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scription
『엄마소리가 말했어』는 자음(子音)과 모음(母音)을 언어유희를 이용해 아이 소리와 엄마 소리로 풀어낸 다음, 자음과 모음이 어울려 언어가 되는 과정을 대화로 구성했다. 이때 아이 소리는 다시 한글 자음 하나하나의 이름으로 불리는데 기역이, 니은이, 디귿이 등등의 이름을 가진 아이들은 같은 초성으로 시작하는 부정적 언어를 나열하며 투덜거린다. 그러면 엄마소리가 이번에는 똑같은 초성으로 시작하는 긍정적 언어를 제시해준다. “가난해, 그저 그래”처럼 기역이 들어간 말 중에는 좋은 말이 없다고 불평하는 기역이에게 “기역이 있어야 길이 있고 걸을 수 있고 같이 갈 수 있다”고 일러주는 식이다. 엄마소리는 맨날 받침으로만 쓰여서 속상한 리을(ㄹ)에게는 앞에 있어야만 훌륭한 것이 아니라는 조언도 해주고(리을이 있어야 부를 수 있고 갈 수 있고 머물 수 있으니까), 너무 세 보일까 봐 의기소침한 키읔(ㅋ)에게 타고난 것은 다 다르다며 토닥토닥 위로의 말을 건넨다.
엄마소리가 말했어 - 알맹이 그림책 49 (양장)
$1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