적,성적차별을더욱강화하는암울한결과로이어질수있는지실증한다.검색알고리듬이인종적편견에휘둘린데이터를근거로작성된탓이다.
문제는‘데이터’하나에있는것처럼보이지만그배후에는개인,인종,사회,역사,문화,정치등사뭇다양하고종합적인인간사가뒤얽혀있다.저자는“단어의모음이이야기를만들듯이또는물감을사용하는미술가가세상의이미지를보여주듯이,데이터는아이디어를축조하고전달하기위한매체다.종이위의단어나캔버스에칠해진물감처럼데이터를통해공유되는메시지는당사자의생각과아이디어를대표한다.”고비유한다.그때문에데이터는인권유린과침해,사회적불평등을더욱악화시키는위험을안고있는가하면,도리어그런사회적병폐를치유하고공익을신장시키는잠재력도지니고있다.『공익을위한데이터』는이같은데이터의정치성과그것을만들고수집하고사용하는사람들의이데올로기를반영한다는점을인식하고,어떻게하면사회발전과공익을위해선용할수있는지고민한다.그리고어떻게하면데이터를억압이아닌권리증진의수단으로만들수있는지를제안한다.
이책의장점은데이터의위험과기회를논의하고고민하는데그치지않고구체적인행동강령을제시하는데까지나아간다는점이다.책의제목이자방법론이기도한‘데이터액션’은지금까지의데이터사용방식을비판적으로바라보고,그로부터정책을바람직한방향으로개선할수있는길을모색한다.저자의‘데이터액션’캠페인은데이터를만들자(Buildit!),데이터를해킹하자(Hackit!)그리고데이터를공유하자(Shareit!)는세갈래로구성된다.

ㆍ데이터를만들자!:데이터는결코날것이아니라의도에따라수집된것인만큼어떤계층,계급의목소리가빠졌는지파악한다음,지역공동체와데이터전문가가포함된각계당사자들이공조해모두의목소리가골고루반영되도록정책개발과실행에필요한데이터를구축하자는제안이다.
ㆍ데이터를해킹하자!:이미공개적으로존재하는데이터의양은방대하다.혁신적으로데이터를찾아취득하고분석해정책변화를이끌어내자는제안이다.이를위해서는분석결과를영리하게소통하는일이필수적이며,데이터사용을둘러싼여러윤리적논의가필요한대목이기도하다.
ㆍ데이터를공유하자!:데이터공유는일반의정보접근과지식습득을돕고,궁극적으로더나은시민적결정을가능케한다면서데이터를원시적(raw)형태로,그리고시각화를통해적극공유하자는제안이다.

빅데이터로대표되는디지털사회는또다른형태의불평등을초래한다.바로데이터에접근할수있는사람들과그렇지못한사람들간의간극이다.얼마전까지도정부의독점적권력에가깝던데이터수집과축적,활용트렌드는이제빅테크를비롯한민간기업으로빠르게이동하고있다.빅테크가우리의개인정보를자원으로채취해통제의수단으로이용하는‘데이터식민주의(datacolonialism)’에대한우려도여기서나온다.
저자는『공익을위한데이터』의행동강령이그런문제점에대한일종의해법이될수있다고강조한다.데이터를모든사람에게유용한‘공공재’로간주하고,적절한규제를통해누구나평등하게사용할수있게해야한다는주장이다.그리고그런주장은저자가직접참여한여러프로젝트의사례를통해구체적방법론으로제시하고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