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행복한 요양보호사입니다

나는 행복한 요양보호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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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내 가족 내 이웃의 자화상을 담다
출생률이 줄어드는 시점을 지나 이제 초저출생률 시대를 살고 있다. 그러다 보니 유치원은 점점 줄어들고 요양원이 늘어나고 있는 게 현실이다.
핵가족, 맞벌이, 1인 가족의 시대를 살다 보니 ‘요양원’이라는 단어는 이제 누군가에게만 해당되는 단어가 아니라 바로 내 가족 내 이웃이 맞닥뜨린 눈앞의 현실이다.

이 책은 수필가이면서 요양보호사인 작가가 요양보호사로 일하는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과 우리 시대의 노년기 삶을 르포식으로 생생하게 담아낸 경험의 산물이다.

요양원은 요양원 들어가기 이전의 삶과 전혀 다른 삶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생활하는 생활공동체이다. 일본군 ‘위안부’의 삶을 살아온 분을 만나면서 그녀들의 가슴 시린 슬픔에 공감하고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역사와 기록에 대한 의무감 같은 것에 이끌리기도 하고, 치매로 모든 것을 잃고 과거의 슬픔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들, 가족과의 생이별의 아픔을 달래는 사람들, 자신의 몸조차 마음대로 가눌 수 없는 사람들 등 우리 시대 어느 가정이나 사회 곳곳에서 만날 수 있는 사람들이 요양보호사의 케어를 받으면서 함께 살아가는 곳이다.

작가는 요양원 안에서 벌어지는 기쁨과 슬픔을 직접 눈으로 지켜보면서 굴곡진 인생과 노년 그리고 질병은 누군가의 삶을 넘어 우리 모두의 삶이라고 여기며 그때그때 기억에 남는 사연들을 글로 옮겼다.

이 작품집에 차곡차곡 들어간 수필들은 작가의 시간이 그대로 투영돼 있다. 인생 2막을 요양보호사 활동으로 펼쳐가는 작가가 일하는 현장에서 만난 사람들과 우리 시대의 노년기 삶을 르포 형식으로 생생하게 담고 있어서 작품 한 편 한 편의 울림은 한결 더 크게 다가온다.
저자

이양순

저자:이양순
1956년전남해남에서태어났다.10대20대시기문학에관심이커서독서에집중했으나결혼과육아등으로습작과는거리를두고있었다.50대초반요양보호사자격증취득후요양원에서요양보호사로일을시작하면서부터본격적인습작에들어갔다.‘국가보훈처22회전국문예대전’수필부문장려상,‘경기도시공사수필공모전’입선,‘좋은생각문예대상’입선등의수상실적과함께2019년엔제16회부천신인문학상수상(수필부문)을수상했다.현재집필활동(다음포털브런치작가로작품연재중)과함께재활병원재활지원요양보호사로재직중이다.

목차


프롤로그/“내가족내이옷의자화상을담다”

herSTORY하나
우리시대의자화상

시간을잃어버린그녀들과나
특별한동행
요양원의낮과밤
자존심이뭐길래
아내는요양보호사(?)
슬픔은달빛을타고
이별을위한선물
“증거를대시오”
숲속에서느끼는행복
“여기는죄다도둑년들만있어”
비오는날의단상
나를두고아리랑

herSTORY둘
그들만의세상

자리하나가무슨천만원이야?
길을찾다
“먹으면죽는빵하나줘요”
원장님의대머리
최마담의꿈
“백살은넘게살아야지”
“내일일,난몰라요”
불편한동거
웃어야할지화를내야할지
“나,마을이장했던사람이요”
안전가옥을찾습니다

herSTORY셋
멈춰버린시계

돌지않는풍차
할머니의곰인형
꿈속의아들
남편의여자
“집엔안갈거야”
“아버지를이해합니다”
“밥을언제줬어?”
면회
키다리할아버지의순정
소장수의아내

herSTORY넷
디아스포라,나집으로가리라

집으로돌아갈수없는사람들
이별의노래
귀가를기다리는디아스포라
가을끝에서서
기다림
“나를집으로보내주오”
상처로남은과거
천국의문을향하여

herSTORY다섯
내일을기다리는사람들

치매병동의하루
뜻밖의행운
악바리아줌마의미소
모자간의엇박자
가면속의얼굴
깐깐한(?)C과장
환자의눈에비친병실풍경
중국인의아내
행복한C씨

무늬만아버지
아픈사랑떠나보내고
3년의기적

출판사 서평


내가족내이웃의자화상을담다

출생률이줄어드는시점을지나이제초저출생률시대를살고있다.그러다보니유치원은점점줄어들고요양원이늘어나고있는게현실이다.
핵가족,맞벌이,1인가족의시대를살다보니‘요양원’이라는단어는이제누군가에게만해당되는단어가아니라바로내가족내이웃이맞닥뜨린눈앞의현실이다.

이책은수필가이면서요양보호사인작가가요양보호사로일하는현장에서만난사람들과우리시대의노년기삶을르포식으로생생하게담아낸경험의산물이다.

요양원은요양원들어가기이전의삶과전혀다른삶을살아가는사람들이생활하는생활공동체이다.일본군‘위안부’의삶을살아온분을만나면서그녀들의가슴시린슬픔에공감하고국민의한사람으로서역사와기록에대한의무감같은것에이끌리기도하고,치매로모든것을잃고과거의슬픔에서벗어나지못하는사람들,가족과의생이별의아픔을달래는사람들,자신의몸조차마음대로가눌수없는사람들등우리시대어느가정이나사회곳곳에서만날수있는사람들이요양보호사의케어를받으면서함께살아가는곳이다.

작가는요양원안에서벌어지는기쁨과슬픔을직접눈으로지켜보면서굴곡진인생과노년그리고질병은누군가의삶을넘어우리모두의삶이라고여기며그때그때기억에남는사연들을글로옮겼다.

이작품집에차곡차곡들어간수필들은작가의시간이그대로투영돼있다.인생2막을요양보호사활동으로펼쳐가는작가가일하는현장에서만난사람들과우리시대의노년기삶을르포형식으로생생하게담고있어서작품한편한편의울림은한결더크게다가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