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학자와함께하는계율공부』는『수계50문답』에이은저자의두번째책이다.
『수계50문답』이초심자를위한수계의길잡이라고한다면이책은‘계학의기반없이는어떤수행법도견고할수없다’는강력한메시지를통해수행자는물론이초심자들도계율의중요성을깨닫기를바라는마음이담겨있다.
저자는출가후대만의계율도량인의덕사에유학하여계율을공부하면서습득한계율에대한이해를바탕으로,율장의중국전래와사분율수계를비롯하여남·북방불교의계율관을비교하여그차이점을밝히는등계율을심도있게연구하였다.이러한연구와실참을바탕으로하여계율수지의중요성과진정한출가자란어떠해야하는지를다양한에피소드를통해보여주고있다.
일반적으로계율은불교수행자만을위한것이고그들만이지켜야하는것이라고알고있지만이글은통해본계율은수행자뿐만아니라재가불자들이함께지키고고보호해야하는것이며각자의수행길에서계율이잘지켜진다면수행의길이훨씬용이할것이라는저자의주장이설득력있게다가온다.
본문중에저자는“부처님께서성도하신후제자들이모이고승단이커지면서많은문제들이발생했다.이런문제들을해결하는과정과해법을담고있는율장은출가사문이갖춰야할내외적자격요건을상세히다루고있다.개인의수행과도덕적이고윤리적인삶의모습,그리고중생의이익을위한대사회적역할뿐만아니라승가전체의화합과청정을유지하기위한다양한장치들이모두들어있다.
율장에근거한삶의영위는개인과승단이번뇌를줄이고청정을유지함으로써생사해탈이라는불교수행본래의목적을달성하도록하고사회가더나은방향으로나아갈수있도록도움을준다.계율은수행자를보호하는가장안전한울타리이며,어둠을헤치고앞으로나아갈수있게하는등불이며,험난한바다를건너게하는나침반이다.”라고계율에대한견해를밝혔다.
송광사조계총림율주로계신지현스님이추천사에서이야기하듯계율을막연히어렵게여기는이들도이책을읽다보면재미있는설화를읽는것처럼자연스럽게계율의청정한공덕세계로들어갈수있을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