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

$15.61
Description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는 자신의 아이에게 좋은 책을 선물하고자 어린이 책을 읽기 시작한 한 부모의 이야기로부터 시작된다. 어떤 책을 고르느냐는 문제는 끊임없이 이어져온 질문이다. 어린이 문학을 둘러싼 여러 상황들이 바뀌고 있지만, 독자의 고민과 좋은 책에 대한 열망은 변함없다. 이미 많은 이들로부터 검증이 된 『책 밖의 어른 책 속의 아이』는 어린이 문학을 다각도에서 살펴보며,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한다. 문턱이 낮은 이 책은 우리 모두를 어린이 문학 세계로 쉽고 편안하게 안내할 것이다.
저자

최윤정

1958년서울에서태어났다.연세대학교불문과를졸업하고프랑스파리3대학에서불문학박사과정을수료했다.귀국후대학에서강의를하면서『미래의책』,『문학과악』을비롯한문학비평서와『만남』,『난아무것도먹지않을거야』등의소설과『미켈란젤로』,『욕설』등의에세이를번역했고어린이책에는두아이를키우면서눈을떴다.이후번역과출판기획작업으로프랑스와한국사이를넘나들일이많아지면서아이들과책과교육에대해서부단히성찰하고작가,편집자,사서,교사등좋은사람들과교류하면서우리어린이문학의발전을꾀하고있다.
그동안쓴책으로어린이문학평론집『그림책』,『미래의독자』,『슬픈거인』,에세이『우호적인무관심』,『뭐가되려고그러니?』,『책밖의작가』,『입안에고인침묵』등이있으며『늑대의눈』,『악마와의계약』,『딸들이자라서엄마가된다』,『칠판앞에나가기싫어』등100여권의어린이청소년문학작품을번역했다.2010년프랑스정부로부터문화예술공로훈장을받았으며2017년문화체육관광부장관표창장을받았다.

목차

책머리에책으로아이들을키우며-9

1.내안의아이,내앞의아이

우리에게필요한환상의총량-15
아이는어떻게어른이되는가-23
청소년문학과성,금기의경계-29
성장의체험과독자의권리-39
어린이문학은어렵다-45
그림책의기억-58
국내창작그림책2006,작품과상품사이에서-61

2.책밖의어른

아이의현재는어른의과거와같지않다-72
개미와베짱이이야기-79
똥이야기그림책세권-89
어른들의수채화,아이들의크레파스화-95
좋은텍스트,나쁜번역-105
번역속의과잉친절-112
단절된우리겨레의과학적전통-127
앞에가는사람은대장(기획),뒤에가는사람은쫄병(집필)-133
어른들의‘전쟁’아이들의‘놀이’-139
한국어린이문학을대표하는작가?-146
1999년하반기어린이문학-154
왜동화를쓰는가?-166
책읽는즐거움을위하여-172
독서지도를한다는것은-177
책,습관,즐거움-187
내아이책만골라주면될까-196
프랑스의방학교육-198
무엇을위한글쓰기교육인가-203

3.책속의아이

생각하는아이들은어른들을웃게만든다-210
권하고싶은프랑스그림책몇권-216
편가르지않는아이들세상을위하여-230
외국어는꼭배워야할까?-233
무당집아이마음에이는슬프고도아름다운무늬-240
아이들이바라보는어른들의세상은어떨까?-243
마음을움직이는힘-249
애들이놀려요-253
동네북과동네곰-259
리네아의파리여행이야기-262
가출소년혹은야생소년-266
생활과전통그리고문화-270
개들에의한인간에대한사유-280
나쁜어린이표대나쁜선생님표-283
한국적인,너무나한국적인-285
독재와폭력을지켜보는아이들-289
대단하고근사하고겸허한돼지-291
추상과일상-293
우리를둘러싸고있는자연-295
유년으로난창-297

출판사 서평

어린이문학을두드리는부모와독자들에게
따뜻하고정교한안목으로활짝열어둔문(門)

저자최윤정에게는다양한수식어가붙는다.어린이·청소년문학평론가부터번역가,평론가,출판기획자그리고출판사바람의아이들대표까지그이름들은저자최윤정이하나의울타리안에서기름진땅을일구기위해얼마나노력했는지감히짐작케한다.현재저자의이름은하나의브랜드로서어린이책을고르는독자들에게단단한믿음인동시에고개를끄덕일수밖에없는지표로작용한다.그런저자가쓴책은내용에대해강한신뢰를갖게하지만,한편으로는첫장을선뜻펼치기에조금머뭇거려지기도한다.삼십여년간어린이·청소년문학을연구한평론가의이야기를쉽게이해할수있을지에대한걱정때문이다.그러나저자의생애를돌이켜볼때,『책밖의어른책속의아이』는어린이문학의문을이제막두드리는우리와비슷한시점에놓여있는책이라고할수있다.

