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무명 시인의 세상과 나에 대한 시

어느 무명 시인의 세상과 나에 대한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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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시는 나에게 거울이었다
〈2026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책으로, 한서준 학생 저자의 개인 시집이다.
한서준 학생은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에서 선정된 〈곡선의 우리〉, 〈인연이 시작되었고〉에 작품이 실리면서 성장해 왔다. 일련의 과정을 통해 성장한 한서준 학생의 개인 시집이 선정되었다.
이 시집은 시를 통해 자신을 마주하고, 불안과 흔들림 속에서도 다시 한 걸음 나아가려는 마음에서 시작된다. 한서준 학생저자의 시를 읽다 보면 오래전 외면해 왔던 자신의 불안을 발견하고, 그 감정이 자신을 가장 솔직하게 비추는 거울임을 깨닫게 된다.
이 시집에 담긴 시들은 누군가에게 들려주기 위한 언어가 아니라, 스스로에게 닿기 위해 써 내려간 문장들이다. 부러움과 비교, 흔들림과 성장의 시간을 통과하며 시는 자신을 이해하는 도구가 되고, 마음의 표정을 비추는 거울이 된다. 미숙하고 서툰 순간들까지도 삶의 일부임을 조용히 드러낸다.
이 시집은 거창한 위로나 답을 제시하지 않는다. 대신 작은 떨림을 남기고, 서랍 속에 묻어두었던 감정과 오래 미뤄 두었던 자신의 언어를 다시 꺼내 보게 한다. 시는 결국 우리를 가장 솔직한 자리로 데려다주는 언어임을 이 책을 통해 알 수 있다.

- 대구광역시교육청은 〈대구광역시교육청 책쓰기 프로젝트〉를 시행하고 있다. 2009년부터 책을 읽기만 하는 소비자로서의 학생에서 책을 생산하는 저자가 될 수 있도록 책쓰기 교육을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매년 학생들이 책쓰기 교육을 통해 학생저자로 탄생하고 있다.
저자

한서준

한서준은시를통해자신을이해해온사람이다.
불안과질문의시간을지나며써온시들을묶어첫시집『어느무명시인의세상과나에대한시』를펴냈다.
또다른이야기를엮으며오늘도또다른출발을준비하고있다.

출판된책으로는『곡선의우리』,『인연이시작되었고』가있다.

목차

ㆍ머리말_김동현
ㆍ작가첫인사_한서준

1장
시의시작-시를사랑했기때문에

시를사랑했기때문에
시를쓰는사람의시
유행

2장
질투와비교-타인과나의싸움

배아픈시인
질투라는이름의사랑
악플

3장
자아해체와회복-나를다시세우는일

절규
헛수고하셨습니다
수행
조연
동심(冬心)
그럼에도
한글쟁이의노래
이시에제목은없습니다

4장
그래서이제는-삶과사랑을향하여

그래서이제는
버스안에서
빛이남긴자리엔
나에게로떠나는길
목적
사랑
함정
헌신
파도가치는걸

5장
이별과또다시외로움-외로움은항상내곁에

커튼콜
그별
이별-어느젊은이의허망한죽음
그대에게
이별할힘
가을밤의편지

6장
나에게한걸음더

종기-우리가버리고있는이들에대해
이제남들을위해-시인의다짐
약육강식
오차

ㆍ끝인사_한서준

출판사 서평

시는저를교사의길로이끈햇살이었습니다.하지만학부시절,막상시를써보려했을때저는‘나에겐
재능이없어’라는핑계를대며결국펜을놓았습니다.시는제게서멀리사라지는듯했습니다.
그러다가올해,서준이를만났습니다.겉으로는티없이행복하게지내는아이인줄로만알았는데,책쓰기작업을함께하며문득제가과거에느꼈던,혹은아직까지도느끼는막연하고도당연한불안함을서준이의시에서보게되었습니다.어쩌면제가만났던수많은학생들도이런감정을홀로가지고있었겠지요.
불안함은부정적인감정이아닙니다.그것은자신을가장솔직하게비추는거울입니다.저는서준이의시라는거울을통해제자신의모습을다시마주보았고,오래전서랍안에먼지묻은채잠들어있던시집을꺼내들었습니다.이제저도다시시를써보려합니다.
이시집을읽을당신에게도이책이하나의작은거울이되기를바랍니다.그리하여당신또한서랍속에묻어두었던‘시’를꺼내어볼용기를얻으시길바랍니다.이작은떨림이언젠가는당신의가장편안하고따뜻한위로가될것을믿습니다.

-교사김동현


■작가첫인사

나는오래도록나보다잘된이를부러워하고나를갉아먹어왔다.
이글을쓰는지금까지도그런감정을아직도버리지는못했다.
그러나시를쓰며누군가에게들려주기위한글이아니라,나에게닿기위한시를쓰고싶었다.
시는나에게거울이었다.
마음의표정을비춰주고,내가얼마나흔들리고성장해왔는지를보여주는.
나는시를통해나를이해하고싶었고,
내가쓴문장들이나를조금더단단하게만들어주길바랐다.
이시집은그시간의흔적이다.
때론미숙하고,때론서툴지만,그모든불완전함이곧나였다.

이책을펼치는당신에게도,

자신을조금더사랑하고이해할수있는따뜻한여정이되길바란다.

-어느무명시인으로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