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자인 정의 (우리에게 필요한 세상을 위한)

디자인 정의 (우리에게 필요한 세상을 위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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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디자인 정의(正義)에 관한 이론과 실천 사례를 풍부하게 소개하고, 퀴어로서 본인이 겪은 차별과 LGBTQ & B/I/PoC 사회 운동, 미디어 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 권력과 디자인 간의 관계, 디자이너로서의 윤리와 태도에 대해 환기한다. 또한, 디자이너가 디자인 활동을 통해 사회의 구조적 불평등(지배의 매트릭스)을 재생산하고 강화할 수 있음을 지적하면서, 디자인을 리메이크함으로써 세상을 리메이크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디자인 방향과 시각을 의미 있게 바꾸도록 독려한다. 공정과 다양성이 보장되는 세상을 바라는 모든 사람들에게 널리 읽히길 바란다.
저자

사샤코스탄자척

(SashaCostanzaChock)
저자인사샤콘스탄자척은사회구조적차별을당하는소외계층과연대하며,사회적평등을구현하고자노력해온디자인활동가다.그녀는이책에서기존사회권력구조를공고히하고심지어지배와억압의매트릭스를재생산하는디자인을비판하며,공정하면서도포용적인디자인을모색하기위한여러이론과활동사례들을소개한다.특히,퀴어로서본인이겪은차별을생생하게전하며,여러연구자및활동단체와진행해온미디어정의활동이어떻게변화해왔는지구체적사례들로풀어낸다.디자인과미디어의사회적책임과영향력을고민하는연구자들의단단하면서도틀에갇히지않은신선한제안,활동들을만나볼수있다.
미국은백인,유색인,원주민,LGBQT등다양한구성원으로이뤄진민주주의국가임에도불구하고,유럽에서건너간청교도중심의백인가부장제가치가주류질서로자리잡았다.다원적가치를존중하고누구든의사결정과정에자유롭게참여할수있어야하겠으나,실제로는주류질서를따르지않는다는이유로소외되고차별받는사람이많다.인종차별,성차별,이민자차별,장애인차별등마이너리티에대한미묘하고도예측하기어려운차별이계속됐고,특히이런차별은교차적으로발생하면서더욱폭력적으로변해간다.하지만여러차별을경험하는사람들은침묵하지않는다.
더욱적극적으로자신의목소리를내고커뮤니티를통해연대하고있다.예를들어,얼마전아프리카계미국인조지플로이드사망사건을계기로많은미국인이‘블랙라이브스매터(BlackLivesMatter)(흑인의생명도소중하다)’를외치며거리로쏟아져나왔다.이시위와연계해퀴어단체들도‘퀴어리버레이션마치(QueerLiberationMarch)(퀴어해방행진)’를진행했다.비주류계층이사회문제와정치에관심을두고커뮤니티네트워크로서로연결되는상황에서,공정과포용성의가치가주목받고관련사회활동이다채롭게일어나고있다.이런커다란흐름을이해하고이책을읽으면좋을듯하다.
미디어발전에따라많은디자이너가디자인과기술사용에대한윤리와태도를고민한다.저자의글을읽으면서디자이너의윤리적측면을또다르게고민하는사람들의생각을듣게돼무척반가웠다.그녀는디자인방향에따라사회의구조적불평등이더욱심각해질수도있고,반대로해소될수도있다고설명한다.디자이너가그동안무심코수행한여러작업이기존사회의구조적불평등을재생산하고심화시키는결과를가져올수있다는것을알고,디자이너가어떤시각과태도로디자인작업을해야할지고민하는뜻깊은시간이되길바란다.이책을읽으면서세상을향한포용과다양성에대한논의를시작하고,우리의선택이사회에서소외된사람들의권리와삶에영향을미칠수있음을생각해보는시간이왔으면좋겠다.
이책에서는‘community’주도의실천행동을지향한다.‘community’는풀뿌리,지역사회,공동체등으로번역할수있었으나,한국에서의민주주의적의미나표현과는달리미국내사회다양성이슈와연계된커뮤니티를지칭하는측면이있어‘커뮤니티’라는용어로번역했음을밝힌다.

