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송본 한문·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 45 : 아승지품·수량품·제보살주처품 (양장)

독송본 한문·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 45 : 아승지품·수량품·제보살주처품 (양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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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화엄의 대해를 유영하는 수행자를 위한 신행의 길잡이
화엄학의 대가 동국대학교 명예 교수 해주 스님(서울 수미정사 주지)이 불자들의 신행을 돕기 위해 엮어낸 화엄경 수행서 『독송본 한문 · 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 제45권 30.아승지품(阿僧祇品), 31.수량품(壽量品), 32.제보살주처품(諸菩薩住處品) 이 발간됐다.
수미정사 불전연구원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해 출·재가자가 함께 수행해 오던 독송 · 사경본을 더 많은 불자들과 일반 대중들에게도 소개하여 생사에 자재하고 해탈열반으로 이르는 화엄의 바다로 안내하기 위해 정식으로 도서 출간했다. 해주 스님의 역경 불사는 각 권 순서대로 독송본과 사경본을 동시 제작 · 발간하며 80권 『화엄경』 전권을 출간할 예정이다.

『화엄경』 제45권에는 30.아승지품(阿僧祇品), 31.수량품(壽量品), 32.제보살주처품(諸菩薩住處品) 이 수록되었다.
화엄경 39품 중에서 부처님이 설하신 것은 오직 아승지품과 수량품뿐이다. 십신품은 문수사리보살, 십주품은 법혜보살, 십행품은 공덕림보살, 십회향품은 금강당보살, 십지품은 금강장보살님이 설주가 되어 설했다.

아승지품에서 아승지란 무량해서 헤아릴 수 없다는 뜻으로, 수로 표현할 수 없는 가장 많은 수. 또는 그런 시간을 말한다. 또한 이 품에서 아승지는 진리의 세계는 무한, 무수, 무량, 무변하여 생각으로 도달할 수 없는 깨친 자의 경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이 세계에서 나타난 법은 생겨나지도 않고, 소멸되는 것도 없으며, 더러운 것도 없고, 깨끗한 것도 없으며 늘지도 줄지도 않는다.
이 품에서는 자성여래의 무한히 높고 무한히 깊고 무한히 넓은 이치를 헤아려 보기 위하여 먼저 숫자의 단위를 열거하고 게송에서는 무한한 덕을 밝혔다.

수량품은 화엄경39품 중에서 문장이 제일 짧은 품으로 그 내용은 여래의 긴 수명은 말로 표현하기 어려울 정도로 광대함을 밝혔다.
부처님의 수명에 따라 부처님의 덕성을 시간의 무한성을 통해 밝히며 화엄 속에 순간과 영원이 공존한다는 상즉상입(相卽相入)에 대한 가르침을 담고 있다. 여래의 수명이 광대하고 자재함을 심왕보살이 밝히고 있는데 부처님이 아승지품에서 말한 불가설의 무량한 공덕을 이미 갖추고 있다면, 수량품에서는 얼마나 오랜 세월 동안 그 공덕을 누리고 사는가에 대한 이야기다.

제보살주처품은 경전 표현상 중생이 쉽게 알 수 있도록 방위의 팔방(八方) 세계와 산의 세계와 바다 세계에 여러 불보살이 수행하고 설법하심을 비유하여 말씀하신 것이다. 즉 보살이 어떤 장소에서 그 공덕을 누리고 사는가에 대해 밝히는 품으로 여덟 방위와 산과 바다 등 열 곳을 밝히고 있는데 동방에는 선인산에 금강승보살이, 남방에는 승봉산에 법혜보살이, 서방에는 금강염산에 정진무외행보살이, 북방에는 향적산에 향상보살이, 동북방에는 청량산에 문수사리보살이, 바다 가운데는 금강산에 법기보살이, 동남방에는 지제산에 천관보살이, 서남방에는 광명산에 현승보살이, 서북방에는 향풍산에 향광보살이, 큰 바다 가운데는 장엄굴에 보살들이 각각 그들의 권속 보살들과 함께 있으면서 법을 설한다고 밝히고 있다.
저자

해주

역주:해주
호거산운문사에서성관스님을은사로출가하여석암대화상을계사로사미니계를,월하전계사를계사로비구니계를수지하였다.
계룡산동학사전문강원을졸업하였으며동국대학교불교대학및동대학원을졸업하고철학박사학위를취득하였다.
가산지관대종사에게서전강하였고,동국대학교불교대학교수와동학승가대학학장및화엄학림학림장,중앙승가대학교법인이사를역임하였다.
현재수미정사주지로주석하며동국대학교명예교수로있다.
저·역서로『의상화엄사상사연구』,『화엄의세계』,『정선원효』,『정선화엄1』,『정선지눌』,『법계도기총수록』,『해주스님의법성게강설』등다수가있다.

