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세이 효봉

에세이 효봉

$18.00
Description
“오늘의 일을 묻는가, 달이 일천 강에 비치리”

“한국불교의 거장, 목우가풍을 계승하여
불교를 친절하게 소개한 효봉 선사가 걸었던 길을
에세이로 풀어 쓴 효봉 선사의 삶과 사유의 길!!”
『에세이 효봉』은 저자 이일야가 2020년부터 2년 3개월 동안 월간 〈송광사〉에 연재한 글을 엮어 출간한 것으로 효봉 스님의 일대기와 스님의 사상으로 구성되었다.
저자는 현재 불교대학의 학장으로 있으면서 불교사상에 관한 저서를 발간했으며 꾸준히 수행과 공부에 전념하고 있다.
이 글은 오래된 이야기를 답습한 것이 아니라 효봉 스님이 걸었던 길을 순례하고, 그의 수행처를 답사하여 글을 썼기 때문에 살아 숨쉬고 있는 글임을 느낄 수 있다. 또한 에세이의 형식을 빌려 자칫 건조할 수 있는 글의 소재에 생동감과 자유로움을 더했다.
1부 삶의 길에서는 효봉 스님의 출생에서부터 열반에 이르기까지의 여정을 밝히고 있으며, 2부 사유의 길에서는 효봉 스님의 불교관과 그의 사상에 대해 고찰해 보았다. 부록으로 현호玄虎 스님이 효봉 스님의 생애를 그린 구상도九相圖의 내용을 수록하여 효봉 스님의 사상을 더욱 알기 쉽고 자세하게 밝혔다.
이 글은 보조사상연구원 이사장을 지낸 현호 스님의 원력과 저자의 스승 강건기 선생님의 감수로 인해 더욱 내용이 풍부하고 단단해졌다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저자

이일야

본명은이창구이며,일야一也는법명이자필명이다.
전북대학교철학과에서학부와석·박사과정을마쳤다.전북대학교와전주교육대학교,송광사승가대학에서철학과종교학,동양사상등을강의했으며보조사상연구원연구위원과(사)부처님세상이사장을역임하였다.현재전북불교대학학장을맡고있다.
저서로『아홉개의산문이열리다』(13회불교출판문화상대상)와『동화가있는철학서재』(2020세종도서),『불교에대해꼭알아야할100가지』,『안다는것,산다는것』,『불교란무엇인가불교란무엇이아닌가』,『불교학의해석과실천』(공저)등이있고,「Hegel의중국관에대한비판적고찰」,「나옹선의실천체계」,「진심과오수의구조」,「조선중기보조선의영향」등을비롯한다수의논문이있다.
불교의외연을넓혀이를종교학이나철학과의관계속에서해석하는데관심을갖고연구및저술에집중하고있다.

목차

머리말_『에세이효봉』을엮으며8
프롤로그_낯선만남12

1부
삶의길
방문객22
화려한지옥29
귀향36
운봉雲峰vs원명元明43
견성의노래50
금강산을떠나며58
뱃사공의길66
‘효봉曉峰’의탄생75
학눌學訥의길83
효봉이가야산으로간까닭은?91
통영에서쏘아올린작은꿈99
정화의길109
동화사에서던진질문,‘이뭣고?’118
고요속으로126

2부
사유의길
체험과해석138
마음이란?146
마음찾는길154
깨침의길162
닦음의길170
정혜쌍수의실천178
화두바라보기187
보림과보살행196
바른정진205
부처의뜻,부처의말214
목우가풍의전승223
에필로그_학봉學峰의길232
부록_
효봉스님의생애를그린구상도九相圖/현호玄虎스님244

출판사 서평

효봉스님을주제로한전기문과소설은이미많이출판되었지만『에세이효봉』은글을쓰는방법이차별화되어있어독자들로하여금저자가안내하는길을따라가면곳곳에서흥미로운이야기와마음을움직이는감동을만날수있다.
저자는현대를살아가는우리들이당시효봉의문제의식을함께느끼고오늘의시선에서그를그리려고했다.이를위해그가걸었던길을순례하는마음으로글을썼다.그래서이글이제목에서알수있듯이에세이를읽듯단숨에책한권을다읽어내려갈수있는힘이있다.
저자는학봉學峰의마음으로글을쓰고있다.일찍이효봉스님이지눌을배운다는뜻으로학눌學訥이라이름하고길을나선것처럼,저자역시효봉을배운다는마음
으로공부하고글을써보리라는마음으로스스로학봉이되어그의길을걸어보려고나름애써보았다고밝히고있듯이효봉스님에관한사소한부분까지펼쳐보였다.
특히목우가풍을계승하여불교를친절하게소개한인물효봉스님의발자취를시간의순서에따라(금강상유점사-수덕사-송광사-해인사-통영도솔암-미래사-쌍계사-동화사-표충사)여건이허락하는한직접방문하여사진과이야기로더욱현실감을더한것이특징이다.아울러스님의일대기에덧붙여목우가풍을이어받아지눌의선사상과정혜쌍수,돈오점수,선교회통등별도로스님의사상을서술하여인간효봉뿐만아니라이시대를대표하는불교수행자이자선지식효봉의면모를면면히드러내었다.

▦효봉曉峰선사는

스님은1888년음력5월28일에평안남도양덕군쌍용면반성리금성동에서태어났다.
1908년21세때평양소학교와고등보통학교를졸업하고일본유학길에올랐다.1913년26세때와세다대학법학부를졸업하고귀국하여서울과함흥의지방법원과평양의복심법원에서10여년간판사생활을하였다.
민족적인울분과시대적인회의,인간적인고뇌로번민하다3년간엿장수생활로팔도강산을방랑하였다.
1925년38세,금강산金剛山유점사楡岾寺의석두石頭스님을친견하고출가하였다.
1930년43세,금강산신계사법기암法起庵의토굴에서3년정진하고오도悟道하였다.
불일보조국사의뛰어난수행이념을실천하고불조혜명佛祖慧命과조계선풍曹溪禪風을계승하여제2정혜결사운동을전개하였다.
1946년,가야총림伽倻叢林초대방장方丈으로위촉되었으며도제양성을통해불교중흥의기틀을마련하고인천人天의대복전大福田을이루어요익중생饒益衆生을우해정진하였다.1966년10월15일(음력9월2일)오전10시.세수世壽79세,법랍法臘42년으로열반에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