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휴선 (쉬어라, 그 쉼마저 쉬어라 | 양장본 Hardcover)

휴휴선 (쉬어라, 그 쉼마저 쉬어라 | 양장본 Hardcover)

$25.00
Description
『휴휴선(休休禪)』은 문경 한산사 용성선원에서 정진하며 사부대중 수행공동체 불이선회를 이끌고 있는 이 시대의 참된 수행자 월암 스님이 쉼 없이 앞만 보고 나아가는 현대인들의 숨통을 열어 줄 신선한 ‘쉼’의 선명상서다.

이 책은 몽산 선사의 휴휴선(休休禪)을 중심으로 부처님과 역대 조사들이 남긴 ‘휴헐(休歇)’의 법문과 명대(明代) 사대부 신시행의 ‘일상휴휴(日常休休)’의 실천을 한데 모아 엮었은 것이다. 월암 스님은 출가 이후 줄곧 가슴에 품어 온 몽산 선사의 행화의 숨결이 깃든 ‘휴휴암전(休休庵前)’이라는 표지를 마주한 그 벅찬 감회는 선열(禪悅) 그 자체였다고 표현할 만큼 휴휴선에 대한 관심이 컸으며, 휴휴선의 종지를 현대적으로 되살려 많은 사람들을 휴휴의 쉼을 통해 인지치유와 생사해탈의 길로 나아가게 해야겠다는 발심으로 이어졌고 마침내 이 책이 그 산물이 되었다.

“복잡하고 어지러운 세상의 시비는 그저 문밖에 두고
제멋대로 굴러가게 내버려두라.
지금 여기서 억지로 무언가를 더 채우려 애쓰지 말고,
온갖 무거운 상념을 텅 비워 낸 그 시원한 마음의 호수 위로
환하고 평온한 보름달 하나 가만히 띄워 보면 어떨까.
아무것도 더 바랄 것 없이 그저 쉬고 또 쉴 뿐이다”


이 책 을 덮는 순간, 독자들의 삭막한 가슴 밭에 단단하고도 넉넉한 휴휴암(休休庵) 한 채가 다정하게 지어지기를, 그리하여 발길 닿는 곳마다 그곳이 가장 평화로운 도량이 되기를 간절히 바라는 저자의 바람이 모두의 마음에 한 줄기의 바람으로 파고들기를 바란다.
저자

월암

不二月庵
1973년경주중생사에서동헌대선사를계사로도문대종사를은사로사미계를,해인사에서고암대종사를계사로비구계를수지하였다.
현재문경한산사용성선원,경주중흥사불이선원의선원장소임을맡아사부대중수행공동체불이마을불이선회不二禪會를이끌고있다.
저서로는『간화정로』,『돈오선』,『친절한간화선』,『선원청규』(주편),『좌선요결』,『니혼자부처되면뭐하노』,『생각이전자리에앉아라』,『선율겸행』,『전등수필1,2』,『선정겸수』등이있다.

목차

책을펴내며4

이끄는글14

제1장.휴휴선(休休禪)의연원29
1.경전과선어록속의휴헐(休歇)30
2.조사선의휴헐(休歇)43
3.묵조선의휴헐(休歇)73
4.간화선의휴헐(休歇)81

제2장.보조와진각의휴헐(休歇)87
1.보조지눌선사의휴헐(休歇)88
2.진각국사혜심의휴헐(休歇)108

제3장.몽산화상의휴휴선(休休禪)143
1.몽산화상의행장과휴휴(休休)144
1)오도송에나타난휴휴144
2)휴휴암(休休庵)은거와휴휴149
2.「휴휴암명(休休庵銘)」에나타난휴휴(休休)151
3.「휴휴암좌선문(休休庵坐禪文)」에나타난휴휴(休休)158
1)「좌선문」의전문158
2)좌선(坐禪)과휴휴162
3)휴휴와간화선(看話禪)165
4)「휴휴암좌선문」의현대적적용168
4.몽산화상의저작속의휴휴(休休)173
1)『몽산법어』와『육도보설』의휴휴173
2)『직주도덕경』과『증수선교시식의문』의휴휴177
3)몽산휴휴의수행법:사대휴(四大休)의실천182

제4장.고려말선사들의휴휴(休休)의계승187
1.혜감국사(慧鑑國師)만항(萬恒)190
2.보감국사(寶鑑國師)혼구(混丘)196
3.진각국사(眞覺國師)천희(千熙)205

제5장.감산덕청선사의휴헐(休歇)211
1.망념을쉬는것이깨달음이다[妄念歇卽菩提]213
2.휴헐(休歇)수행의요체230
3.선(禪)과정토(淨土)수행에서의휴헐(休歇)241
4.휴헐(休歇)사상의실천과회통會通249

제6장.신시행(申時行)과휴휴(休休)의변용255
1.신시행(申時行)의행장과휴휴암(休休庵)256
2.신시행(申時行)의「몽산법어서(序)」와「휴휴암좌선문서(序)」262
1)『몽산법어』서문263
2)「휴휴암좌선문」서문268
3.신시행(申時行)의저작속의휴휴(休休)282
1)『사한당집(賜閑堂集)』의휴휴282
2)『휴휴암집(休休庵集)』의휴휴288

