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로속에서 암과 만나다 (암과학자의 항암 일지)

미로속에서 암과 만나다 (암과학자의 항암 일지)

$16.00
Description
암은 아직도 미로 속에 있다
암의 미로를 걸으며 발견한 것들
암 발병에 대한 두려움, 치료에 대한 공포, 재발의 우려… 이 모든 것을 겪은 이가 있다. 이 책의 저자는 지난 35년간 꾸준히 암 연구를 해 온 생명과학자, 동시에 2006년부터 투병해 온 암환자다. 저자는 암 그리고 암 투병을 미로에 빗대어 설명한다. 아직도 풀리지 않은 숙제 같은 것이며 앞으로도 정체를 온전히 밝혀내기가 쉽진 않을 테니 말이다. 이 책에는 저자가 겪은 암 투병기와 암의 역자, 항암제의 역사, 미래의 암 연구 등을 총망라해 담았다. 자신을 희생하며 엮은 학문의 가치, 건강을 잃고 나서 얻은 개인적인 사유를 담은 책이 드디어 독자들과 만난다.
저자

김규원

어린시절부터과학자가되겠다는꿈에서한번도벗어나본적이없어대학입학이후지금까지근반세기동안연구현장을떠나지않고있다.평생평교수로지내며다른재능이없는단점을오히려십분활용하여연구에전념하였다.국내암혈관분야를개척하였고380편가량의논문을발표하여암과혈관관련질병연구와신약개발에획기적인계기를마련한대표적인암과학자이다.그성과에의해국내최고권위의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과한국의노벨상이라불리는호암상을수상하였다.또한“닮고싶고되고싶은과학기술인”에선정되어과학자를꿈꾸는청소년들의롤모델이되기도하였다.이러한탁월한연구업적과학술활동에의해《세계를이끄는한국의최고과학자들》(2009년,서울대출판부)의1인으로선정되었다.그러면서지난14년동안암을투병하고있는암환자이기도하다.암투병중에도연구의끈을놓지않고생명과질병의본질에대한탐구와생명체간의상호연결과상호의존성을암연구에접목시키는새로운시도를하고있다.

1976년서울대약대졸업
1985년미국미네소타대분자생물학박사
1985~1987년미국하버드의대다나-파버암연구소연구원
1987~2000년부산대분자생물학과교수
2000~2017년서울대약대교수
2017년~현재서울대약대명예교수겸석좌연구교수
2001년~현재한국과학기술한림원정회원
2011~2012년대한암학회부회장

목차

서문
암과학자에게암이찾아오다

1장
암환자가되다

2장
내몸의변화를바라보다

3장
마법의탄환

4장
미로속에서미래를보다

후기
내가연구실로가는이유

출판사 서평

“나는암과학자,암에걸렸습니다”
누구보다암을잘알고있던과학자,암에걸리다
절망을일기로풀어낸항암일지

서울대학교약학대학명예교수김규원의《미로속에서암과만나다》가출간되었다.학문에대한갈망으로암과항암제연구를해온그는이책에서자신을집어삼킨암이라는존재를파헤쳐나갔다.학문의동반자였던암이발견되었을때,나았다싶으면다시나타나고,다른형태로또찾아오고…암은그야말로미로속에갇힌알수없는존재가되었다.

“암은내머릿속에서막연한관념의대상일뿐이었다.이번에는달랐다.암을내몸전체로,나의죽음과직결하면서맞이하게되었다.”

암은연구의대상이었다.학문의동반자면서말이다.그런데어느날,코의안쪽에서5~6센티미터크기로발견되었다.암덩어리가달걀만한크기로자랄때까지몰랐다.

암이몸과마음의온감각을지배하면서느낀개인적인기록을1장과2장에담았다.

“우리는끝끝내이겨낼수있을까.미로에갇힌암을”
다양성,복잡함,무한성을가진암
암의어둠에빛을비추고싶은생명과학자의기록

그렇다면우리는항암제에대해얼마나알고있는가?저자는이렇게설명한다.

“이렇게지난13년동안나는암과의만남에서항암제와같은기적적인약물의도움으로암이드리운암흑의장막을헤치고밝은양지쪽으로걸어나올수있었다.암이언제다시그장막을펼칠지알수없지만.이약물들은인간의생명을구하는데크게기여를하여‘마법의탄환’이라고불렸다.”

지금은암에많은명칭이붙고,체계적으로분류되어있지만이렇게암이실체화된것은19세기중반에들어서면서부터다.그만큼암은암흑속에서그모습을감추고있었다.암을세상에끌고나온자는독일의병리학자인루돌프피르호다.암을세포들이증식하여생긴‘신생물’이라고명명하면서비로소암이과학의영역에들어온것이다.이후암의역사를함께해온항암제들이개발되기까지는수많은과학자의노력과열정그리고연구,영감이필요했다.하지만마냥성공적이었던건아니다.항암제는처방을거듭할수록예상치못한부작용이나타나고,돌연변이가나타날수도있기때문이다.

“암은아직도미로속에있다.그동안의치열한노력으로그정체가정밀하고미세하게파악되었지만,아직도그전모를드러내지는않았다.왜그럴까?그이유는우리가암의어둠을향해
비추는빛의크기가아직작기때문이다.그래서우리가암을보는시야가좁고,한정되어부분만보고더넓게보지못하기때문이다.따라서암을새롭게정의하고새로운측면에서바라볼필요가있다.”

자신을그렇게괴롭혔던암을글로통해세상에드러내고아직도연구하는건쉬운일이아니다.어렵고두렵기까지한일이다.하지만저자는이책을통해암을새롭게정의하고새로운측면에서바라보길원한다.암은어둠속에서만있어야할존재가아니라전모를드러내야한다고말이다.3장과4장에서는항암제의역사,암연구의지나간역사를되돌아보고앞날을조망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