목차

본론을시작하기에앞서
#TravelingWhileTrans,디자인정의,지배의매트릭스에서탈출하기
1장디자인가치:편견으로부터의해방
2장디자인실천:“우리없이우리이야기를논하지말라”
3장디자인내러티브:TXT몹에서트위터로
4장디자인현장:해커스페이스,팹랩,해커톤,디스코테크
5장디자인교육학:“이시스템엔뭔가문제가있어요!”
6장미래작업의방향:#TechWontBuildIt에서#DesignJustice로

출판사 서평

◈이책에서다루는내용◈

◆가치(Value):우리가디자인하는사물과시스템에서우리는어떤가치를표현하고재생산하는가?
◆실천(Practice):누가디자인을하는가?우리는커뮤니티가디자인프로세스와실천행동을제어하도록어떻게변화하고있는가?
◆내러티브(Narrative):사물이디자인된방식에관해우리는어떤이야기를하는가?디자인과제의범위는어떻게정하며,디자인문제를어떻게구성하는가?
◆현장(Site):우리는어디에서디자인을하는가?디자인프로세스의영향을가장많이받는사람들이디자인현장에접근할수있게하려면어떻게해야하는가?어떤디자인현장이특권을가지며어떤현장이무시되거나소외되는가?
◆교육학(Pedagogy):우리는디자인정의를어떻게가르치고배워야할까?


◈이책의구성◈

1장은‘우리가디자인하는사물과시스템에서우리는어떤가치를표현하고재생산하는가?’라는주제를다룬다.현재백인우월주의적이성애가부장제,자본주의,능력주의,정착민식민주의의가치는우리가디자인하는대상,프로세스,시스템의어포던스와디스어포던스측면에서너무나도자주재생산된다.1장은페이스북을사용해트랜스,퀴어,이민자연대시위를조직하는이야기로시작한다.그리고다음섹션에서밸류센서티브디자인(value-sensitivedesign,가치우선주의디자인),유니버설디자인(universaldesign,보편적디자인),인클루시브디자인(inclusivedesign,장애인ㆍ노인등사회적약자를배려하는포용적디자인)같은접근방식에대해논의한다.이장에서는디자인정의관점으로차등적인지부하(differentialcognitiveload),교차계측(intersectionalinstrumentation),벤치마킹(benchmarking),A/B테스트같은다양한디자인개념들과도구들을분석한다.그리고‘지배의매트릭스로부터의해방’이의미하는것이무엇인지묻는것으로끝을맺는다.
2장은‘누가디자인을하는가?우리는커뮤니티가디자인프로세스와실천행동을제어하도록어떻게변화하고있는가?’라는주제에초점을맞춘다.이장은‘우리없이우리이야기를논하지말라(nothingaboutuswithoutus)’라는슬로건을널리알린장애정의운동을토대로한다.그리고미국전역의사회정의실무자들을위한기술운동과관련된#MoreThanCode를소개하는것으로끝을맺는다.특히,기술디자인프로세스에서커뮤니티책무를창출하는방법에대한실무자들의제안을담았다.
3장에서는‘디지털기술의디자인에대해우리는어떤이야기를하는가?’를묻는다.요점은귀속성(attribution)과관심(attention)이디자인프로세스의중요한이점(benefits)이며,이는보다공평하게분배돼야한다는점이다.이장에서는궁극적으로디자인범주정의방식을결핍에서자산기반접근방식으로전환해야한다고주장한다.또한디자인프로세스에서‘아이디어수집’,‘솔루션테스트’단계뿐아니라범위지정,‘문제정의’단계에서커뮤니티의리더십이필요하다는점을강조한다.
4장에서는‘우리는어디에서디자인을하는가?’라는질문에대해고민한다.물론,디자인은하위집단의디자인현장과주변부커뮤니티를포함해모든곳에서발생한다.그러나특정현장은디자인실천관점에서이상적인장소로평가된다.이장의앞부분에선핵랩(hacklabs),메이커스페이스(makerspaces),팹랩(falabs),해커톤(hackathons)같은디자인현장에관한문헌들을살펴본다.핵랩참가자의다양화외에도디자인정의를위해선이런현장들을사회운동네트워크에의도적으로연결하는더넓은의미의문화적변화가필요하다고결론짓는다.
5장은디자인정의의비판적교육학(criticalpedagogy)에대해폭넓게성찰한다.‘우리는디자인정의를어떻게가르치고배워야할까?’에관해질문한다.협력적디자인스튜디오사례연구에서얻은것을종합하고,10가지디자인정의네트워크원칙의틀안에서각사례를구체적으로소개한다.윌리엄뒤부아(W.E.B.DuBois)와부커워싱턴(BookerT.Washington)이교육의본질을주제로벌인유명한논쟁에대한성찰로마무리된다.

