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머니를 위한 완벽한 선물 (양장본 Hardcover)

할머니를 위한 완벽한 선물 (양장본 Hardcover)

$14.00
Description
아무 날도 아니고, 특별한 일도 없지만
선물을 준비하는 마음, 선물에 담긴 마음
우리는 무언가 축하할 일이 있거나 기념하고 싶을 때 선물을 준비한다. 중요한 것은 마음이지만 마음은 눈에 보이지 않고 손으로 만질 수 없으니 선물을 주고받으며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싶은 것이다. 아이들도 그렇다. 생일이나 어린이날, 성탄절 등이 다가오면 잔뜩 들뜨거나 엄마 아빠 앞에서 받고 싶은 선물을 슬쩍 흘려본다. 어린이에게 선물이 없는 성탄절 아침은 얼마나 서글픈 풍경일까. 어린이들만큼 받는 기쁨을 잘 아는 이들도 없을 것이다. 아이들은 주는 즐거움도 누리고 싶겠지만 알다시피 아이들은 능력이 없어서 그럴 기회가 많지 않다. 그런 의미에서 『할머니에게 드릴 선물』은 아이들의 소망을 충족시켜주는 판타지로서 꼭 필요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우리의 주인공 토끼는 문득 할머니 토끼에게 선물을 주기로 마음먹는다. 그날은 할머니 생신도, 산토끼날도 아니지만 그냥 선물하고 싶은 마음이 생긴 것이다. 아마도 토끼는 할머니가 너무나 보고 싶고 할머니에 대한 사랑으로 마음이 꽉 찼을 테고, 그 가득한 마음을 표현하기 위해 선물이 필요했을 터. 아무 날도 아니고 정해진 격식도 없으니 어떤 선물을 할 것인지가 중요하다. 때마침 까마귀가 멀지 않은 곳에 ‘완벽한 선물’이 있다고 하니 귀가 솔깃해진다. 그렇다면 내가 가서 ‘완벽한 선물’을 가져다 할머니에게 드려야지.

북 트레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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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레인스미스

개성있는작품으로전세계독자에게사랑받는작가이자화가이다.『냄새고약한치즈맨과멍청한이야기들』,『할아버지의이야기나무』로칼데콧아너상을받았으며,『여자대통령』은뉴욕타임스베스트셀러에올랐다.『존,폴,조지와벤』은여러언론에서선정한‘베스트북’리스트에오르고,『늑대가들려주는아기돼지삼형제이야기』는수백만독자들의인기를독차지했다.그밖에도로알드달의『제임스와슈퍼복숭아』와플로렌스패리하이드의『하늘을날고싶은공주』에그림을그리고,『행복한하하호호가족!』,『제이크하늘을날다』등의작품을직접쓰고그렸다.뉴욕타임스최고의그림책상을네번받았고,케이트그린어웨이상을받았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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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

아무날도아니고,특별한일도없지만
선물을준비하는마음,선물에담긴마음

우리는무언가축하할일이있거나기념하고싶을때선물을준비한다.중요한것은마음이지만마음은눈에보이지않고손으로만질수없으니선물을주고받으며서로의마음을확인하고싶은것이다.아이들도그렇다.생일이나어린이날,성탄절등이다가오면잔뜩들뜨거나엄마아빠앞에서받고싶은선물을슬쩍흘려본다.어린이에게선물이없는성탄절아침은얼마나서글픈풍경일까.어린이들만큼받는기쁨을잘아는이들도없을것이다.아이들은주는즐거움도누리고싶겠지만알다시피아이들은능력이없어서그럴기회가많지않다.그런의미에서『할머니에게드릴선물』은아이들의소망을충족시켜주는판타지로서꼭필요한이야기를들려준다.
우리의주인공토끼는문득할머니토끼에게선물을주기로마음먹는다.그날은할머니생신도,산토끼날도아니지만그냥선물하고싶은마음이생긴것이다.아마도토끼는할머니가너무나보고싶고할머니에대한사랑으로마음이꽉찼을테고,그가득한마음을표현하기위해선물이필요했을터.아무날도아니고정해진격식도없으니어떤선물을할것인지가중요하다.때마침까마귀가멀지않은곳에‘완벽한선물’이있다고하니귀가솔깃해진다.그렇다면내가가서‘완벽한선물’을가져다할머니에게드려야지.
이야기는토끼가완벽한선물을찾아먼길을떠나고여러친구들을만나고이러저러한선물목록을살피는과정을들려준다.길에서만나는친구들은친절하고다정하게자신이줄수있는최상의선물을제시하고,그선물은진짜로멋지다.할머니에게초승달의예쁜미소를드리면어떨까?괴상한숲속나뭇개비가내미는지팡이를드리면어떨까?아주아주큰물고기가찾아주는물한컵은?화산의커다랗고화려한불꽃놀이는?하지만할머니는늘해처럼환하게웃고,지팡이가없어도잘걷고,손주에게책을읽어줄때물한잔을늘옆에놓아둔다.토끼가떠올리는할머니는이미완벽하다!



“정말완벽한선물이구나.왠지아니?”
할머니는언제나최고로좋은말만하시죠.

『할머니에게드릴선물』은칼데콧아너상,케이트그리너웨이상및뉴욕타임즈최고의그림책상을네번이나수상한레인스미스의그림책으로,레인스미스특유의귀엽고개성있는캐릭터가잘살아있고몽환적이고부드러운그림이눈을즐겁게해준다.페이지를넘길때마다화면을가득채운그림은그자체로선물같다.하지만이그림책의진짜장점은모험담의형식을충실히따라가면서도뻔하지않은이야기를전개한다는것이다.토끼가만나는친구들은모두저마다가진것을넉넉히나눠주려고하고,그선물목록은아주아주특별해보인다.하지만토끼는고마워하면서도선물들을거절하고계속길을간다.중요한것은거절이거듭되면서할머니가얼마나멋진분인지,토끼가이미그사실을얼마나잘알고있는지확인할수있었다는점이다.
토끼의걸음으로너무너무먼길을걸으며토끼는완벽한선물이무엇인지,까마귀가완벽한선물이‘멀지않은곳’에있다고한말은무슨뜻이었는지궁리한다.또깎아지른절벽을꿋꿋이오르거나으스스한동굴앞을씩씩하게지나간다.할머니라면“가파르고으스스한봉우리라도조심해서잘올라가면돼.”라고말해주셨을테니.그러고보면토끼는혼자외로운길을걷고있지만곁에는언제나할머니가함께있다.처음길을나설때부터토끼의마음속에는할머니가가득차있었으니당연한일이다.선물을해야겠다고마음먹고준비하는과정이란원래이런거니까.
토끼는마침내정말완벽한선물을찾아내고할머니에게들고간다.그완벽한선물이무엇이냐고?그건비밀이지만,토끼가아주아주좋아하고토끼에게아주아주잘어울리고할머니토끼가이미아주아주많이갖고있는것이다.이미넉넉히갖고있지만할머니는토끼가가져온선물을받고예의그‘해처럼환한미소’를짓는다.그건바로토끼가준선물이니까.무얼가져가도,혹은아무것도가져가지않아도할머니가기뻐하리라는것은토끼도이미알고있던바다.선물을주고받는행위가사실은마음을눈에보이고손으로만질수있는대상으로바꿔드러내는일이라는걸우리모두는잘알고있는것이다.결국『할머니에게드릴선물』은사랑에대한이야기다.선물에담긴꽉찬마음을확인하는이야기이자먼길을떠난조그마한토끼가사랑의힘으로용감하고꿋꿋해지는이야기.이거야말로정말로완벽한그림책이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