출판사 서평

『화엄경』제45권에는30.아승지품(阿僧祇品),31.수량품(壽量品),32.제보살주처품(諸菩薩住處品)이수록되었다.
화엄경39품중에서부처님이설하신것은오직아승지품과수량품뿐이다.십신품은문수사리보살,십주품은법혜보살,십행품은공덕림보살,십회향품은금강당보살,십지품은금강장보살님이설주가되어설했다.

아승지품에서아승지란무량해서헤아릴수없다는뜻으로,수로표현할수없는가장많은수.또는그런시간을말한다.또한이품에서아승지는진리의세계는무한,무수,무량,무변하여생각으로도달할수없는깨친자의경지라는의미를담고있다.
이세계에서나타난법은생겨나지도않고,소멸되는것도없으며,더러운것도없고,깨끗한것도없으며늘지도줄지도않는다.
이품에서는자성여래의무한히높고무한히깊고무한히넓은이치를헤아려보기위하여먼저숫자의단위를열거하고게송에서는무한한덕을밝혔다.

수량품은화엄경39품중에서문장이제일짧은품으로그내용은여래의긴수명은말로표현하기어려울정도로광대함을밝혔다.
부처님의수명에따라부처님의덕성을시간의무한성을통해밝히며화엄속에순간과영원이공존한다는상즉상입(相卽相入)에대한가르침을담고있다.여래의수명이광대하고자재함을심왕보살이밝히고있는데부처님이아승지품에서말한불가설의무량한공덕을이미갖추고있다면,수량품에서는얼마나오랜세월동안그공덕을누리고사는가에대한이야기다.

제보살주처품은경전표현상중생이쉽게알수있도록방위의팔방(八方)세계와산의세계와바다세계에여러불보살이수행하고설법하심을비유하여말씀하신것이다.즉보살이어떤장소에서그공덕을누리고사는가에대해밝히는품으로여덟방위와산과바다등열곳을밝히고있는데동방에는선인산에금강승보살이,남방에는승봉산에법혜보살이,서방에는금강염산에정진무외행보살이,북방에는향적산에향상보살이,동북방에는청량산에문수사리보살이,바다가운데는금강산에법기보살이,동남방에는지제산에천관보살이,서남방에는광명산에현승보살이,서북방에는향풍산에향광보살이,큰바다가운데는장엄굴에보살들이각각그들의권속보살들과함께있으면서법을설한다고밝히고있다.

독송본은한문원문과한글역을함께수록했다.본문의왼쪽면에는한문원문을,오른쪽면에는그에따른한글번역을실었다.
한문원문의저본은고려대장경의조선시대인경본이다.고려대장경이비교적이른시기에이루어져후대에교감(校勘)된대장경과이를연구한논·소초가많아수차례교감하여원문에반영하였다.
서로다른내용을원문에반영하는범위와이체자(異體字)문제는고려대장경각권의말미에교감되어있는내용을기본으로하고경문의전후내용을살피면서,여타교감본을참조하였으며이체자도가능한한고려대장경의특징을살리는데중점을두었다.
한문원문에부기(附記)한음사와현토는저본의현토에의거하였으며번역에따라일부수정하였다.
한글번역은기존의번역본과강설집을참고하는한편해석과의견을달리하는부분은그내용을더깊이천착(穿鑿)하여해주스님의해석을반영했다.
선지식의법문과강설을통해해소되지않는의구심을푸는것은보리심을내어신행하는수행자의몫이다.공부의깊이를더하는원력은오롯이자신에게있다.눈으로보고소리내어읽고한구절한구절따라쓰다보면어느순간툭문리가트이고경안이열릴것이다.
▦역자의말

해주스님은“『화엄경』은불자들이이르고자하는구경처인불세계와그불세계에도달하고장엄하는다양한해탈방편을설한경”이라고설명한다.『화엄경』의법문은자신의본래자리로돌아가게하는가르침이며,세간의모든존재들과더불어함께하는지혜를완성하는[安住世間成正覺]가르침이라고한다.그모든것이부처님의지혜인마음이만든것[一切唯心造]이고,신심에의해발현하는보리심(菩提心)의공덕행에의한해탈장엄으로서해인(海印)이라말할수있다고한다.
끝으로『독송본한문·한글역대방광불화엄경』과『사경본한글역대방광불화엄경』의출간에부쳐해주스님은,
“『화엄경』유통불사를시작할수있게되기까지불보살님의가피와삼세인연에감사하고,보은행(報恩行)이될수있기를바란다.모두의원력으로80권전권을발간하여『화엄경』간행불사가원만히회향되도록정진하겠다.『화엄경』이널리유통되고독송사경공덕으로화엄법계의해탈장엄에동참할수있기를발원한다.”고소회를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