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송본 한문·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 36 : 십지품 3 (양장)

독송본 한문·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 36 : 십지품 3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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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해주

(須彌海住)
호거산운문사에서성관스님을은사로출가하여석암대화상을계사로사미니계를,월하전계사를계사로비구니계를수지하였다.
계룡산동학사전문강원을졸업하였으며동국대학교불교대학및동대학원을졸업하고철학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
가산지관대종사에게서전강하였고,동국대학교불교대학교수와동학승가대학학장및화엄학림학림장,중앙승가대학교법인이사를역임하였다.
현재수미정사주지로주석하며동국대학교명예교수로있다.
저·역서로『의상화엄사상사연구』,『화엄의세계』,『정선원효』,『정선화엄1』,『정선지눌』,『법계도기총수록』,『해주스님의법성게강설』등다수가있다.

출판사 서평

『화엄경』제36권에는26.십지품(十地品)[3]이수록되었다.
십지품(十地品)[3]에서는십지품[2]제2이구지(離坵地)와제3발광지(發光地)를마치고제4염혜지(焰慧地)와제5난승지(難勝地)를설하는내용으로이루어져있다.

먼저염혜지(焰慧地)란,수행으로생긴공덕의힘이모든번뇌와망상을태워없앨수있는경지라는뜻이다.십지중세번째단계인명지(明地)에있는보살이이지위에오르려면중생계·법계·욕계·색계·무색계를각각관찰하고,넓은마음으로믿는세계인광심신해계(廣心信解界)와큰마음으로믿는대심신해계(大心信解界)를꿰뚫어보아야하는데이지위에오르면부처의경지에들기시작한것으로보는까닭에어느지위에있는보살보다정진(精進)이필요하다고한다.

염혜지는제3지법문을찬탄한이후제4지법문을청하는내용을시작으로제4지에들어가는십법명문,여래의집에태어나는열가지의지혜로써성숙하는법,염혜지에서수행하는37조도품과37조도품을수행하는열가지이유를설하고마지막으로염혜지에서얻은공과를나타낸후게송으로거듭설하고설법을마친다.

다음으로난승지(難勝地)란,출세간의진리를아는지혜인무분별지(無分別智)와이세상의일을아는지혜인분별지를모두갖추기는어렵다는뜻이다.이지위에오르면공덕이견고하여어떤마구니나장애에도흔들리지않는다.고(苦)·집(集)·멸(滅)·도(道)의네가지성스러운진리인사제(四諦)의이치를확실하게알고,세속은물론출세간의진리도알수있다.보시행과지계행을실천하며,사무량심(四無量心)과사무색정(四無色定)을닦아서모든중생들을편안하게하고무상의진리를얻게한다.

제4염혜지의공덕을찬탄한후난승지법을청하는내용을시작으로난승지에들어가는열가지의평등하고청정한마음,난승지에서닦는수행,난승지보살이통달하여아는법,세간의중생을수승하는지혜등을설하며난승지에머무는공과를설한후게송으로거듭설하고설법을마친다.

독송본은한문원문과한글역을함께수록했다.본문의왼쪽면에는한문원문을,오른쪽면에는그에따른한글번역을실었다.
한문원문의저본은고려대장경의조선시대인경본이다.고려대장경이비교적이른시기에이루어져후대에교감(校勘)된대장경과이를연구한논·소초가많아수차례교감하여원문에반영하였다.

서로다른내용을원문에반영하는범위와이체자(異體字)문제는고려대장경각권의말미에교감되어있는내용을기본으로하고경문의전후내용을살피면서,여타교감본을참조하였으며이체자도가능한한고려대장경의특징을살리는데중점을두었다.

한문원문에부기(附記)한음사와현토는저본의현토에의거하였으며번역에따라일부수정하였다.
한글번역은기존의번역본과강설집을참고하는한편해석과의견을달리하는부분은그내용을더깊이천착(穿鑿)하여해주스님의해석을반영했다.

선지식의법문과강설을통해해소되지않는의구심을푸는것은보리심을내어신행하는수행자의몫이다.공부의깊이를더하는원력은오롯이자신에게있다.눈으로보고소리내어읽고한구절한구절따라쓰다보면어느순간툭문리가트이고경안이열릴것이다.

해주스님은“『화엄경』은불자들이이르고자하는구경처인불세계와그불세계에도달하고장엄하는다양한해탈방편을설한경”이라고설명한다.『화엄경』의법문은자신의본래자리로돌아가게하는가르침이며,세간의모든존재들과더불어함께하는지혜를완성하는[安住世間成正覺]가르침이라고한다.그모든것이부처님의지혜인마음이만든것[一切唯心造]이고,신심에의해발현하는보리심(菩提心)의공덕행에의한해탈장엄으로서해인(海印)이라말할수있다고한다.

끝으로『독송본한문·한글역대방광불화엄경』과『사경본한글역대방광불화엄경』의출간에부쳐해주스님은,
“『화엄경』유통불사를시작할수있게되기까지불보살님의가피와삼세인연에감사하고,보은행(報恩行)이될수있기를바란다.모두의원력으로80권전권을발간하여『화엄경』간행불사가원만히회향되도록정진하겠다.『화엄경』이널리유통되고독송사경공덕으로화엄법계의해탈장엄에동참할수있기를발원한다.”
고소회를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