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지로라도 쉬어가라 : 동식물 천도재 봉행하는 현종 스님의 녹색 산문집

억지로라도 쉬어가라 : 동식물 천도재 봉행하는 현종 스님의 녹색 산문집

$16.80
Description
근엄한 얼굴 아래 드러나는 천진한 미소, 온몸으로 아이들과 부대끼며 반려견과 놀아주던 소탈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던 현종 스님. TV 예능 프로그램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외모로 뛰어난 예능감을 보여주었던 만월산 현덕사 주지 현종 스님이 초록빛으로 물든 소중한 이야기와 함께 독자들을 찾아왔다.
『억지로라도 쉬어가라』는 속세의 삶에 지친 사람들의 마음을 다독여주는 현종 스님의 따뜻한 이야기가 한가득 담긴 산문집이다. 현종 스님은 딱딱한 법문 형식에서 벗어나 인간과 자연, 삶과 행복에 대해 고요한 산사의 일상 속 사례를 들어 알기 쉽게 설명해준다. 특히 환경보호와 생명존중 사상에 관심이 높은 스님의 준엄한 가르침도 함께 배울 수 있다. 매년 동식물 천도재를 봉행하며 환경운동과 동물권 보호에 앞장서는 현종 스님의 녹색 이야기와 소박한 산사의 사계절 모습을 들여다보자.
저자

현종

저자:현종

경상남도합천에서태어나등명낙가사로출가했다.

해인사승가대학과중앙승가대학교사회복지학과를졸업하고,동국대학교불교대학원불교학과석사과정을마쳤다.중앙승가대학보사편집장소임을맡은것이인연이되어IMF사태때서울역노숙자들과같이지내며애환을다룬글을불교신문에실어반향을일으켰다.순수한영혼의히말라야사람들이좋아네팔에서수년간수행하기도했다.

1999년강원도소금강계곡의만월산중턱에현덕사를건립,환경과생태운동에관심을두고매년동식물천도재를봉행하고있다.현재현덕사주지로있으며중부일보와불교신문논설위원,강릉불교환경연대지회장,강릉경찰서경승으로활동하고있다.

지은책으로『산사로가는즐거움』이있다.

목차

책을펴내며

story_01망동식물영가

그이상한걸왜지내십니까?
동식물천도재,어떻게하나요?
망애견김코코영가
실험실에서죽어간쥐들을위한위령제
산불과살처분으로희생된동식물을위해
차상옥영가의사십구재
흰둥이와현덕이
현덕사의고참흰둥이
흰둥이의장수사진
산짐승도살아야할동물가족

story_02초록을꿈꾸며

녹색사찰제25호
자연이건강해야인간이행복하다
우리모두환경지킴이가되자
몰래버린쓰레기양심
지구온난화
사라진봄날의추억
여름밤의불청객박쥐
사라진겨울
지구가아프다
새삼,물의소중함을깨닫다

story_03산사의사계절

산사의하루
현덕사사발커피
템플스테이,그인연
지금도꽃이핀다
봄에만나는행복
잡초와의전쟁
고라니의횡포
산사의밥상
노랑할미새
가을에느끼는무상함
산사의가을풍경
가을햇살에독서를하자
무장애관광도시강릉
한겨울소금강얼음계곡
건강을지키는힘

story_04당신이부처님입니다

노보살님의복주머니
소확행
억지로라도쉬어가라
당신이부처입니다
고향길미루나무
밥먹었어요?
행복이란오색무지개
세상에돈싫어하는사람없다
참으로행복해지려거든
절의진정한의미
부처님오신날
공수래공수거
사람노릇을하고살자
참좋은인연
참고맙습니다

출판사 서평

커피향가득한산사에서
삶에지친사람들의마음을다독이는
현종스님의소박한가르침

바쁜일상속복잡한머리를비우기위해우리는여행을꿈꾼다.그렇기에고요한산사에서마음을다독이고재충전의시간을갖는‘템플스테이’는외국관광객들까지찾을정도로남녀노소가리지않는인기여행상품으로자리잡았다.
‘소확행’과‘힐링’이화두인시대,만월산현덕사의템플스테이는TV예능프로그램에소개될정도로인기가높다.물론산사본연의아름다움덕분이겠지만,주지현종스님의카리스마넘치는외모와푸근한미소,소탈한모습도한몫단단히한다.
『억지로라도쉬어가라』는강원도만월산자락에자리잡은현덕사에서템플스테이를운영하며소박한산사를가꾸고있는현종스님의따뜻한이야기가한가득담긴산문집이다.스님은현덕사의명물인향긋한사발커피를담아건네며속세의삶에지친사람들의마음을다독이고,자연에서찾을수있는소박한행복을통해몸과마음을재충전할것을이야기한다.또한딱딱한법문형식에서벗어나인간과자연,인생과행복에대해일상속사례를들어알기쉽게설명해준다.특히환경보호와생명존중사상에관심이높은스님이전하는환경과생태에대한가르침도함께배울수있다.

동식물을위한천도재라니요?
그이상한것을왜지내십니까?

음력7월15일백중(百中)은부모와선조를위한천도재를봉행하는날이다.그런데강원도소금강자락에자리잡은현덕사에서는이날조상들뿐만아니라동식물위패도함께세워두고천도재를지낸다.신도들의질문처럼아니,왜그런이상한재를지내는것일까?
현종스님은어린시절장난으로새끼제비를죽였던것이출가이후에도머리를떠나지않았다.그래서‘망(亡)합천제비영가’라는위패를만들어동물천도재를올리고,이후에도가족처럼지낸반려동물들,산불로인해불타버린동식물들,실험실에서인간을위해죽어간실험동물들을위로하기위해매년천도재를올리고있다.
처음에는의아해하는사람들이많았다.조상의위패와개나고양이위패를나란히둔다는것을받아들이기어려웠기때문이다.하지만동식물천도재에공감하는사람이하나둘씩늘어나면서,이제는동식물의극락왕생을기원하며자연의고마움과환경의중요성을널리알리는소중한행사로자리잡았다.

‘녹색사찰’현덕사에서전하는
환경과생태에대한준엄한가르침

『억지로라도쉬어가라』에서는깊은사유를통한작은행복과산사의아름다운사계절풍경뿐만아니라환경과생태의중요성에대해서도함께배울수있다.
현종스님은매년동식물천도재를봉행하며동물권보호와생태운동에앞장서고있다.처음에는동식물천도재를이상한행사라고여겼던사람들도있었지만,지금은동물권과환경에관심높은이들이함께하는현덕사의대표행사로자리잡았다.
현덕사는동식물천도재뿐만아니라환경사찰로도이름이높다.‘우리가지키면우리를지킨다’라는표어아래적극적으로환경운동을전개하여‘녹색사찰’로도지정되었다.책에는지구온난화로변화하는환경에대한현종스님의걱정어린시선과함께,이를타개하기위해모든이들이환경지킴이가되어야한다는준엄한가르침이고스란히녹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