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혼자 갈래 - 알맹이 그림책 64 (양장)

나 혼자 갈래 - 알맹이 그림책 64 (양장)

$16.33
저자

아나이스보즐라드

프랑스파리에서태어나사진을공부한뒤본격적인일러스트작가가되었다.‘부드러우면서도대담하고,아이들의세계만큼이나예측할수없는독창적인’글과그림을즐겨그리며,과감하고유머러스하고자기세계를완고하게지켜나간다는평을받고있다.『돌멩이수프』,『비밀』,『주자의방』,『어디,뚱보맛좀볼래?』등많은책들에그림을그렸으며,『전쟁』으로1999년크레티엥드트루아상과2001년유네스코상을받았다.?

출판사 서평

두렵고불안하지만그래도나아가야지,
넓고큰세상을향해오늘도한걸음!

아이가자라서온전히독립하기위해서는분리불안을극복하는것이중요하다.엄마곁을과감히떠나는것은규율과통제로부터자유로워지는일이지만한편으로는고통스러운일이기도하다.더이상엄마의따뜻한보살핌과다정한손길도없을테니말이다.성장과정에서세상의쓴맛을보며잔뜩움츠러드는것은피하기어렵다.이미어린시절을겪고어른이된엄마가그사실을모를리없다.아나이스보즐라드는로랑이집으로부터한발한발멀어지는동안엄마토끼가느끼는불안과염려도놓치지않는다.로랑이활동반경을넓혀가는동안엄마의표정을보라.로랑이집에있을때느긋하던얼굴은걱정과두려움,슬픔으로가득찬다.하지만다른방법이있을리없다.“아가야,조심해야해.”아쉬워하며배웅을하는수밖에.

로랑은엄마가그어놓은한계를넘어설때마다집쪽을곁눈질하지만발걸음을멈출생각이없다.그리고더이상집이보이지않게된순간부터는거침이없다.깜깜한밤,추위와불안에떨다가도아침이되어해가반짝뜨고넓은하늘이펼쳐지면다시금기운이솟아난다.뜨거운햇살에발바닥이뜨거워지고걷기가고단해지면예쁜계곡을찾아쉬면된다.혼자있는게외로우면?친구토끼이백스물아홉마리를초대해파티를열면된다.계곡에환하게불을밝혀파티를열고는엄마도초대하자.따뜻한집과엄마의다정한보살핌이영원히그립겠지만다시돌아가지는않을것이다.이미여행은시작되었고,아직도살펴봐야할세상은넓고도넓으니.

『나혼자갈래』는심심한꼬마토끼가잠깐바깥나들이를하나싶다가단숨에즉흥여행으로도약한다.그리고로랑이여행을시작하고나서야우리는깨닫게된다.로랑의여행은우리의삶이어떻게시작되는지를보여주는구나.옛이야기속순진무구한공주와의붓딸과셋째아들과바보가집을떠나비로소기적을만나게되는것처럼로랑도집을떠나삶이라는기적을만나게될것이다.게다가새로운곳에서는새로운만남도있기마련이다.아니나다를까로랑은자기처럼여행중인토끼소녀를만난다.지금은잠시같은곳에서발을쉬고있을뿐이지만둘은아마도사이좋고의지가되는길동무가될것같다.
『나혼자갈래』에는성장과정에따라붙는기쁨과슬픔이모두담겨있다.이제막성장기를통과하고있는모든어린이들에게힘찬응원을보내며,그어린이들곁에서마음을졸이는어른들역시다독여주는아주아주다정한그림책이다.

*인증유형:공급자적합성확인