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영이 띄우는 마음편지 : 불영사 심전일운 스님이 매일매일의 우리에게 보내는 응원의 글 (양장)

불영이 띄우는 마음편지 : 불영사 심전일운 스님이 매일매일의 우리에게 보내는 응원의 글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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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천년고찰 불영사를 대가람으로 일궈낸 심전일운 스님이
12년째 매일 아침 1만 5,000여 명에게 띄우는 경책과 위로의 문장들

“불교의 진정한 목적은 부처님처럼 사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마음을 바로 깨닫는 데 있습니다.”
천년고찰 불영사를 대가람으로 일궈낸 심전일운 스님이 매일 아침 띄우는 마음편지를 묶은 명상 에세이. 올해로 12년째를 맞는 마음편지는 현재까지 약 3,400회를 기록하며 국내를 넘어 미국과 프랑스, 스웨덴, 대만, 일본 등 전 세계로 배달되고 있다.

매일의 마음편지는 선적 사유를 담은 선시(禪詩) 한 편과 짧은 수상(隨想)의 에세이로 구성되어 있다. 마음편지를 관통하는 메시지는 ‘지금 이 순간’과 ‘마음’이다. “당신은 지금 현재 무엇을 보고 계십니까? 진정으로 지금 이 순간 자신을 본다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라는 스님은, 일상의 크고 작은 일들에 마음을 빼앗기며 자신을 잃기 쉬운 현대인들에게 “나무에 앉은 새는 나뭇가지가 부러질까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자신의 날개를 믿기 때문입니다. 진정으로 자신의 마음을 믿고 마음의 문을 활짝 열어 보시길 희망합니다.”라고 응원한다.

또한 스님의 선시에는 자연이 전하는 깨달음이 가득하다. 꽃과 바람과 숲과 햇빛 등 불영사의 아름다운 사계절이 매 안거마다 수행 정진하는 스님의 사유(思惟) 속에 녹아서 ‘자연의 법문’이 되었다. 스님의 선시를 읽다 보면 꽃이 피고 지고, 그 자리에 열매가 맺히고, 낙숫물 떨어지는 자연의 소리가 이렇게 아름다웠나 싶다. 세상 사는 일이 쫓겨 체감하지 못하던, 우리 주변에 펼쳐진 자연을 귀하게 바라보고 느끼게 된다.
저자

심전일운

1969년경북청도운문사로출가했다.5년간의대만유학을마친후1991년부터울진불영사에주석하고있다.그동안불영사는천축선원을비롯해스무개가넘는전각이들어선대가람으로변모했고대웅보전과영산회상도,불연(佛輦)은보물로지정됐다.

2009년부터사찰음식축제를열어현대인들의몸과마음을살리는사찰음식을널리알리는한편,2013년울진읍내에심전문화복지회관을개관하는등사회를...

목차


1부봄은언제나내안에있는것을

입춘/불영설국/매화/또다른수행의시작/봄비/세상의주인/인연
봄기운/밝은생각/행복의비결/본성/이순간/산철결제/축복/성찰
설경/좋은씨앗/사물의실체/진정한힘/아침편지/웃음/산벚꽃
오월/한생각/부처님오신날/평온/수행/스승의은혜

2부여름숲나날이깊어가고정진또한깊어가는데

공존과상생/이또한지나가리라/정진/마음의평화/기다림/초연
기적/성품/진여불성/시원한경치/우순풍조/아름다운아침/선의본체
더위를이기는방법/방하착/무심/사랑과미움/뜨거운여름/평상심
한담/경책/맑은하늘/참모습/자신을돌보는일/착한마음
조건없는사랑/법희선열/좋은생각/창조/내려놓기

3부꽃이진자리마다열매가익어가고

평등/긍정적인사고/깨어남의순간/행복해지는법/자연의변화
끝없는축복/자비와감사/진실한삶/불성/가을이익어가는시간
그리워할시간/나/흔들림없는믿음/영원한자유의길/완전한집중
일상으로의복귀/주인공/가을향기/환희의미소/평화로운삶
가을수확/정직한마음/수험생을위한편지/우아함과친절함

4부진여마음성성하여걸림이없네

오늘/해탈법/양심/김장울력/겨울문턱/인생이란/겨울비/인생길
진면목/힘찬발걸음/마무리하는시간/보현보살십대원/인과의가르침
마음청정/소한/일념/새해아침/행복과불행/성도전야/행복의순간
아름다운풍광/지극한자비/내가원하는삶/유토피아/지금이순간

