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리 한번 만져 보게나, 극락 간다네 : 정토문 성언집

머리 한번 만져 보게나, 극락 간다네 : 정토문 성언집

$18.00
Description
전 봉암사 주지 함현 스님의 ‘정토행자’ 공표
정토신앙으로 안내하는 ‘염불수행 지침서’
봉암사 주지를 지낸 한국불교 대표 선승(禪僧) 함현 스님이 ‘정토행자’의 길을 걷겠다 공표하고, 뭇 중생들을 정토신앙으로 이끌 염불수행 지침서를 펴냈다. 2022년 펴낸 책의 증보판인 『머리 한번 만져 보게나, 극락 간다네』에서 함현 스님은 참선이 아닌 염불수행에 매진하게 된 이유를 밝히고, 뭇 중생을 아미타불 회상으로 이끌 염불수행법을 소개한다.

정토신앙은 아미타불의 본원(本願)을 믿고 ‘나무아미타불’을 염불하면 내세에 서방정토 극락세계에 왕생할 수 있다는 믿음이다. 하지만 선(禪) 수행을 중시하는 한국불교에서 정토신앙은 오랜 세월 타력신앙 혹은 하근기 수행법으로 치부되어 왔다.

그러나 중국의 선사인 영명연수 선사는 “참선만 하고 정토수행을 하지 않으면 열에 아홉이 길을 잃는다.”고 경계했고, 원효대사 역시 “십념(十念)의 염불로도 극락에 왕생한다.”는 가르침을 전하는 등 역대 동아시아의 수많은 선승들이 염불수행을 병행했음을 알 수 있다.

1장 ‘함현자계’에는 함현 스님이 부처님께 올린 참회ㆍ발원문과 아미타불 게송이 담겨 있다. 출가의 첫 뜻을 버리지 말자는 다짐과 염불하고 염불해 긴 윤회의 굴택을 벗어나고자 하는 비상한 각오를 읽을 수 있다. 2장 ‘연문수경’과 3장 ‘권수정토문’은 『아미타경』·『무량수경』·『관무량수경』의 정토삼부경을 비롯한 정토문헌과 선지식들의 어록을 통해 염불 공덕과 염불수행법, 염불행자의 마음가짐 등을 제시한다. 부록으로는 정토신앙과 실천의 연원을 밝힌 논문 두 편을 실어 염불과 정토수행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저자

함현

저자:함현
속리산법주사에서월암당이두대종사를은사로출가했다.
해인사,송광사,백양사,극락선원,대승사,동화사,봉암사등제방선원에서안거수행했으며대한불교조계종종립특별선원문경봉암사주지,지리산선화사주지를역임했다.북한산도솔원에서수행정진을마치고현재충청북도청주관음사주지소임을맡고있다.

목차

책을펴내며_언제나지금이있을뿐

함현자계(涵玄自戒)
머리한번만져보게나|함현자계(涵玄自戒)|그대는참행복한사람이었네|
겨울은나를듣는계절|희망의꽃염불|도솔원발원문|
명품백들고극락갈수없다네|공성의오두막

연문수경(蓮門手鏡)
깊이생각해보라|아미타불(阿彌陀佛)!|바른수행|늦지않았다|
큰소리로염불하면|믿음이근본이다|염불하는법|
누구나할수있는수행법|염불은육근을포섭(包攝)한다|
정토수행을권하는공덕|사료간(四料簡)|있는곳가는곳마다서방정토되리라|
부처님아닌것이없다|고덕의갈열행(渴熱行)|부처님께예배하면|
앙산의밥|스스로를경책하는글|천태지원법사참회문|
천태지원법사발원문|내살이곧중생의살|변재원정법사의심사명|
그대인가,나인가?|방생하라|살생을경계하는송|고기먹는이들에게|
먼저자신부터|질병의치유를바란다면방생하라|세가지왕생하는마음|
회향하는게송|무상의신호|떠날준비|보고들을때마다염불하라|
극락송(極樂頌)|복혜설(福慧說)|염불하는수행자들에게|염하고염하세|
수행자는생각생각마다염불해야한다|단한번이라도|원왕생원왕생|
도닦아기다리련다|한중생도버리지않으시는광명|
염불인은여래의으뜸제자|일심불란(一心不亂)|무상|지혜의빛을돌이켜|
악업의불길|울부짖지말라|무슨즐거움이있으리오|죽음을향해가네|
부처님을생각하라|마치옥중의죄수처럼|말없이힘써수행해서|
허망한세간법을멀리여의면|악업으로이끄는원수|
견뢰(堅牢)비구가동굴벽에새긴게송|병없는젊은날에는|부처님을뵈리라|
선과복을많이지어야|일어나라|발원이가장중요하다|믿음과발원|
물러남이없다|기와조각흙덩이가금이된다네|우습다이몸이여