나는어린이문학을전공하지도않았고,아동문학계사람들도전혀모르기때문에어떤동화를읽는경우,그작가와의만남은전혀편견없는작품과의만남이된다.작품을선택하는과정에서도알만한사람들에게귀동냥을하는일이없다.-95쪽

위내용을읽는사람들은‘이게정말저자의이야기라고?’하고고개를갸웃할것이다.그렇다.이것은분명저자의목소리다.1997년초판으로나왔던『책밖의어른책속의아이』는당시많은독자들로부터큰호응을얻었다.한국어린이문학이처한상황과작품을꿰뚫는저자의혜안이주된이유겠지만맨땅에머리박듯평범한부모의모습을부단히구현한것도간과할수없는부분이다.연세대학교불문과를졸업하고프랑스파리3대학에서불문학박사과정을수료한저자는한국에돌아와여러대학에출강을나가면서프랑스현대문학비평서를번역했다.이러한이력을지닌저자가어린이·청소년책에관심을갖게된것은첫아이를낳고부터였다.사실많은부모독자들도이와같지않은가.어린시절읽었던동화를어렴풋이간직하고살다가다시어린이책을돌아보게되는계기가바로그러하다.하지만마냥친근하게여겨졌던어린이책이돌연어렵고막막해지는순간역시그때일것이다.
『책밖의어른책속의아이』는자신의아이에게좋은책을선물하고자어린이책을읽기시작한한부모의이야기로부터시작된다.어떤책을고르느냐는문제는끊임없이이어져온질문이다.어린이문학을둘러싼여러상황들이바뀌고있지만,독자의고민과좋은책에대한열망은변함없다.이미많은이들로부터검증이된『책밖의어른책속의아이』는어린이문학을다각도에서살펴보며,앞으로나아갈방향을제시한다.문턱이낮은이책은우리모두를어린이문학세계로쉽고편안하게안내할것이다.

자라나는아이들을위한어린이문학되짚기
독자의영역까지넓히는놀라운사유의확장

『책밖의어른책속의아이』는총3부로이루어져있다.가장먼저독자를반기는1부‘내안의아이,내앞의아이’는초판본이나온이후부터현재까지거대한흐름을짚어보며대두되는이야기들을다루었다.이시대아이들이접하고있는가장큰이슈중하나인성(性)과청소년문학의역할,여태아무도고려하지않았던독자의권리에대한고찰,그림책으로체험하는성장그리고어린이문학을향한근본적인질문등이실려있다.나아가항상어린이책을선택하고구매하는입장이었던부모를독자로품는,어린이문학의더큰가능성을보여준다.

저마다성장하느라잘떠나보내지못하고눌러둔아이시대의감정을차분히음미하지못한채어른이되어버린우리들에게건네는심심한위로의선물이다.-28쪽

2부‘책밖의어른’과3부‘책속의아이’에는초판본에수록되어있던글을비롯해,저자의다른평론집『슬픈거인』의초판본에실려있었으나개정판에는빠진원고를가져왔다.이미많은독자로부터공감을샀지만현재어린이문학이궁금한이들에게도충분히자극이되는이야기들이다.평범한부모로서,예리한통찰력을지닌평론가로서,한국과프랑스를넘나드는번역가로서다양한정체성을갖고있는저자는그누구보다넓은시야로어린이문학의전반을훑는다.그동안어린이문학이어떤길을걸어왔는지찬찬이돌이켜보며,독자들에게새로운길을찾을수있는발판을마련해준다.뿐만아니라자기안에오랫동안고착되어있던어린시절의문제를다시만나도록돕는다.

보다많은어른들이아이들책을꼼꼼히뜯어보았으면하는생각에서,그래서어린이책만드는사람들이제발쉽게쉽게책을양산해내지못하게되었으면하는바람에서.‘작은차이’를존중해야한다는마음에서.?126쪽

저자는‘아이의마음을읽을줄아는어른은그자체로풍요로운어른이지만자연스럽게보다나은양육자가될것이라는믿음’을가진사람이다.내아이와내아이와어울릴아이들을위한세상이좀더나아지길바라며어린이·청소년책을만든다고말한다.『책밖의어른책속의아이』는저자의진심을차곡차곡빈틈없이담아낸책이다.부디이책을통해어린이문학에재미를붙이는어른이많아지길,내아이와내안의아이를넘나드는독자들이늘어나길,그런어른들밑에서자라는아이들이행복해지길.『책밖의어른책속의아이』는지나온한국어린이문학을되짚으며,우리가길을찾아나가는여정에든든히함께할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