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송본 한문 · 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 제69권 (39. 입법계품 [10])

독송본 한문 · 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 제69권 (39. 입법계품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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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cription
화엄경』 제69에는 39. 입법계품(入法界品) [10]이 수록되었다.
입법계품은 화엄경 7처 9회 39품 중 마지막 품으로 총 21권으로 이루어진 화엄경 39품 중 가장 방대한 품이다. 이 중 한 권 반은 근본법회(根本法會)이고 나머지는 지말법회(枝末法會)로 구성되었는데 근본법회는 법계에 들어간 상태에서의 결과적인 내용을 밝혔고, 지말법회는 법계에 들어가는 과정으로서의 원인을 밝힌 것으로 근본법회가 전체적인 내용이라면 지말법회는 개별적인 내용이다.
선재동자가 53명의 선지식을 차례로 찾아다니며 보살행을 배우고 부처의 법계에 들어가는 구도 과정을 설하는 내용으로 이루어졌는데 총 110개의 성을 여행하며 53명의 선지식을 만나 각각 십신, 십주, 십행, 십회향, 십지, 등각, 묘각 등 단계별 수행법을 배우는 비교적 이해하기 쉽고 흥미진진한 품이다.

입법계품(入法界品) [10]은 입법계품 [9]에 이어 선재동자가 53 선지식을 찾아 남쪽으로 구법 여행을 시작하며 보덕정광 야신, 희목관찰중생 야신을 차례로 만나는 내용으로 이루어져 있다.
선재동자가 서른세 번째 만난 선지식은 보덕정광 야신이다. 보덕정광 야신은 선정의 즐거움으로 착한 업을 증장시키는 선지식으로서 법을 묻는 선재동자에게 보살의 행을 원만히 하는 열 가지 법을 설하고 본인이 얻은 해탈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갖가지 방편으로 중생들을 이익하게 하며 해탈을 닦을 때의 일을 밝히고 자기는 겸손하고 다른 이의 수승함을 추천한 후 게송으로 거듭 설한다.
선재동자가 서른네 번째 만난 선지식은 희목관찰중생 야신이다. 희목관찰중생 야신은 십바라밀의 법력으로 모두를 즐겁게 하는 선지식이다. 십바라밀은 단바라밀, 시바라밀, 찬제바라밀, 정진바라밀, 선바라밀, 반야바라밀, 방편바라밀, 원바라밀, 역바라밀, 지바라밀을 말하는데 이와 같은 바라밀의 서로 응하는 경계를 모두 다 드러내 보여 중생들을 성숙하게 하였다.
이어 희목관찰중생 야신이 발심한 때의 일을 설하여 마치고 다음 선지식인 보구중생묘덕선지식에게 가서 보살이 어떻게 보살행에 들어가며 보살도를 깨끗이 하는지 묻기를 권유하며 마무리된다.
저자

수미해주

수미해주(須彌海住)
호거산 운문사에서 성관 스님을 은사로 출가하여 석암 대화상을 계사로 사미니계를, 월하 전계사를 계사로 비구니계를 수지하였다.
계룡산 동학사 전문강원을 졸업하였으며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하였다.
가산지관 대종사에게서 전강하였고, 동국대학교 불교대학 교수와 동학승가대학 학장 및 화엄학림학림장, 중앙승가대학교 법인이사를 역임하였다.
현재 수미정사 주지로 주석하며 동국대학교 명예교수로 있다.
저·역서로 『의상화엄사상사연구』, 『화엄의 세계』, 『정선 원효』, 『정선 화엄 1』, 『정선 지눌』, 『법계도기총수록』, 『해주스님의 법성게 강설』 등 다수가 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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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화엄학의 대가 동국대학교 명예 교수 해주 스님(서울 수미정사 주지)이 불자들의 신행을 돕기 위해 엮어낸 화엄경 수행서 『독송본 한문 · 한글역 대방광불화엄경』 제69권 39. 입법계품(入法界品) [10]이 발간되었다.
수미정사 불전연구원에서 자체적으로 제작해 출 · 재가자가 함께 수행해 오던 독송 · 사경본을 더 많은 불자들과 일반 대중들에게도 소개하여 생사에 자재하고 해탈열반으로 이르는 화엄의 바다로 안내하기 위해 정식으로 출간했다. 해주 스님의 역경 불사는 각 권 순서대로 독송본과 사경본을 동시 제작 · 발간하며 80권 『화엄경』 전권을 출간할 예정이다.

독송본은 한문 원문과 한글역을 함께 수록했다. 본문의 왼쪽 면에는 한문 원문을, 오른쪽 면에는 그에 따른 한글 번역을 실었다.
한문 원문의 저본은 고려대장경의 조선시대 인경본이다. 고려대장경이 비교적 이른 시기에 이루어져 후대에 교감(校勘)된 대장경과 이를 연구한 논 · 소초가 많아 수차례 교감하여 원문에 반영하였다.
서로 다른 내용을 원문에 반영하는 범위와 이체자(異體字) 문제는 고려대장경 각권의 말미에 교감되어 있는 내용을 기본으로 하고 경문의 전후 내용을 살피면서, 여타 교감본을 참조하였으며 이체자도 가능한 한 고려대장경의 특징을 살리는 데 중점을 두었다.
한문 원문에 부기(附記)한 음사와 현토는 저본의 현토에 의거하였으며 번역에 따라 일부 수정하였다.
한글 번역은 기존의 번역본과 강설집을 참고하는 한편 해석과 의견을 달리하는 부분은 그 내용을 더 깊이 천착(穿鑿)하여 해주 스님의 해석을 반영했다.
선지식의 법문과 강설을 통해 해소되지 않는 의구심을 푸는 것은 보리심을 내어 신행하는 수행자의 몫이다. 공부의 깊이를 더하는 원력은 오롯이 자신에게 있다. 눈으로 보고 소리 내어 읽고 한 구절 한 구절 따라 쓰다 보면 어느 순간 툭 문리가 트이고 경안이 열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