꽁꽁 싸맨 보따리 (해방 80년 돌아 본 불교)

꽁꽁 싸맨 보따리 (해방 80년 돌아 본 불교)

$28.00
Description
일제강점기 불교계의 가슴 저릿한 항일 기록
광복 80년, 오늘을 위한 화두를 던집니다.
『꽁꽁 싸맨 보따리- 해방 80년 돌아 본 불교』는 광복 80주년을 맞아, 일제강점기 한국불교의 이면에 숨겨진 충격적이고 뜨거운 항일 독립운동과 근대화 노력의 진실을 종합적으로 조명하는 역작이다. 2009년 진관사 칠성각에서 발견된 ‘백초월 스님의 태극기’가 상징하듯, 이 책은 전국 현장 조사와 수년간의 집념으로 발굴된 귀한 자료를 바탕으로 불교계가 독립, 문화, 교육, 수행의 네 가지 분야에서 민족 정체성을 지키고 미래를 준비하며 치열하게 저항했던 역사를 생생한 증언과 함께 복원한다. 단순한 역사 기록을 넘어, 암흑기 속에서도 자비와 정의를 외치며 민족 정신을 수호했던 불교계의 가슴 저릿한 숨겨진 분투를 통해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에게 진정한 독립의 의미와 시대를 관통하는 ‘절박한 화두’를 던지며 깊은 울림과 깨달음을 선사한다.
저자

이성수

동국대대학원에서고전문학을전공하고「20세기전반유학승의해외체험과시대인식연구」로박사학위를받았다.동국대국어국문문예창작학과와동명대글로벌문화콘텐츠학과겸임교수를지냈다.「격동기근대제주사회여명밝힌봉려관」,「3·1운동이후서부경남불교계항일운동」등다수의논문을발표했다.현재는한국연구재단신진연구자지원사업과제「일제강점기불교청년의세계관과근대화」를수행중이며,불교신문편집국장으로일하고있다.

목차

추천사
책을내며

1.독립
해방직후대각사방문한백범김구
백범김구출가한공주마곡사
김구서거후마곡사스님들철야기도
윤봉길의사는불교신자
속초보광사독립운동스님‘135위’모셨다
강제병합직전불교계-애국지사면모확인
대한승려연합회선언서
구하스님과대한승려연합회선언서
백지로마음을나눈구하,만해스님
범어사지방학림,명정학교독립만세운동
백용성스님과함양화과원
용성스님『대각교관정사유헌』
용성스님도와독립운동한동암스님
교육불사로인재양성한오이산스님
2019년3·1운동100주년/프롤로그
중앙학림학생들3·1만세주도
동화사지방학림3·30만세운동
범어사3·18,3·19만세운동
봉선사3·29거사
신륵사4·3만세운동
통도사신평장터3·13시위
통도사신평장터3·13만세운동
통도사독립운동
해인사3·31만세운동
표충사4·4만세운동
쌍계사4·6,4·11만세운동
독립운동지원한옥천사
백초월스님과진관사
만해한용운스님생가지
제주법정사항일운동과봉려관스님
정미의병근거지용문사
문경김룡사4·13거사
조선독립에청춘바친신화수
오택언독립운동
김산의진의병장리기찬지사
민족정체성확립한해동역경원
청담대종사의독립운동발자취

2.문화
야구시구처음한‘조계사마당’
불교소년야구단
통도사축구
정구대회
나라뺏긴암흑기의부처님오신날
최초의초파일컬러사진
일제강점기불교관련사진
한국도서관의아버지‘박봉석’
석전박한영스님병풍ㆍ시첩上
석전박한영스님병풍ㆍ시첩下
초월스님의「성도기」
석전스님의『정주사산비명』
서울충무로호국역경원

3.교육
광성의숙한세기만에세상밖으로
민족학교광성의숙자료또나왔다
1910년대부산청룡초등학교
경성불교고등강습회졸업장등
금강산영원암졸업증서전란직후수련회
통도사명신학교
민중의식일깨우고평등교육에앞장선야학
허영호『조선어기원론』친필
1923년개운사방문한이화학당
강제징집당하는송광사스님들