권수정토문(勸修淨土文)
이목숨마칠제|가서나리|정토에가서나기를|
여래가그대를영접하러왔노라|다른길은아주없다|무상(無常)이진리이다|
사람으로태어나기어렵다|망념은병염불은약|이것이유심정토(唯心淨土)다|
실로구슬을꿰듯|공경히정성다해십념을올려라|
달은져도하늘을떠나지않는다|모두한가지원으로돌아간다|
염불하면부처를이룬다|오직기쁨과즐거움이있을뿐이다|
염불이전일하지않으면|세가지의심|세가지믿지않는마음|
세가지까닭|백명이면백명이왕생한다|세가지지혜|세가지염불|
사종염불(四種念佛)|다시는물러나지않는다|염불하지않을수없다|
오필(五必)|오념문(五念門)염불도하고복도지으면|두렵고또두렵다|
육바라밀염불|염불일념(一念)만이|정토수행의가장훌륭한점|
일심불란을이루는참다운길|일곱가지훌륭함여덟가지믿음|
열가지마음|스물네가지즐거움|하루라도빼먹는것을용납하지말라|
염불삼매만이|다만한생각일뿐|십념(十念)하는마음|어찌즐겁지아니하랴!|꾀부리다가일을망치고|유심정토와자성미타|유심정토니자성미타니|
그대가태어날정토의연꽃봉오리|아미타불과정토행자의인연|
망념이많다고싫어말고믿음이얕음을한탄하라|
염불은마음밖의일이아니다|부모의역량이지아기의능력이아니다|
항상정진하되게으르지말라|구제는자력으로이룰수있는것이아니다|
아미타불에대한믿음과서원|선인도왕생할수있는데하물며악인이랴|
열번의염불의뜻|십념(十念)의염불로도극락에왕생한다|슬프고도슬프다|
아미타명호란|가장아름다운임종의도리|죽음이찾아오면|
이몸은불꽃같아서|왕생하고자한다면|
염불공덕을가볍게여기거나의심하지말라|행주좌와어느때어느곳에서나|
염불일성이십지를뛰어넘고|본원(本願)과왕생은한몸이다|
일곱가지재난을없애고싶거든|정토행자의행주좌와수행|
아미타신앙이필요한시대

부록
염불(念佛)의연원|극락정토의초기불교적연원

출판사 서평

전봉암사주지함현스님의‘정토행자’공표
정토신앙으로안내하는‘염불수행지침서’

“나는공성(空性)의오두막인극락정토를장엄하는살림꾼,아미타부처님의본원(本願)을깊이믿고널리권하는정토의종지기가될것입니다.”

한국불교의대표적인선승함현스님이‘정토행자’의길을걷겠다공표하고뭇중생들을정토신앙으로이끌염불수행지침서를펴냈다.출가이후해인사,송광사,백양사,극락선원,대승사,동화사등에서정진하고대한불교조계종종립선원인문경봉암사주지소임을역임한대표적인선승(禪僧)이라는점에서함현스님의‘정토행자공표’는큰관심을모은다.

정토신앙은아미타불의본원(本願)을믿고‘나무아미타불’을염불하면내세에서방정토극락세계에왕생할수있다는믿음이다.하지만선(禪)수행을중시하는한국불교에서정토신앙은오랜세월타력신앙혹은하근기수행법으로치부되어왔다.

그러나중국영명연수선사는“참선만하고정토수행을하지않으면열에아홉이길을잃는다.”고경계했고,운서주굉스님은“한결같이산란하지않은마음으로염불만하면그가지은공덕의크고작음에따라결정코구품연화대에왕생하리라.”고법문했다.신라원효대사역시“십념(十念)의염불로도극락에왕생한다.”는가르침을전하는등역대동아시아의수많은선승들이염불수행을병행했음을알수있다.

『머리한번만져보게나,극락간다네』에서함현스님은참선이아닌염불수행에매진하게된이유를밝히고있다.스님은“정토법문은그실천이쉽고일상적이기에이시대의삶들에게크나큰위안과은혜로운빛을주는최적의법문”이라며“물러남없는신심으로앉으나서나오직아미타불만을염(念)하면생각생각이아미타불이되어,붉은지혜의해가솟아올라보배나무와보배연못이눈앞에펼쳐지게된다.”고말한다.그러면서결연한각오를밝힌다.

“이보게함현!
이제머리나한번만져보세나.
머리를돌려스스로를보아야하네.
눈빛을되돌려스스로를점검해야하네.
그래야출가의첫뜻을저버리지않고
진정으로부처님은혜에보답할수있지않겠는가.”

-1장함현자계(涵玄自戒)‘머리한번만져보게나’중에서

“아미타불본원믿고염불하면극락왕생”
경전과어록에서갈무리한염불공덕수행법마음가짐

책은크게세부분으로나뉜다.

1장‘함현자계(涵玄自戒)’에는함현스님이부처님께올린참회발원문과아미타불게송이담겨있다.출가의첫뜻을버리지말자는다짐과그간의수행에대한냉철한성찰,염불하고염불해긴윤회의굴택을벗어나고자하는비상한각오를읽을수있다.

2장‘연문수경(蓮門手鏡)’과3장‘권수정토문(勸修淨土文)’에서는『아미타경』·『무량수경』·『관무량수경』의정토삼부경과『여산연종보감』·『삼시계념의범』·『십주비바사론』등정토문헌,운서주굉·영명연수·중봉명본·원효등선지식들의어록에서찾아낸정토문성언(聖言)을소개한다.더불어염불수행방법,염불의공덕,염불행자의마음가짐,정토수행의바른길등을제시한다.

부록으로는정토신앙과실천의연원을밝힌논문두편을실어염불과정토수행에대한이해를돕는다.

지난40여년간올곧은선승의본분을지키며선객들사이에명망높은함현스님이지금정토행자의길위에섰다.정토행자의믿음과원은사사로운것이아니라시방의정토가족들이함께나눠야할공공재산이기에,함현스님은선행공덕을살뜰히키우면서이웃들을끝없이살려나가는새살림을꾸리고있다.극락정토를장엄하는정토의살림꾼,아미타부처님의본원(本願)을깊이믿고널리권하는정토의종지기가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