5부이만하면족하지무슨근심걱정또있으랴

진정한인내/진여자성/아침햇살/지극한공양/나마스테/서로축복하며
지금행동/근본지혜/세월/마음다스리기/생각이현실/변하지않는마음
선택/인정/평화/마음성품/알아차림/깨달음/본래마음/만물의이치
흐름대로/일상수행

출판사 서평

소란한세상에서고요함을지키는선시한편과
행복함과감사함과용기를일깨우는따뜻한당부

알람소리에눈을뜨고복잡한대중교통에몸을싣고학교와직장으로향하는아침.천축산자락에서불어오는시원한바람한줄기가휴대전화를울린다.일운스님이보내온마음편지다.

“마음이없는몸이없고몸이없는마음또한존재하지않습니다.
마음을잘다스리면몸은저절로다스려지게됩니다.
마음이곧이우주의주인임을다시한번기억하십시오.”

불영사회주이자일찍이사찰음식의정신을알려온심전일운스님은1991년부터불영사에주석하며20여동의전각을세우는가람불사를일으켰고,우리나라대표비구니선원인천축선원을운영하는수행불사를일궈왔다.2011년에는포교불사를서원하고염불로수행하고자비로회향하는‘염불만일수행결사회’를결성했다.이때부터매일아침,회원들의안부를묻고감사인사를전하는편지를띄우기시작했다.올해로12년째를맞는마음편지는국내를넘어미국과프랑스,스웨덴,대만,일본에이르기까지전세계로배달되고있다.3,400회에가까운횟수다.휴대전화문자서비스에서스마트폰앱으로,편지를전하는매체는바뀌었지만관통하는메시지는그대로이다.지금이순간에집중할것과자신의마음이주인이고세상이라는것.스님은생각이현실을만들어가며,내삶은오롯이나의삶으로가치있고소중한것이라는가르침을전해준다.

“마음의평화는스스로의마음에귀를기울여자신의참모습을발견하는일입니다.힘은스스로가내는것입니다.밝은생각을하면바로밝아지고힘을내면바로힘이나는이치는진리입니다.”

일운스님의마음편지는스님의선시(禪詩)와짧은메시지로구성되어있다.선수행을통한깨달음의경지를나타낸선시와간결한문체의편지글이어우러져때로는깊은울림을,때로는따뜻한위로를전한다.평소“밥을짓다가도,빨래하다가도도를깨달을수있다”고강조하는스님은마음편지에서도‘지금이순간’의소중함을역설한다.

“지금이시간은다시돌아오지않습니다.과거도아니고미래도아닌,현재에집중하며지금을사는멋진나날을보내시길.”

우리가‘지금이순간’에집중해야할궁극적이유는깨달음이다.깨달음이란무엇일까?스님은“깨달음이란특별한그무엇이아니라,어느날문득새소리물소리에마음이열리고,꽃이피고지는것을보면서서로에게마음을전하는것”이라며“깨달음은자신의본성을살피는것이기에누구나일상에서마음을열면깨달음을얻을수있다”고강조한다.스님이깊은산중에거처한다고해서세간의일에무심한것은아니다.오히려스님들의수행과우리의일상이‘둘이아님’을알려준다.마음의본래상태는이미완전하고온전하기에,일상에서알아차림의명상수행으로언제나그자리에서자신의순수한마음을발견할수있다고우리를격려한다.

◎불영사는?

경북울진천축산계곡깊은곳에자리한불영사.금강송숲길과아름다운연못이반겨주는불영사는신라651년(진덕여왕5)의상대사가창건한절이다.절서편에부처형상을한바위가있어그그림자가못에비치므로불영사(佛影寺)라이름했다.1396년(태조5)에나한전을제외한전각모두가소실되었으나이듬해소설(小雪)이중건했다.임진왜란때다시영산전만빼고모두전소된것을1609년성원(性元),1701년진성(眞性),1721년에는천옥(川玉)이중건했다.이후100여년간쇠락해진도량을1991년심전일운스님이주석하면서동해일원의최대비구니참선도량으로변모시켰다.보물로지정된대웅전과응진전,영산회상도,불연(가마)을비롯한많은문화재가있다.2020년미국뉴스채널CNN이선정한‘한국에서가장아름다운사찰33곳’에이름을올리기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