마치는글313

출판사 서평

[수행이곧삶이고삶이곧수행임을실천하는눈푸른납자]
월암스님은1973년경주중생사에서출가하였고,중국에유학하여북경대학교철학과에서중국철학을공부하고선학을전공하였다.중국의저명한사찰과국내제방선원에서수선안거하였으며전국선원수좌회의장을역임하면서선학정립과선원발전에기여하였다.
스님은『간화정로』,『돈오선』등을출간하며간화선과돈오선의사상체계를확립하는한편선수행과계율수지의교과서라할수있는『선율겸행』과선(禪)·율(律)·정토(淨土)사상을융회하여『선정겸수』를출간하였고,금번『휴휴선』을출간하여한국불교의전통수행에있어서수행자는물론일반불자들에게환한등불이되고있다.
또한스님은전법의일환으로불이선회를이끌고있는데불이선회는참선정진하는수행결사체로서많은불자들의수행처가되고있다.이는2009년문경한산사에서시작되었으며불이선근본도량한산사와중흥사를중심으로부처와중생이둘이아니고,생사와열반이둘이아니며,너와내가둘이아님을깨달아일상과수행이둘이아닌삶을실천하는데앞장서고있다.


[온전한쉼의철학]
이책은선문(禪門)에서오랜세월전승되어온‘휴휴(休休:쉬고또쉼)’의치열한실천을뼈대이자중심테마로삼는다.몽산선사의눈부신행화도량이었던휴휴암(休休庵)이라는공간적상징과그의사상적심장인휴휴(休休)라는쉼의철학을가만히끌어안음으로써오늘날전염병처럼만연한현대인들의시리도록아픈개인적·사회적고통을다독이고치유하는데작은보탬이되고자한다.


[삶의여정을마무리하는곳에서다시살아나는삶을위한휴휴선]
신시행(申時行)은소주부출신으로관직에서물러난뒤에는스스로를‘휴휴거사(休休居士)’라칭하며선수행에깊이심취했던인물이다.그는고위직관료출신이었으나은퇴후소주의작은아란야휴휴암에은거하며몽산선사의휴휴선을세간적이며유가(儒家)적인따뜻한차원으로부드럽게치환해내었다.몽산의휴휴종지가신시행의붓끝과몸짓을거쳐마침내대중의삶속으로완벽하게스며들었다해도과언이아닐것이다.
이처럼현대를살아가는이들이은퇴이후바쁘게살아온날들속에서미처돌보지못한자신의마음을살피고고요속에서참된나를찾아가는길,그대안으로휴휴선을만나자.


[눈부시게빛날휴휴선]
우리는이제밖으로만치달리며진리를구걸하던결핍자의헐떡이는발걸음을당장멈추고,거울앞의찌들고지친내얼굴부터가만히들여다보아야한다.우리가그토록애타게찾던근원적인평화와부처의맑은미소는저멀리히말라야산꼭대기나금박입힌경전속에숨어있지않다.바로지금이글의마지막장을넘기고있는당신의펄떡이는가슴한가운데집착과불안이라는먼지만툭툭털어내면당장이라도눈부시게빛날준비를마친채수억만년을기다리고있다.


[휴휴선의현대적변용과그살아있는실천]
이책은휴휴선(休休禪)의눈부신종지를세상에맑게밝히고그수증(修證)의든든한방편을확립하기위해총6장으로구성되었다.
제1장에서는휴휴선의아득한연원으로서,부처님의경전과조사의어록에설해진휴헐休歇의법문을하나하나펼쳐보였다.이를위해초기경전과대승경전,그리고선어록에서밝히고있는방하착(放下著),휴헐(休歇),휴한(休閑)으로묘사된휴(休,쉼)의사상을세밀하게탐색하여갈무리하였다.
제2장은보조지눌과진각혜심선사가설하고있는휴헐법문(休歇法門)과그수증방편에대한기록을실었다.
제3장에서는휴휴선의진정한본령인몽산덕이선사의휴휴종지와실천에대해탐색하였는데먼저몽산화상의행장속에깃들어있는휴휴의정신을살피고,다음으로「휴휴암명」과「휴휴암좌선문」에새겨진휴휴법문을경청한뒤,몽산선사의저술속에피어나는휴휴정신을드러내었다.
제4장은몽산의종지를이어받아휴휴선을계승한고려말눈푸른선사들의궤적을좇는다.특히만항,혼구,천희선사등이몽산의휴휴선을온몸으로수용하여고려불교에어떻게그맹렬한휴헐의수증을구현해내었는지탐색해보았다.이를통해중국의몽산이한국선불교의숨결에미친영향을함께조망한다.
제5장에서는감산덕청선사의선사상속에흐르는휴헐의수증론을『감산노인몽유집』을통해열람한다.
제6장에서는몽산덕이선사의휴휴정신을이어받은명나라말기의지성,사대부출신의휴휴거사신시행(申時行)이보여준놀라운휴휴의변용을구체적으로적시한다.
끝으로마치는글에서는휴휴선의현대적변용과그살아있는실천에대해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