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웨터로 떠날래

스웨터로 떠날래

$15.00
저자

안나니콜스카야

1979년러시아바르나울에서출생했다.25세부터글을쓰기시작하여지금까지40권이상의어린이.청소년도서를출간했다.대표작으로『바바카코스토치키나에대하여』,『전세계의산타클로스』,『바라흐타만에서온블로시킨스와프류』등이있다.
세르게이미할코프국제문학상금상수상,블라디슬라브크라피빈국제아동문학상,러시아인터넷도서상,올해의스타트업,새로운어린이도서,황금용사영화제등에서수상했다.현재글쓰기교실을운영하며러시아소치에거주중이다.

목차

작가의말

1장켄타우로스처럼
2장팽팽한줄
3장오스트리아빈근교에
4장피테르가아니라페테르부르크
5장디지털디톡스
6장교향곡5번
7장시커먼눈더미
8장세상을거니는사람
9장대재앙이후의삶
10장하느님의민들레
11장패출리욕조
12장인류최고의발명품
13장허리를꼿꼿이펴고
14장괴발개발,닭발
15장올빼미두마리
16장낯익은스카이프연결음
17장심장에박힌바늘
18장200억
19장요정대모
20장사람손으로
21장하얀원피스

역자의말

출판사 서평

세르게이미할코프국제문학상금상
블라디슬라브크라피빈국제아동문학상
황금용사예술포럼의어린이ㆍ청소년문학상등

러시아가사랑하는아동문학작가,
‘안나니콜스카야’의책을한국에선보이다

톨스토이,도스토옙스키,체호프…….
러시아고전문학이아닌현대문학읽기

러시아는세계문학을이야기할때절대빼놓을수없는나라다.『사람은무엇으로사는가』의레프톨스토이,『죄와벌』의도스토옙스키,『개를데리고다니는여인』의안톤체호프등대문호들이배출된곳이기때문이다.특히우리나라어린이와청소년들이쉽게접하는세계문학전집의주요작가들로익숙한인상을주기도한다.광활한영토만큼이나남다른깊이와무게를자랑하는러시아고전문학.그렇다면러시아의현대문학은어떤이야기를다루고있을까?러시아의어린이와청소년들은어떤책을읽으며자라고있을까?여기러시아가사랑하는작가,안나니콜스카야의『스웨터로떠날래』가출간되었다!
『스웨터로떠날래』는러시아청소년들의삶을생생하게그려낸작품이다.가수아델이나5SOS,인스타그램등우리독자들에게도충분히친숙한이름들이곳곳에나오면서‘러시아의지금’을만나고있는듯한느낌을물씬풍긴다.뿐만아니라주인공율랴의목소리는국적을불문하고,십대청소년의혼란스럽고복잡한마음을잘담아내문학의재미를더한다.기존에우리가만나보았던청소년소설이자극적인설정과사건으로과도했다면,『스웨터로떠날래』는담백하고진솔한말투로속내를가감없이드러내면서문학이가진진정성을제대로전달하는작품이다.

적과의동침일까,화해의과정일까?
율랴와베르카의보이지않는전쟁!

평범하고소소한하루를보내던9학년율랴는엄마로부터청천벽력같은이야기를듣게된다.괴팍하고고약한베르카와같은집,같은방,같은학교에서생활해야한다는것!율랴의엄마와베르카의엄마가친구인덕분에어울리는시간이많았지만,두사람은그때마다묘한경쟁을하곤했다.캐러멜을묻힌사과를누가오랫동안먹는지대결하기,금귀걸이가진짜금인지가짜금인지다투기,은근한말싸움으로상대방기죽이기등언뜻보기에싸우는건지안싸우는건지헷갈릴법한일들로율랴와베르카는치열한암투를벌였던것이다.물과기름처럼섞이지않던두사람은과연어떤동거를하게될까?
절대이해하지못할것같았던율랴와베르카는마침내서로의진심을마주하게되면서손을맞잡는다.두사람에게필요한것은천재지휘자의뮤즈라는타이틀도,피아노콩쿠르의우승도아니다.그저자신의이야기를귀기울여들어줄누군가였던것이다.율랴와베르카는뾰족한가시아래감춰두었던상처와고통을나누면서조금씩치유해나간다.『스웨터로떠날래』는너무나다른환경속에서자란두여자아이가사실은같은고민을품고있었다는것을깨닫고발맞춰성장해나가는이야기다.이작품을읽는독자들역시각기다른상황에처해있지만책을읽으며어느새율랴,베르카와함께울고웃는자신을발견하게될것이다.

‘디지털디톡스’부터‘스카이프’까지
현재를살아가는이들의다양한소통방법

우리는빠르게진화하는디지털사회에살고있다.지구반대편에있는사람과메일을주고받는행위는이미아날로그에가까워진지오래고,실시간으로영상통화를하는것마저이젠자연스러운일상이되었다.그런시대상을반영하듯『스웨터로떠날래』에는여러소통방법들이등장한다.핸드폰을비롯한모든전자기기를사용하지않고오로지서로의눈을마주보며대화를나누는‘디지털디톡스(DigitalDetox)’와물리적인거리에구애받지않고언제든얼굴을보며이야기를할수있는소셜네트워크서비스‘스카이프(Skype)’가바로그것이다.
율랴와친구들은카페스웨터에서전자기기를사용하지말자는규칙을세운다.SNS에올라오는일회성가십거리에시간을쏟지않고,서로의진짜이야기에집중하기위해서다.한편오랜시간서로를잊다시피연락을끊고지냈던니콜라이할아버지와레나할머니는스카이프를통해기적적인재회를하기도한다.『스웨터로떠날래』는디지털식소통이옳은지,아날로그식소통이옳은지우열을가리지않는다.진정한소통은진심을바탕으로한다는메시지를전할뿐이다.대화가사라져가는세상에『스웨터로떠날래』는소통의의미를되새기는작품이다.

따뜻한수족관에들어있는것처럼
편안해지는곳,카페스웨터로오세요!

어떤장소는그곳에있는것만으로도위로가되곤한다.『스웨터로떠날래』의카페스웨터가그렇다.어디론가도망가고싶을때피난처가되기도하고,힘들고지칠때마음을누일수있는휴식처가되기도한다.율랴는우울하거나갑갑할때면이곳으로와서안식을얻는다.따뜻한카푸치노와달콤한체리파이를즐기면서말이다.이름만큼이나포근한카페스웨터는물먹은솜처럼자꾸만가라앉는이들을부드럽게감싼다.

“추운날,추운세상을살고있는누군가에게이책을손에쥔당신이따스한스웨터가되어주기를바란다.”-역자의말중에서

물론카페스웨터에서도크고작은소란이일어난다.질투나경계,분노같은감정들이뒤엉켜전쟁터와같은긴장감을불러오기도한다.그럼에도불구하고카페스웨터는언제나모든이들을반긴다.스웨터같은공간이,사람이있다는것은무척이나행복한일이다.책을옮긴김선영번역가의말처럼『스웨터로떠날래』를읽는독자들에게이책이한겨울도톰한스웨터와같은온기가되어주리라믿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