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사랑한다면, 바르바라처럼

지구를 사랑한다면, 바르바라처럼

$13.00
Description
『지구를 사랑한다면, 바르바라처럼』은 청소년들도 정치 참여에 적극적인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고 있지만 이야기가 다루는 문제의식은 보편적이다. 가정 폭력이나 인종차별, 여성 혐오 같은 사회 문제는 국경을 가리지 않는다. 그리고 이러한 모든 폭력이 결국 기후 위기로까지 이어진다는 메시지는 우리 모두가 공유해야 할 것이기도 하다. 한국의 청소년들은 언제나 학업에 목매는 존재로 간주되곤 하지만, 오늘날 청소년들만큼 기후 문제에 관심이 있는 세대도 없을 것이다. 어쨌거나 우리 청소년들은 어른들보다 더 오래 지구에 머무르며 살아가야 하니까. 어른들과 사회는 어린이 청소년들은 한발 물러나 있기를 바라지만 지구를 사랑한다면 그럴 수 없다. 우리는 당장 무언가 해야 한다. 이렇듯 『지구를 사랑한다면, 바르바라처럼』는 시위를 통해 연대와 협력의 아름다움에 대해 이야기하는 작품이다.
저자

이자벨콜롱바

프랑스릴에서저널리즘을공부하고라디오리포터로사회에첫발을내딛은뒤수년간언론사에서일했다.2000년부터독일의외국어교육전문출판사클레트와함께소설,영상,연극,만화등을활용해청소년프랑스어교재를개발하고있다.2006년첫청소년소설을출간하며작가의길로들어섰다.지금은파리에살며소설,시나리오,다큐멘터리작업을계속하고있다.

목차

1.금요일
2.토요일
3.일요일
4.월요일
5.화요일
6.수요일
7.목요일
8.금요일
9.토요일
10.일요일
11.월요일
12.화요일
13.수요일
14.목요일
15.금요일

출판사 서평

우리미래가위험해요!
지구가망가지는걸그냥두고볼수있나요?

기후위기가심상치않다.폭염과폭우같은기상이변이속출하면서현대문명전반에대한반성이잇따르고있다.우리는단지편리한삶을위해너무많은자원을소모하고탄소를배출하며사는게아닐까.환경문제에관한한좀더어린세대들은더큰목소리를낼수있다.지금까지어른들이만들어놓는세계에오류가있다면,앞으로더오래살아가야할어린세대들은당사자로서그문제를해결하라고외칠필요가있는것이다.그레타툰베리가환경운동가로서주목을받게된맥락이기도하다.하지만별다른사회적힘이없는어린이청소년들이할수있는일이과연얼마나있을까?
프랑스청소년소설『지구를사랑한다면,바르바라처럼』은기후문제해결을위해시위에나선십대여학생의이야기를들려준다.평범한고등학생바르바라는단순히시위에호응하고참여하는정도가아니라처음부터문제제기를하고청소년시위를조직한다.“정부가기후환경존중과회복,새로운기후정책마련을최우선과제로추진해야한다고생각하나요?”문자메시지,SNS,이메일을통해바르바라가시위계획을알리자뜻밖에도엄청난인파가몰려들고,바르바라는일약‘시위대의소녀’로유명세를타게된다.바르바라의얼굴은버스광고판에내걸리고언론과정치가들의주목도받는다.심지어선거를앞둔대통령이오찬을함께하자는연락까지해오니이쯤되면대단한일을해냈다는자부심을느낄만하다.하지만이상하다.대통령의오찬제의를받아들이지도않았는데그소식이언론에뿌려지는가싶더니,대통령의후원자명단에는수상쩍은부동산개발업자가올라있지않은가.바르바라는기자들앞에서대통령이거짓말쟁이라고일갈한다.“대통령님은기후재앙을해결하려고노력한다고주장해요.하지만구체적으로무슨일을하고있죠?”
이야기는바르바라가대통령을공개적으로비난한이후받게되는다양한사회적압력과공격을중심으로진행된다.보수적인사회인사들은라디오인터뷰,신문칼럼등을통해바르바라가예의없고앞뒤분간할줄모르는어린애라며헐뜯고,바르바라의부모님과학교측에도익명의항의메시지가수없이전달된다.바르바라를향해쏟아지는인종차별적,여성혐오적사이버불링은이루말할수없을정도다.심지어바르바라는요리사를꿈꾸며준비해왔던식당일이나인턴업무에서배제되는가하면,포르노합성사진이유포되고린치경고를받으며일상생활을이어가기도어려울지경에이른다.바르바라가대통령의오찬제의를거절한것이그정도로큰잘못이었을까?‘고작열일곱살’인여성청소년인바르바라는이모든어려움을어떻게극복할수있을까.

세상을변화시킬수있다는끝없는희망,
그리고서로에대한신뢰

『지구를사랑한다면,바르바라처럼』은바르바라가할머니에게보내는편지형식으로이루어져있다.그런데편지의수신인할머니는이미세상에안계신다.이게어찌된일일까?바르바라는예쁜공책에일기를대신하여돌아가신할머니에게편지를쓰고있으며,여기에는특별한사연이있다.오랫동안정신병원에있던할머니가사실은엄청난가정폭력의피해자였으며,가해자였던남편을살해한혐의로재판까지받은전적이있다는것.바르바라는할머니가돌아가시고나서야진실을알게되는데이일은바르바라가세상의불의와부조리에눈뜨는계기가된다.할머니는남자가아내나자식을함부로휘둘러도괜찮다는가부장제의희생자였고,이러한폭력과위계는정치,사회,문화,경제등모든분야에서문제를일으키고있는것이다.당장눈앞에닥친환경문제도마찬가지다.인간이더많은고기를먹고더편하게살기위해지구를함부로대하고있으니말이다.바르바라는할머니에게자기고민과불안,두려움등을솔직히털어놓으며생각을정리하고,다른사람들이바라는대로쉽게굴복하지않으리라마음을다잡는다.
바르바라를‘검은인형’이라고비아냥거리는목소리나성적수치심을의도한사이버불링등은바르바라를주저앉히려고했겠지만바르바라는굴복하지않는다.시위는계속되어야한다.비열한공격에맞서기위해바르바라의부모님이나친구들이나서는것도큰힘이된다.자신의신념을지키기위해테러의위협까지무릅쓰는바르바라는아주위대하고특별한인물처럼보이지만시작은아주단순했다.지구상에사는모든존재는똑같이존중받을권리가있다는생각.곤충,어린이,물고기,노동자,가난한사람,외국인장애인,고슴도치모두말이다.그리고가난,전쟁,인종차별,탄압,착취같은온갖불의에대항하여싸우기위해이모두를포괄하는한가지를선택했을뿐이다.
『지구를사랑한다면,바르바라처럼』은청소년들도정치참여에적극적인프랑스를배경으로하고있지만이야기가다루는문제의식은보편적이다.가정폭력이나인종차별,여성혐오같은사회문제는국경을가리지않는다.그리고이러한모든폭력이결국기후위기로까지이어진다는메시지는우리모두가공유해야할것이기도하다.한국의청소년들은언제나학업에목매는존재로간주되곤하지만,오늘날청소년들만큼기후문제에관심이있는세대도없을것이다.어쨌거나우리청소년들은어른들보다더오래지구에머무르며살아가야하니까.어른들과사회는어린이청소년들은한발물러나있기를바라지만지구를사랑한다면그럴수없다.우리는당장무언가해야한다.이렇듯『지구를사랑한다면,바르바라처럼』는시위를통해연대와협력의아름다움에대해이야기하는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