4.수행
근대최초인도순례한이영재스님
내외전신구학문이사理事겸비한해안스님
일제강점기이재민구휼나선만공선사
초부적음스님30대사진
금강산유점사경성포교소깃발
일제강점기불교신도증ㆍ해인사사진
일제강점기금강산스님들
일제강점기금강산주요사찰
일제강점기조선불교되짚기
일제강점기각황사포교문
1918년위봉사전주포교당신도증

후기

출판사 서평

신간『꽁꽁싸맨보따리』,한국불교독립운동사조명

광복80주년을맞아,그동안알려지지않았던일제강점기한국불교의치열했던독립운동역사를조명하는역작이출간되었다.불교신문이성수편집국장이저술한『꽁꽁싸맨보따리-해방80년돌아본불교』가2025년8월15일광복절에맞춰출간됐다.이책은2009년서울진관사칠성각에서발견된백초월스님의태극기,즉일장기위에태극과4괘를덧칠해숨겨둔‘꽁꽁싸맨보따리’속역사적증거들을상징하고있다.이는그시절불교계가보여준뜨거운항일독립정신을오늘날되새겨야할중요한의미임을알려준다.

4개분야발굴및현장조사를통한불교독립운동사재구성

이책은일제강점기한국불교의역사를독립,문화,교육,수행이라는네가지분야로나누어체계적으로조명했다.그동안‘친일과굴종의역사’로만기억되어온불교계의이면에숨겨진뜨거운독립의흔적을발굴해상세히기록했다.저자는백범김구선생이해방직후방문했던대각사부터제주법정사무장항쟁현장까지,전국의역사현장을직접찾아다니며숨겨진이야기들을발굴했다.1919년3·1운동당시중앙학림학생들이만세운동을주도했고,통도사,범어사등전국각지사찰에서독립의함성이울렸던이야기들이다.불교교육기관들이독립운동의중심역할을했던사례들도생생하게복원되었다.또한백범김구선생과불교계의인연,윤봉길의사가독실한불교신자였다는새로운사실등흥미롭고놀라운내용들이포함되었다.

불교계,문화·교육·수행으로민족정신수호

일제가사찰을통제하려했으나한국불교는민족정체성을지키고근대화의씨앗을뿌리면서다양한방법으로저항했다.범어사해동역경원이한글경전을발간하여민족의얼을지켜낸것은단순한종교활동을넘어선‘문화독립운동’이었다.책의2부문화편에서는조계사마당에서한국최초의야구시구가이루어진사실,통도사축구팀운영등어두웠던시대에도체육을통해민족의기상을높이려노력했던불교계의면모를조명하고있다.3부교육편에서는민족학교광성의숙과청룡초등학교설립,야학운동등불교계가신학문을가르치고민중의식을깨우치면서근대교육의불씨를지폈던발자취를상세히다뤘다.이모든활동이일제의민족말살정책에맞선‘하나의거대한독립운동’이었음을책은힘주어말하고있다.마지막4부수행편에서는일제강점기에도수행과중생구제를멈추지않았던스님들의이야기를통해불교계의굳건한정신을보여준다.

아픈역사를넘어,현재를위한‘절박한화두’

이책은강제징집같은아픈역사적기록과희귀한문서들도함께제시하며당시의엄혹한현실을생생하게전달한다.진관사태극기를마주했을때의전율을고백했던저자의후기처럼,『꽁꽁싸맨보따리-해방80년돌아본불교』는과거를기록한단순한역사서가아니다.나라를빼앗긴암흑기속에서도자비와정의를외치고,민족의정신을지키려노력했던불교계의숨겨진역사를통해지금을살아가는우리에게‘절박한화두’를던진다.해방80주년을맞아우리가기억하고계승해야할진정한독립의의미를일깨울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