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경본 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 65 (39. 입법계품 [6])

사경본 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 65 (39. 입법계품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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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화엄경』 제65에는 39. 입법계품(入法界品) [6]이 수록되었다.
입법계품은 화엄경 7처 9회 39품 중 마지막 품으로 총 21권으로 이루어진 화엄경 39품 중 가장 방대한 품이다. 이 중 한 권 반은 근본법회(根本法會)이고 나머지는 지말법회(枝末法會)로 구성되었는데 근본법회는 법계에 들어간 상태에서의 결과적인 내용을 밝혔고, 지말법회는 법계에 들어가는 과정으로서의 원인을 밝힌 것으로 근본법회가 전체적인 내용이라면 지말법회는 개별적인 내용이다.
선재동자가 53명의 선지식을 차례로 찾아다니며 보살행을 배우고 부처의 법계에 들어가는 구도 과정을 설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졌는데 총 110개의 성을 여행하며 53명의 선지식을 만나 각각 십신, 십주, 십행, 십회향, 십지, 등각, 묘각 등 단계별 수행법을 배우는 비교적 이해하기 쉽고 흥미진진한 품이다.

입법계품(入法界品) [6]은 입법계품 [5]에 이어 선재동자가 53 선지식을 찾아 남쪽으로 구법 여행을 시작하며 만난 선지식 중 자행 동녀, 선견 비구, 자재주 동자, 구족 우바이, 명지 거사를 차례대로 만나서 법을 구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선재 동자가 열한 번째 만난 선지식은 자행 동녀이다. 사자분신성에 머물고 있는 자행 동녀는 사자당왕의 딸로서 반야바라밀로써 보문 다라니문을 깨닫고 오백 동녀로 시종을 삼고 비로자나장 궁전에서 용 모양의 좋은 전단 나무 발과 금실 그물의 하늘 옷 자리 위에서 미묘한 법을 설하고 있었다. 그녀의 설법을 들은 선재 동자에게 자신은 오직 반야바라밀의 널리 장엄하는 문만 알기 때문에 선견 비구를 찾아가 보살이 어떻게 보살행을 배우며 보살도를 닦는지 물어보라고 권한다.
열두 번째 만난 선지식은 선견 비구이다. 선견 비구는 삼안국에서 법을 설하고 있었는데 젊은 나이 용모가 아름답고 단정함이 즐거워할 만하며, 그 머리털이 검푸르고 오른쪽으로돌아 어지럽지 아니하며, 정수리에는 육계가 있으며, 피부는 금빛이며, 이마는 넓고 반듯하였다. 그는 선정이 깊어 형편을 따르는 지혜가 청정한 선지식으로 법을 묻는 선재 동자에게 설법하고 본인은 보살이 수순하는 등불의 해탈문만 알기 때문에 자재주 동자를 찾아가 더 깊은 법을 물으라고 권하였다.
열세 번째 만난 선지식은 자재주 동자이다. 자재주 동자는 명문의 물가에 머물고 있었는데 그는 모든 일에 자재한 신통 지혜의 능력을 갖춘 선지식이다. 그는 선재 동자에게 일체 공교한 큰 신통과 지혜 광명의 법문을 설하고 겸손하며 구족 우바이에게 가서 더 많은 법을 물은 것을 권하였다.
열네 번째 만난 선지식은 구족 우바이다. 해주성에 머물고 있는 구족 우바이는 작은 그릇 하나로 충분하게 음식을 나누어 주는 능력을 가진 선지식으로 법을 묻는 선재에 설법하고, 자신은 오직 다함 없는 복덕장 해탈문만 알기 때문에 대흥성에 머물고 있는 명지 거사를 찾아 법을 물으라고 권한다.
열다섯 번째 만난 선지식은 명지 거사이다. 명지 거사는 여의주 같은 복으로 중생의 소원을 만족하게 해 줄 수 있는 능력을 가진 선지식으로 법을 묻는 선재 동자에게 불가사의한 해탈 경계를 나타내 보이고는 본인은 다만 복덕을 내는 창고의 해탈문만을 알거니와 모든 보살마하살은 보배의 손을 성취하여 일체 시방의 국토를 덮고 자유자재한 힘으로 모든 살림살이 도구를 비처럼 내리게 한다고 설법하며 더 큰 가르침을 구하기 위해 다음 선지식을 찾아 떠나기를 권유하는 내용으로 65권은 마무리된다.
저자

해주

須彌海住

호거산운문사에서성관스님을은사로출가하여석암대화상을계사로사미니계를,월하전계사를계사로비구니계를수지하였다.
계룡산동학사전문강원을졸업하였으며동국대학교불교대학및동대학원을졸업하고철학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
가산지관대종사에게서전강하였고,동국대학교불교대학교수와동학승가대학학장및화엄학림학림장,중앙승가대학교법인이사를역임하였다.
현재수미정사주지로주석하며동국대학교명예교수로있다.
저·역서로『의상화엄사상사연구』,『화엄의세계』,『정선원효』,『정선화엄1』,『정선지눌』,『법계도기총수록』,『해주스님의법성게강설』등다수가있다.

출판사 서평

해주스님의『사경본한글역대방광불화엄경』은말그대로사경수행을위한책이다.스스로읽고쓰며수행하는힘을기르고그과정에서자연스럽게『화엄경』의요의를깨달아가는수행서다.교단에머물며화엄학연구와수행에매진해온해주스님이퇴임후에도『화엄경』사경을통해수행하며스스로를점검하는한편불자들의화엄신행여정을함께하고자하는발원과정성을불사에담았다.

사경본은동시에발간된독송본에수록된한글역을사경의편의를위해편집을달리하여간행한것으로한글번역만수록되었다.사경을마치면한권의한글독송본이되므로원문없이한글독송만을원하면사경본만갖추어도된다.
한글역은독송과사경이라는책의역할을고려하여읽고쓰면서이해하기쉽도록가독성을높이는데초점을맞추었으며,글자크기를키워피로도를줄이고독송하기쉽도록편집하였다.

선지식의법문과강설을통해해소되지않는의구심을푸는것은보리심을내어신행하는수행자의몫이다.공부의깊이를더하는원력은오롯이자신에게있다.눈으로보고소리내어읽고한구절한구절따라쓰다보면어느순간툭문리가트이고경안이열릴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