◈옮긴이의말◈

저자인사샤콘스탄자척은사회구조적차별을당하는소외계층과연대하며,사회적평등을구현하고자노력해온디자인활동가다.그녀는이책에서기존사회권력구조를공고히하고심지어지배와억압의매트릭스를재생산하는디자인을비판하며,공정하면서도포용적인디자인을모색하기위한여러이론과활동사례들을소개한다.특히,퀴어로서본인이겪은차별을생생하게전하며,여러연구자및활동단체와진행해온미디어정의활동이어떻게변화해왔는지구체적사례들로풀어낸다.디자인과미디어의사회적책임과영향력을고민하는연구자들의단단하면서도틀에갇히지않은신선한제안,활동들을만나볼수있다.
미국은백인,유색인,원주민,LGBQT등다양한구성원으로이뤄진민주주의국가임에도불구하고,유럽에서건너간청교도중심의백인가부장제가치가주류질서로자리잡았다.다원적가치를존중하고누구든의사결정과정에자유롭게참여할수있어야하겠으나,실제로는주류질서를따르지않는다는이유로소외되고차별받는사람이많다.인종차별,성차별,이민자차별,장애인차별등마이너리티에대한미묘하고도예측하기어려운차별이계속됐고,특히이런차별은교차적으로발생하면서더욱폭력적으로변해간다.하지만여러차별을경험하는사람들은침묵하지않는다.
더욱적극적으로자신의목소리를내고커뮤니티를통해연대하고있다.예를들어,얼마전아프리카계미국인조지플로이드사망사건을계기로많은미국인이‘블랙라이브스매터(BlackLivesMatter)(흑인의생명도소중하다)’를외치며거리로쏟아져나왔다.이시위와연계해퀴어단체들도‘퀴어리버레이션마치(QueerLiberationMarch)(퀴어해방행진)’를진행했다.비주류계층이사회문제와정치에관심을두고커뮤니티네트워크로서로연결되는상황에서,공정과포용성의가치가주목받고관련사회활동이다채롭게일어나고있다.이런커다란흐름을이해하고이책을읽으면좋을듯하다.
미디어발전에따라많은디자이너가디자인과기술사용에대한윤리와태도를고민한다.저자의글을읽으면서디자이너의윤리적측면을또다르게고민하는사람들의생각을듣게돼무척반가웠다.그녀는디자인방향에따라사회의구조적불평등이더욱심각해질수도있고,반대로해소될수도있다고설명한다.디자이너가그동안무심코수행한여러작업이기존사회의구조적불평등을재생산하고심화시키는결과를가져올수있다는것을알고,디자이너가어떤시각과태도로디자인작업을해야할지고민하는뜻깊은시간이되길바란다.이책을읽으면서세상을향한포용과다양성에대한논의를시작하고,우리의선택이사회에서소외된사람들의권리와삶에영향을미칠수있음을생각해보는시간이왔으면좋겠다.
이책에서는‘community’주도의실천행동을지향한다.‘community’는풀뿌리,지역사회,공동체등으로번역할수있었으나,한국에서의민주주의적의미나표현과는달리미국내사회다양성이슈와연계된커뮤니티를지칭하는측면이있어‘커뮤니티’라는용어로번역했음을밝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